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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지스 (The Savages, 2007) -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부양하게된 두 남매의 이야기...

세비지스 (The Savages, 2007) 드라마.코미디 / 미국 / 114분 감독 타마라 젠킨스 출연 로라 린니,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필립 보스코... 아카데미 각본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나 아쉽게 에게 넘겨줘야했던 작품으로, 연락도 잘 안하고 지내던 아버지가 치매에 걸려 갑작스레 자신들이 돌봐야만 하는 상황인 두 남매의 이야기. 를 통해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로라 린니와 등을 통해 연기파 배우로 자리를 잡은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이 남매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세비지스라는 성을 쓰는 가족들을 통해 현시대가 안고 있는 노인문제를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으며, 뿔뿔히 흩어져있던 가족들이 다시 한번 가족애를 느낀다는 이야기를 잔잔하게 담고있다. 줄거리 39살의 노처녀이며 50재의 유부남과 사귀..

리빙 헬 (Living Hell, 2008) - 저예산 B급 영화치고 의외로 나름 볼만한 SF/공포물.

리빙 헬 (Living Hell, 2008) 공포.스릴러.SF / 미국 / 83분 감독 리차드 제프리즈 출연 조나슨 스캐치, 에리카 레어센... 영화 의 각본을 맡았던 리차드 제프리즈의 첫 데뷔작으로, 냉전시대에 군사용 무기로 만들어졌던 생물체가 40년만에 개봉되면서 군인과 마을 사람들을 공격한다는 공포.스릴러물이다. 현지에서도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B급영화라 국내에도 제대로된 정보나 줄거리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이 영화를 감상한 소수의 일부 팬들은 '기대보다 볼만했다' 'B급 영화치고 괜찮다'라는 비교적 양호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예산이다보니 컴퓨터 그래픽이나 배경이 다소 어설프고 싼티가 나지만 줄거리나 설정등은 비교적 만족스러운편이다. 배우들의 세밀한 감정들은 잘 잡아내지는 못하..

2008년 상반기 영화 BEST10을 꼽아본다! 과연 1위는~??

2008년 상반기에 개봉했던 영화들중에 베스트10을 선정해봤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기준으로 선정했기에 보시는분들마다 이견이나 불만사항(?)이 있을수 있으나, 제가 모든 영화를 다 본것이 아니므로 좋은 영화임에도 목록에서 빠져 있을수 있으니 이해 바랍니다. 예를 들어 나 등은 아직 감상하지 못해서 평가할수가 없었습니다.(다음주 관람예정) 그리고 소수의 영화팬들만이 아는 국내에서 조용히 개봉했다가 사라진 작품들도 있으니 이번 기회에 본인이 놓치 좋은 영화들을 다시 한번 챙겨 보는 기회로 삼으셨으면 좋겠네요. 비판과 이견은 모두 수용하겠으나 서로 기본적인 매너를 지키는 가운데 의견을 주고 받기를 바랍니다. 각 영화들의 제목 오른쪽에 보면 영화 리뷰 보기가 있습니다. 해당 영화의 자세한 감상평과 리뷰..

P.S 아이 러브 유 (P.S., I Love You, 2007) - 배우들의 연기력에 시나리오가 따라가지 못한다.

P.S 아이 러브 유 (P.S., I Love You, 2007) 드라마.로멘스.멜로.코미디 / 미국 / 125분 / 개봉 2008.01.01 감독 리차드 라그라브네스 출연 힐러리 스웽크, 제라드 버틀러, 리사 쿠드로, 케시 베이츠... 아일랜드 출신의 20대 여성작가 세실리아 아헨이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대형 스크린으로 옮겨온 로맨틱 코믹 드라마. 사랑하는 남편이 죽은 후 괴로워하던 아내가 죽기전에 써놓은 남편의 편지들이 하나,둘씩 도착하게되면서 아픔을 딛고 일어선다는 이야기. 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힐러리 스웽크와 에서 스파르타의 왕을 연기해서 큰 인기를 얻은 제라드 버틀러가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드라마 에서 피비로 잘알려진 리사 쿠드로가 코믹한 캐릭터를 그대로 살려서 ..

뮤직 위딘 (Music Within, 2007) - 장애인을 위한 삶을 살아온 리차드 피멘틀을 다룬 전기영화...

뮤직 위딘 (Music Within, 2007) 드라마 / 미국 / 93분 감독 스티븐 소월리치 출연 론 리빙스톤, 멜리사 조지, 마이클 쉰, 레슬리 닐슨... 2007년에 개봉해 각종 인디영화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던 작품으로, 장애인의 권익을 위해 살아온 리차드 피멘틀의 삶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리차드 피멘틀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베트남전에서 부상을 당해 청각을 잃게되면서 장애인들의 고용을 알선하는 업체를 운영하다 70년대말부터는 본격적으로 정부의 의뢰를 받아 "풍차"라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다양성 훈련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이후 1990년에 "장애인 법 제정"이 이루어지도록 만든 숨은 원동력이었다. 현재 그는 포춘지 선정 500대 연설가로 계속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다양..

