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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포/호러

로스트 보이즈2 (Lost boys: The Tribe, 2008) - 원작을 흉내내기에 급급한 졸작 뱀파이어물...



로스트 보이즈2 (Lost boys: The Tribe, 2008)


공포.스릴러.코미디 / 미국.캐나다 / 86분
감독   P.J 페시
출연   태드 힐겐브링크, 앵거스 서덜랜드, 어텀 리서, 가브리엘 로즈... 

 

조엘 슈마허 감독이 1987년에 만들었던 뱀파이어 영화 <로스트 보이>의 속편. 해변가 마을로 새로 이사온 주인공 남매가 뱀파이어들과 한바탕 전쟁을 치룬다는 공포.코미디물이다. 기존의 흡혈귀영화에서 한단계 진보했다는 평가를 받은 원작에 비해 완성도나 퀄리티는 턱없이 부족한데, 속편이라고는 하지만 그저 원작의 기본적인 설정과 줄거리를 따왔을뿐 낯선 감독과 무명의 배우들에 의한 저예산 B급 공포 영화라고 할수 있다. 공포영화치곤 그다지 무섭거나 스릴감이 넘치지 못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확연한 블랙코미디를 보여주는것도 아니고,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설픈 티가 많이 난다. 특히나 뱀파이들과 마지막 대결을 벌이는 후반부와 엔딩은 정말 충격적일정도로 허무하고 싱거워서 어이가 없을정도 이다. 연출은 <황혼에서 새벽까지3>와 <스나이퍼3>등의 저예산 마이너영화들을 주로 만들었던 P.J 페시가 맡았다.

줄거리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남매 크리스와 니콜은 친척 아주머니가 사시는 해변가 마을로 이사를 하게된다. 원래 유명 서핑보드 선수였던 크리스는 사고이후 여러가지 사정으로 보드를 멀리했지만, 그곳에서 예전에 유명했지만 갑자기 종적을 감춘 보드 선수 샤인을 만나게 된다. 뭔가 꺼림칙했지만 여동생 니콜의 성화에 못이겨 샤인의 파티 초대에 응한 크리스는 파티 도중 샤인과 니콜이 사라진걸 알게된다. 안절부절 하던 크리스앞에 다행히 별일없이 두사람이 나타났지만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갑자기 니콜이 고통스러워 한다. 그리곤 이상한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는 니콜은 순식간에 눈동자와 이빨이 변하면서 크리스를 공격하려고 하기 시작한다. 마침 그때 뱀파이어 사냥꾼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크리스는 동생이 뱀파이어의 피를 마셨지만 처음으로 사람의 피를 빨때까지는 완전한 흡혈귀가 아니라는걸 듣게된다. 동생을 구하기 위해선 숙주 뱀파이러를 죽여야만 하는데... 


10점 만점에 4점을 주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