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 175

다크 플로어 (Dark Floors, 2008) -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어둠의 세계가 눈앞에 펼펴진다...

다크 플로어 (Dark Floors, 2008) 공포.스릴러.미스테리 / 핀란드.아이슬란드 / 84분 감독 페테 리스키 출연 키타, 스카이 베넷, 노아 헌틀리... 2008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상영된 공포/미스테리물로서 병원 엘리베이터를 탓다가 귀신,좀비,괴물,악마등이 있는 다른 차원의 세계에 들어서게된다는 이야기. 뮤직비디오를 주로 연출했던 핀란드 출신의 감독 페테 리스키가 핀란드의 하드락 밴드 '로디'의 숭배자들을 위해 만든 작품이다. 제작 국가가 핀란드로 표기되어있으나 배우들이 전부 영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느낌도 유럽스타일이라기 볻다는 헐리웃에 더 가까운 편이라 유럽영화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도 거부감 없이 볼수 있다. 줄거리 자폐증이 있는 사라는 병원에서 검사도중 발작을 일으키..

헨리 풀 이즈 히어 (Henry Poole Is Here, 2008) -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작은 기적들...

헨리 풀 이즈 히어 (Henry Poole Is Here, 2008) 드라마 / 미국 / 98분 감독 마크 펠링톤 출연 루크 윌슨, 라다 미첼... 시한부 인생을 판정받은 주인공의 집 담벼락에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자국이 생기면서 일어나는 작은 기적들과 믿음에 관한 드라마. 갑작스럽게 찾아온 불치병때문에 어릴적 살던 동네로 이사를 온 주인공 헨리 풀역은 오웬 윌슨의 형제이자 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루크 윌슨이 연기하고 있으며, 그의 옆집 이웃이자 사랑을 키워가게되는 몬역에는 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줬으며 최근에는 의 여주인공역을 맡았던 라다 미첼이 호흡을 마치고 있다. 연출은 그동안 같은 스릴러물과 TV드라마 등을 연출했던 마크 펠링톤 감독이 담당하고 있다. 줄거리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뜬금없이 찾아온 ..

데이즈 오브 다크니스 (days of darkness,2007) - 독특하고 별난 좀비물과 크리처물의 짬뽕!!

데이즈 오브 다크니스 (days of darkness,2007) 공포.SF.스릴러 / 캐나다 / 90분 / 개봉 2007.00.00 감독 제이크 케네디 출연 톰 엡린, 사브리나 게너리노 2008년 아카데미 외국영화 부분의 캐나다 출품작으로, 외계에서 떨어진 운석으로 인해 사람들이 좀비로 변하게 되고 변하지 않은 몇몇 사람이 숲속의 한 건물에 모이게된 저예산 좀비물이다. 전체적으로 마이너영화라고 볼수 있는데, 단순한 좀비물과 외계 괴물의 크리처물을 섞어놓았다는 특이한 점이다. 비록 특수분장이나 특수효과, 배우들의 연기, 이야기의 완성도등 모든 면에서 헐리웃의 메이저영화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지만 아카데미 외국영화 부분에 출품될 정도로 나름 신선하고 독특한 재미도 무시할수는 없다. 줄거리 군사지역에 몰래 들..

베이비 마마 (Baby Mama, 2008) - 야하지도 더럽지도 않은 깔끔한 웃음을 주는 코미디물~!

베이비 마마 (Baby Mama, 2008) 코미디.드라마.로멘스 / 미국 / 98분 감독 마이클 맥컬러스 출연 티나 페이, 에이미 포엘러, 시고니 위버, 그렉 키니어, 스티브 마틴... 아기를 갖고 싶어하는 커리어 우먼과 대리모가 동거를 시작하면서 일어나는 소동을 통해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 코미디물. 제작비 3천만불이 소요된 이 영화의 출연진으로는, TV코미디쇼 의 티나 페이와 에이미 포엘러가 두 여주인공역을 연기하고 있다. 그외에도 조연진이 화려한데, 시리즈의 시고니 위버, 의 그렉 키니어, 의 스티브 마틴이 코믹하면서도 개성있는 조연으로 출연한다. 주연보다 오히려 조연들이 더 인지도가 높은 특이한 케이스. 연출 및 각본은 TV , 시리즈의 각본가 출신인 마이클 맥컬러스가 담당했다. 미국 개봉에..

고사: 피의 중간고사 (2008) - 완벽했던 전반부였기에 비현실적인 후반부가 너무 실망스럽다.

고사: 피의 중간고사 (2008) 공포.스릴러 / 한국 / 85분 / 개봉 2008.08.06 감독 창감독 출연 이범수, 윤정희, 남규리, 김범... 올해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공포 영화 개봉작으로서 기대보다 좋은 흥행성적을 냈던 작품. 학교에 갇힌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하나,둘씩 죽어간다는 다소 뻔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 이범수와 윤정희라는 두 배우와 함께 그룹 씨야의 맴버인 남규리가 주연을 맡고 있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나쁘지 않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어서 데뷔작치곤 합격점을 줄수 있다. 줄거리 전교 1등부터 20등까지의 모범생들만을 위한 특별엘리트 수업을 만든 학교는 주말에 몇몇 담당 교사와 20명의 학생들만이 남아있게된다. 하지만 여학생 한명이 사라지게되고 방송을 통해 그녀가 죽어가는 모습을 생생하..