데스 노트 - L : 새로운 시작 (2008) - 노트와 사신이 안나오는데 <데스노트>시리즈라고 할수 있나?

데스 노트 - L : 새로운 시작 (L: Change The WorLd, 2008) 스릴러.드라마 / 일본 / 128분 / 개봉 2008.02.21 감독 나카다 히데오 출연 마츠야마 켄이치... 노트에 이름을 스면 상대방이 죽게된다는 동명의 만화를 스크린으로 옮긴 시리즈의 세번째 속편. 하지만 이번 영화는 스핀오프의 성격에 가깝기 때문에 사신이나 데소 노트등의 소재들이 전혀 안나오고 바이러스를 이용해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범죄 집단과 L의 대결을 다룬 전편과 전혀 다른 작품. 1,2편에서 L역을 연기했던 마츠야마 케이치가 단독주연으로 영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줄거리 정의의 이름으로 데스노트를 건 마지막 결전을 앞둔 천재 명탐정 L(마츠야마 켄이치)에게 거대한 사건이 주어진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가 ..

루인스 (The Ruins, 2008) - 식인 식물이 나오는 제법 볼만한 저예산 공포 영화.

루인스 (The Ruins, 2008) 공포.스릴러 / 오스트레일리아.미국 / 91분 감독 카터 스미스 출연 조나단 커프, 지나 말론, 숀 애쉬모어, 로라 램지... 의 원작자인 스콧 B. 스미스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대형스크린으로 옮겨온 서스펜스 호러물. 연출은, 2006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단편영화상을 수상했던 의 감독 카터 스미스가 담당했는데, 이번이 장편영화 연출 데뷔작이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2,812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800만불의 저조한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5위에 랭크되었다. 제목 '루인스'는 우리말로 유적물 또는 유적지를 의미하고 있는데, 주인공들이 역사책에도 나와있지 한 마야 문명의 건물에서 괴식물에게 습격 당하기때문에 지어졌다. 대체로 처음보는 신인들..

좀비 스트리퍼스 (Zombie Strippers, 2008) - 빵빵한 언냐들과 블랙코미디로 일관한 좀비영화.

좀비 스트리퍼스 (Zombie Strippers, 2008) 코미디.공포 / 미국 / 90분 감독 제이 리 출연 로버트 잉글런드, 제나 제임슨... 긴장감이나 공포심보다는 블랙코미디에 치중한 전형적인 B급 좀비물. 군사 실험 도중 바이러스에 감염된 군인이 불법 스트립빠에 가게되고 스트립댄서들이 하나둘식 좀비로 변한다는 황당한 설정이 인상적이다. 시리즈로 유명한 로버트 잉글런드가 돈에 눈이 멀어 좀비로 변한 댄서들을 사업에 이용하는 업주로 나오고 있으며, 그외에 나먼지 배우들은 전부 플레이보이 잡지에서 막 튀어나온듯한 육체파(?) 여배우들이 대부분이다. 간략한 줄거리 군사 실험 도중 바이러스 유출로 실험소의 연구원들이 좀비로 변하게 된다. 정부는 특공대원들을 투입해 모두 처리하지만, 대원중 한명이 좀비에 ..

가루지기 (2008) - 실패작은 맞지만, 독특하고 창의적인 실험정신은 높게살만하다.

가루지기 (2008) 코미디.드라마 / 한국 / 120분 / 2008.04.30 감독 신한솔 출연 봉태규, 김신아, 오달수, 전수경, 윤여정... 2005년 영화 로 데뷔했던 신한솔 감독의 신작영화. 가상의 인물 변강쇠의 과거와 탄생비화에 대한 코미디물이다. 봉태규와 신인배우 김신아가 남녀 주인공을 맡고 있으며 오달수,전수경,윤여정,서영등이 조연으로 출연하고 있으며, 까메오로 사강과 이인혜가 잠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단순하고 유치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기는 하나, 판소리등의 전통음악을 이용한 뮤지컬 형식이 실험적이고 독창적이며 한국 영화답지 않은 감각적인 영상들이 상당히 신선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봉태규라는 배우의 미스 캐스팅과 코믹과 정극을 뒤섞어놓으면서 엉성한 느낌이 강하다. 줄거리 음양의 불일치로..

같은달 아래서 (Under The Same Moon, 2007) - 뻔한 줄거리로도 이런 만족감을 주기는 쉽지 않다.

같은달 아래서 (Under The Same Moon, La Misma Luna, 2007) 드라마 / 맥시코.미국 / 110분 감독 패트리시아 리건 출연 아메리카 페레라, 케이트 델 카스틸로... 어머니를 찾아 미국 국경을 넘는 멕시코 소년의 여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멕시코 영화. 2007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되어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던 이 영화의 출연진으로는, 14살의 멕시코 아역배우 아드리안 알론조가 주인공 소년 칼리토스 역을 맡았고, 의 케이트 델 카스틸로가 엄마 로사리오 역을 연기했으며, ABC-TV 로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아메리카 페레라, 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에우제비오 델베즈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2002년작 로 평단의 주목을 받았고, 2004년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