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 175

해롤드와 쿠마2 - 관티나모로부터의 탈출 (2008) - 대마초로 시작해서 대마초로 끝나는 B급 코미디물...

해롤드와 쿠마2 - 관티나모로부터의 탈출 (Harold & Kumar Escape From Guantanamo Bay, 2008) 코미디.모험 / 미국 / 90분 감독 존 허위츠, 헤이든 쉬로스버그 출연 존 조, 칼 펜... 2004년 7월 개봉하여 평론가들의 호평 속에 북미에서 제작비 900만불의 2배인 1,825만불을 벌어들였던 전편의 멤버들이 4년만에 돌아온 속편 코미디물. 전편과 마찬가지로 한국계 배우인 존조가 해롤드역을, 인도계 배우 칼 펜이 쿠마역을 연기하고 있다. 연출은, 전편의 각본을 담당했던 존 허위츠와 헤이든 쉴로스버그가 공동으로 담당했는데 이번이 둘 모두의 연출데뷔작이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2,510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1,491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개봉 주말 박스오피..

나니아 연대기 - 캐스피언 왕자 (2008) : 전편보다 액션은 2배, 판타지는 반으로...

나니아 연대기 - 캐스피언 왕자 (The Chronicles Of Narnia: Prince Caspian, 2008) 판타지.액션.어드벤쳐 / 영국.미국 / 145분 / 개봉 2008.05.15 감독 앤드류 아담스 출연 벤 반스, 조지 헨리, 윌리암 모즐리... 2005년 12월 개봉, 북미에서만 2억 9,171만불, 전세계적으로는 7억 4,478만불을 벌어둘였던 전편의 뒤를 이은, C.S. 루이스의 슈퍼 베스트셀러 시리즈의 두번째 영화판. 전편을 능가하는 2억불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번 속편의 출연진은 전편가 동일하나 캐스피언 왕자역으로 벤 바스가 새로이 합류했다. 연출은 전편에 이어 1편과 2편의 감독 앤드류 아담슨이 다시 담당했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3,929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5,5..

영화/판타지/SF 2008.11.04

로스트 보이즈2 (Lost boys: The Tribe, 2008) - 원작을 흉내내기에 급급한 졸작 뱀파이어물...

로스트 보이즈2 (Lost boys: The Tribe, 2008) 공포.스릴러.코미디 / 미국.캐나다 / 86분 감독 P.J 페시 출연 태드 힐겐브링크, 앵거스 서덜랜드, 어텀 리서, 가브리엘 로즈... 조엘 슈마허 감독이 1987년에 만들었던 뱀파이어 영화 의 속편. 해변가 마을로 새로 이사온 주인공 남매가 뱀파이어들과 한바탕 전쟁을 치룬다는 공포.코미디물이다. 기존의 흡혈귀영화에서 한단계 진보했다는 평가를 받은 원작에 비해 완성도나 퀄리티는 턱없이 부족한데, 속편이라고는 하지만 그저 원작의 기본적인 설정과 줄거리를 따왔을뿐 낯선 감독과 무명의 배우들에 의한 저예산 B급 공포 영화라고 할수 있다. 공포영화치곤 그다지 무섭거나 스릴감이 넘치지 못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확연한 블랙코미디를 보여주는것도 아..

쿵푸팬더 (Kung Fu Panda, 2008) - 볼만한 애니지만, 딴지한번 걸어보자면...

쿵푸팬더 (Kung Fu Panda, 2008) 에니메이션,액션,코미디,가족 / 미국 / 92분 / 2008.06.25 감독 마크 오스본, 존 스티븐슨 출연 잭 블랙, 더스틴 호프만, 성룡, 루시 루, 안젤리나 졸리, 세스 로건... 시리즈를 빅히트시켰던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이 중국의 전통무술 쿵푸를 소재로 하여, 뚱보 팬더를 슈렉에 이은 새로운 안티히어로로 내세운 가족용 코믹 애니메이션. 무엇보다 화려한 성우진이 주목을 끌고 있는데 이제는 전세계적으로 최고의 코믹배우로 인정받는 잭블랙, 섹시 여배우의 대명사 안젤리나 졸리, 인기와 연기력으로 수많은 영화에서 인정받았던 더스틴 호프만, 중국 대표 액션배우 성룡, 중국계 여배우 루시 루, 떠오르는 코믹배우인 세스로건까지... 정말 그야말로 드림팀(?)이라고 ..

페넬로피 (Penelope, 2006) - 비현실적인 판타지가 장점이자 단점이 되는 로멘틱 코미디...

페넬로피 (Penelope, 2006) 가문 대대로 내려진 저주로 돼지코를 가지고 태어난 여주인공이 자신에게 내려진 저주를 깨기위해 진정한 사랑찾기에 나서고 그 과정에서 진정한 자신의 모습도 발견한다는 내용의 코믹 판타지 드라마. 저주에 걸려 한번도 집밖으로 나가보지 못한 페넬로피역은 의 1980년생 배우 크리스티나 리치가 연기했으며, 돈때문에 접근하게되지만 페넬로피의 본모습을 사랑하게되는 상대역은 의 제임스 맥어보이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밖에도 조연진들이 화려한데 시리즈에서 케빈의 엄마로 잘 알려진 캐서린 오하라, 의 리즈 위더스푼, 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인 사이몬 우즈등이 출연하고 있다. 연출은 , 의 조감독 출신인 마크 팔란스키가 담당했는데, 이번이 그의 극장용 영화 연출 데뷔작이다. 미국 개봉..

