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러 파크 오브 테러 (Trailer Park Of Terror, 2008)
공포.코미디 / 미국 / 97분
감독 스티븐 골드만
출연 니콜 힐츠, 트레이스 애드킨스...
코믹북으로 발간된 원작 만화를 스크린에 옮긴 B급 공포물로, 차가 고장나는 바람에 트레일러 파크라는 악령들이 사는 마을에 들어가게된 목사님들과 문제아들을 다룬 이야기이다. 공포와 웃음이 뒤섞인 컬트적인 느낌이 강하게 나는 이 영화는 매니아들에겐 그저그럴지도 모르지만 일반관객들에겐 상당히 잔인하고 고어틱하다고 느껴질수도 있다. 만화를 원작으로 해서인지 분명 보기에는 상당히 공포스러운 상황이지만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는 전혀 배제하고 오히려 신나는 음악과 어울리지 않는 대사들로 영화를 가볍게 만들고 있다. 영화 시작하고나서 약 10분동안 보여주는 트레일러 파크의 탄생비화 장면은 B급 호러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야, 이거 어쩌면 물건일지도 모르겠는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당히 독특하고 흥미롭다. 하지만 시간일 흐를수록 탄탄한 이야기보다는 사람의 껍질을 배껴내거나 오장육부를 뜯어내는 비쥬얼적인 잔인함에만 집중하게되 시시한 영화로 변모하게 된다. 하지만 전형적인 슬래셔물이나 호러물과는 차별성이 느껴지는 독틈함이 매니아들의 취향에는 어느정도 호감을 불러일으킬지도 모르겠다. 특히 남자 관객들이라면 여주인공으로 나오는 니콜 힐츠의 몸매에 넊을 잃고 보게되는데, 필자는 처음보는 처자이지만 미국 현지에서는 드라마에서 조연도하고 꽤 알려진 배우라고 한다. 어쨋든 절대 국내에서 개봉할일은 없을 영화이기에 이런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그렇게 나쁘지많은 않은 킬링타임용 영화일듯 싶다.
줄거리
1981년, 가난한 빈곤층들이 모여사는 트레일러 파크의 니콜힐츠는 지긋지긋한 이곳에서 자신을 꺼내줄 남자친구를 마을앞에서 만나기로 하지만, 이웃 양아치들에 의해 남친이 죽게된다. 절망에 빠진 니콜앞에 정체를 알수 없는 사람(악마)가 나타나 그녀에게 복수할것을 권유하며 총을 한자루 건네준다. 복수심에 사로잡힌 니콜은 마을로 돌아가 한명도 남김없이 쏴죽이고 심지어 자신과 함께 마을을 한숨의 재로 만들어 버린다. 그 일이 있은후부터 트레일러 파크가 있던 지역을 지나가던 사람들이 이십여년간 끊임없이 실종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6명의 문제아들을 태우고 캠프로 향하던 목사는 한밤중에 갑자기 나타난 차량때문에 사고를 일으키게 되고 차가 고장나는 바람에 아이들을 데리고 불빛이 보이는 트레일러 파크로 들어서게 된다. 그런 그들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주인 여자는 빈 트레일러들에다가 잠자리를 마련해준다. 하지만 모두 잠이 든 밤이 되자 흉측한 몰골을 한 괴물들이 다가오는데..
10점 만점에 6점을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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