잭 브룩스: 몬스터 슬레이어 (2007) - 소수의 매니아들만이 그럭저럭 볼만한 B급 코믹/호러물....

잭 브룩스: 몬스터 슬레이어 (Jack Brooks Monster Slayer, 2007) 공포.코미디.액션 / 캐나다 / 85분 감독 존 노츠 출연 트레버 매튜, 로버트 잉글런드... 평범한 배관공이 몬스터들을 모두 해치운다는 B급 코미디/공포/액션 영화. 배우들은 대부분 무명의 신인들이지만 나이트 메어 시리즈로 유명한 로버트 잉글런드도 출연하고 있다. 영화 나 처럼 코믹.호러장르라는 독특한 작품으로 특수분장, 시나리오, 연출력 모두 전형적인 B급수준이나 예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점들도 있어서 개인에 따라서는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을수도 있다. 하지만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몬스터들과의 액션씬들은 영화의 3분의 2가 지난뒤에야 시작하기때문에 그동안 다소 지루할수도 있고, 저예산의 볼품없는 코스튬(?)과 몬..

바빌론 A.D (Babylon A.D., 2007) - 불친절한 감독, 턱없이 설명이 부족하다...

바빌론 A.D (Babylon A.D., 2007) 스릴러.SF.액션 / 미국.프랑스 / 90분 / 개봉 2008.10,02 감독 마티유 카소비츠 출연 빈 디젤, 양자경, 멜라니 티에리... 모리스 G. 당테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대형 스크린으로 옮겨온 프랑스산 미래 액션 스릴러물. 4년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액션스타 빈 디젤이 주인공 킬러역을 맡았으며 중국배우 양자경과 모델출신 배우 멜라니 티에리가 호흡을 맞추고 있다. 핵전쟁등으로 지구가 황폐화된 가까운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신비한 능력의 소녀를 운반하게된 주인공이 그녀의 비밀을 알게되면서 세상을 구하게 된다는 내용. 연출은 , , 등을 감독했던 마티유 카소비츠가 담당했는데, 공동제작과 공동각본 작업을 겸했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3,390개 ..

영화/판타지/SF 2008.10.06

스턱 (stuck, 2007) - 인간의 극한의 이기주의를 새삼 느끼게 만드는...

스턱 (stuck, 2007) 스릴러 / 95분 / 캐나다.미국.영국 감독 스튜어트 고든 출연 미나 수바리, 스티븐 레아... 음주운전중에 사람을 치어 크게다치게 한 여주인공이, 자신의 실수에 대한 댓가가 두려워 이기적으로 변해 사건을 은폐하려 한다는 스릴러물이다. 무엇보다 등의 작품들을 통해 공포/호러 영화 전문감독으로 명성을 날렸던 스튜어트 고든의 최신 저예산 영화라는것이 흥미로운 점이다. 주연 배우로는 이기적인 여자주인공역을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미나수비라가 연기하고 있으며, 의 스티븐 레아가 난데없는 교통사고를 당하는 남자 주인공을 맡고 있다. 줄거리 양로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브랜디는 직장상사로부터 곧 승진할수 있을거라는 기쁜 소식을 듣게된다. 그날밤 친구와 함께 클럽에서 술과 약으로..

부트캠프 (Boot Camp, 2007) - 배틀로얄을 상상한 당신은 제대로 낚였다!!!

부트캠프 (Boot Camp, 2007) 스릴러.드라마 / 미국 / 99분 / 개봉 2008-07-31 감독 크리스찬 두가이 출연 밀라 쿠니스, 그레고리 스미스... 10대 문제학생들의 갱생프로그램인 부트캠프를 소재로 복종만을 요구당하던 학생들이 반란을 일으킨다는 스릴러/드라마물. 무명의 감독과 배우들이 주를 이루는 전형적인 마이너급 영화로 포스터에 나와있는 문구인 '배틀로얄, 그이상의 충격'은 사실상 거의 낚시에 가까운 표현이 아닌가 싶다.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들을 모아다가 섬에 가둔다는 설정은 같을지 모르겠으나, 서바이벌 형식으로 서로 죽이지 않으면 안되었던 에 비해 이 영화는 훨씬더 편하고(?) 견딜만한 상황에 가깝다. 마치 군대처럼 자율적인 의지가 결여되었을뿐 삼시세끼 꼬박꼬박 주고 잠자리도 편안..

이노센트 보이스(2004) - 아이들의 눈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과 안타까움을 바라본 영화...

이노센트 보이스 (Innocent Voices, Voces Inocentes, 2004) 전쟁.드라마 / 멕시코.미국.푸에르토리코 / 110분 / 게벙 2008.08.28 감독 루이스 만도키 출연 카를로스 패딜라(차바), 레오노어 바레라(켈라).. 내전이 심했던 1980년대 전후의 엘살바도르를 배경으로 전쟁의 비참함속에서도 한 소년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우정에 다룬 영화. 아무래도 장르가 장르인지라 당시의 내전 모습을 상당히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으며, 분명 비극적이고 참담한 당시의 사건들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무거운 느낌보다는 차분하고 담담하게 표현하고 있다. 12살이 채 안된 어린 아이들이 총살형을 당하는 장면에서는 누구라도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울거 같다. 전쟁의 참상과 잔혹함을 아이들의 눈으로 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