트랜스 시베리아 (Transsiberian, 2007) - 시베리아 횡단 열차안에서 벌어지는 스릴러물

트랜스 시베리아 (Transsiberian, 2007) 스릴러.범죄.드라마 / 영국.독일.스페인 / 111분 감독 브래드 앤더슨 출연 에밀리 모티머, 벤 킹슬리, 우디 해럴슨... 운행중 7번이나 시차가 바뀌며 중국에서 출발, 러시아의 광활한 대륙을 횡단하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배경으로 평범한 미국인 부부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마약상과 엮이게 되는 범죄/스릴러물. 등을 통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영국배우 에밀리 모티모와 의 우디 해럴슨이 시베리아 한복판 열차안에서 마약상들과 같은 방을 스게되는 부부로 나오며, 의 벤 킹슬리가 마약상의 끄나풀이자 비리 경찰역은 연기한다. 연출은 등 스릴러물을 주로 만들어온 브래드 앤더슨이 맡고 있다. 줄거리 중국으로 선교활동을 하러왔던 미국인 부부 로이와 제시는 이참..

피스트2 (Feast II: Sloppy Seconds, 2008) - 생뚱맞고 황당한 코믹/공포물을 원한다면...

피스트2 (Feast II: Sloppy Seconds, 2008) 공포.코미디.액션.스릴러 / 미국 / 97분 감독 존 걸레거 출연 제니 웨이드, 크루 굴레이저, 다이안 골드너...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던 전편에 이어 3편까지 예정된 속편. 저예산의 B급 크리처물치고는 제법 좋은 평가를 받았던 전편에 이어서 코믹과 슬래셔,액션,공포 등의 다양한 장르를 섞어놓은 컬트무비이다. 전편에서 살아남은 주인공들이 근처 마을로 도망치지만 이번엔 괴물이 때를 지어서 마을을 습격하고 겨우 살아남은 주민들이 마을을 탈출하려 한다는 줄거리이다. 사막의 한 휴게소를 배경으로 한정된 공간에서 괴물과 처절한 사투를 벌이며 나름 긴장감과 웃음을 동시에 주었던 전편에 비해 이번 속편은 더 넓은 장소의 설정과 더 많은 제작비를 ..

원티드 (Wanted, 2008) - 2시간동안 속도감과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볼만한 액션물~!

원티드 (Wanted, 2008) 액션.스릴러 / 미국 / 110분 / 2008.06.26 감독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출연 제임스 맥어보이, 모간 프리먼, 안젤리나 졸리... 제작비 7,500만불을 투입하여 동명의 히트 코믹북을 대형 스크린으로 옮긴 액션 모험물. 등으로 명실공히 영국을 대표하는 청년 배우로 자리잡은 제임스 맥어보이가 주인공 웨슬리역을 맡았으며, 등의 수많은 명작들로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모간 프리먼과 브래드피트의 아내이자 같은 작품으로 이미 액션영화에서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준 안젤리나 졸리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연출은 러시아의 블록버스터 시리즈 와 를 감독했고 시리즈 최종편 를 준비중인 카자흐스탄 출신 감독 티무르 베크맘베토브가 담당했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3,175개 극장으..

더 싸이클 (the cycle, 2008) - 마지막 반전빼고는 싱거운 저예산 슬래셔무비

더 싸이클 (the cycle, 2008) 이 영화는 아직 국내에 이렇다할 정보등이 많이 부족한 관계로 감독이나 배우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이나 같은 슬래셔 공포영화로서 그다지 무섭지도 잔인하지도 않다. 인적이 드문 시골에서 인디언 유적지를 발굴하던 대학생들이 최근에 살해된 시체들을 발견하면서 어떤 기형적인 남자로부터 살해당한다는 줄거리이다. 저예산이고 현지에서도 언제 개봉했고 내렸는지 관심을 못받았던 마이너급 영화이다보니 완성도는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살인마로 나오는 기형아도 별로 공포스럽거나 카리스마가 느껴지지 않으며, 한명씩 살해하는 방법이나 모습들도 다소 싱겁고 뻔하다고 할수 있다. 하지만 기존의 슬래셔물들과 한가지 차별성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는데, 그저 살인마와 주인공들의 액션이 다가..

플러드 (Flood, 2007) - 거대한 해일이 런던을 덮치게 된다는 전형적인 재난영화

플러드 (Flood, 2007) 액션.드라마 / 영국.미국 / 110분 감독 토니 미첼 출연 로버트 칼라일, 제서린 질시그... 거대한 해일로 인해 런던이 물에 잠기게 된다는 영국 재난 영화. 를 국내에도 잘알려진 로버트 칼라일이 주인공 '롭'역을 연기하고 있으며 제서린 질시그가 그의 전부인이자 댐관리자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나 등과 같은 전형적인 재난 영화로서, 비교적 많은 예산과 스케일이 볼만하기는 하나 이전의 재난영화들과 전혀 차별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식상하고 뻔한편이다. 필자는 혹시 유럽이나 미국에서 TV용 영화나 싸구려티가 나는 마이너급 재난영화들중에 하나가 아닌가라는 예상을 하고 감상했지만, 만큼은 아니더라도 메이저급에 분류될만한 스케일과 규모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자연의 분노로 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