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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턱 (stuck, 2007)


스릴러 / 95분 / 캐나다.미국.영국
감독   스튜어트 고든
출연    미나 수바리, 스티븐 레아...


음주운전중에 사람을 치어 크게다치게 한 여주인공이, 자신의 실수에 대한 댓가가 두려워 이기적으로 변해 사건을 은폐하려 한다는 스릴러물이다. 무엇보다 <좀비오><지옥인간>등의 작품들을 통해 공포/호러 영화 전문감독으로 명성을 날렸던 스튜어트 고든의 최신 저예산 영화라는것이 흥미로운 점이다. 주연 배우로는 이기적인 여자주인공역을 <데이 오브 더 데드><아메리칸 파이>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미나수비라가 연기하고 있으며, <머스킷티어><브이포덴타><아이인사이드>의 스티븐 레아가 난데없는 교통사고를 당하는 남자 주인공을 맡고 있다.

줄거리
양로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브랜디는 직장상사로부터 곧 승진할수 있을거라는 기쁜 소식을 듣게된다. 그날밤 친구와 함께 클럽에서 술과 약으로 기분좋게 놓다가 집으로 돌아오는중 노숙자로 보이는 어떤 행인을 치게된다. 게다가 차에 치인 사람은 자신의 자동차 유리에 끼어버리게 되자 무작정 집으로 차를 몰고와 주치 창고에다가 넣어놓는다. 두려움과 불안함에 떨던 브랜디는 자신의 차 유리창에 끼여있는 사람이 아직 살아있다는걸 알고 911에 신고를 할까하고 고민하지만 술과 약에 취해 운전한 자신의 잘못때문에 차마 그러질 못한다. 결국 마약을 파는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알린 브랜디는 잔인하고 이기적인 선택을 하게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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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국내에 개봉하지는 않았지만 영화를 감상한 일부 블로거들에 리뷰와 평을 보면 오랜만에 컴백한 스튜어트 고든 감독의 영화답게 꽤 볼만한 저예산 스릴러물이라는게 대세이다. 그래서 약간은 기대감을 가지고 필자 역시 영화를 감상했지만... 기대했던것만큼은 만족스럽지 못했던거 같다. 물론 혹평이나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지는 않겠지만 지독하리만큼(?) 조촐한 등장인물과 예산들때문인지 저예산 영화의 한계를 보여주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스티븐 레아와 미나 수바리라는 두 배우가 헐리웃에서 정상급의 연기자들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인지도를 갖추었기에 개런티가 얼마나 되는지는 몰라도, 거의 창고안에서 볼품없는 고물 차 한대만을 가지고 대부분의 이야기를 꾸려나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의 한 이유가 될수도 있겠으나 그 한계성도 무시할수가 없다. 24시간이 채 안되는 시간동안의 있었던 일들을 그것도 어떤 창고안에서만 벌어진 일이란걸 가정할땐 분명 이정도의 완성도라면 만족할수 있는 관객들도 있을것이다. 똑같은 영화를 과연 다른 감독들이 연출했다면 이보다 더 나은 작품을 만들어내는 감독들은 그리 많지 않을것이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80년대의 공포물 영화 대표적인 감독이었던 스튜어트 고든은 확실히 한물 간 노장이라는 것이다. 영화의 분위기 줄거리, 이야기 전개방식, 화면구성등등.. 80년대 공포/스릴러물을 보는듯한 느낌일 정도로 촌스러운 느낌이 든다. 게다가 영화의 내용상 사실성이나 현실성이 굉장히 중요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주인공들의 선택이나 행동들이 그다지 공감이 가거나 충분히 설득력이 있어보이지 않는다. 심한 교통사고로 크게 다치면 차 앞유리창에 끼인 남자 주인공이 처음에는 다 죽어가는듯한 표정과 신음소리를 내더니만, 중반쯤에는 어느새 그다지 힘들어하거나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들은 찾아볼수가 없다. 그 정도로 움직일수 있다면 애초에 탈출을 하지 왜 그리도 가만 있었던거란 말인가..

반면에 배우들의 연기는 비교적 합격점을 주어도 되지 않을가 싶다. 일단 각각의 캐릭터들이 잘 살아있고 인상적이라는 점은 이 영화가 그래도 볼만한 영화로 분류되는 중요한 점이 아닐까 싶다. 가장 먼저 평범한 간호사지만 한순간의 실수로 송두리째 인생이 바뀌게 될 처지에 놓인 브랜디라는 캐릭터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이 된다. 아무리 착하고 성실한 사람일지라도 위기의 순간에는 자신의 본능을 드러내게 되는 일반적인 사람들의 모습을 이 캐릭터에서 찾을수가 있다. 정말 그야말로 초 이기적인 존재로 변하는 그녀의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그리고 평범한 회사원에서 하루아침에 명퇴를 당하고 거리로 쫒겨난 40대의 남자 주인공 모습은 그야말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수 있는 그런 캐릭터이다. 한순간에 죽음의 사지로 내몰린 이 남자의 살기위한 처절한 몸부림은 이 영화의 또하나의 볼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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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야기는 그다지 탄탄하거나 오밀조밀하지는 못하다. 그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냉혹해지고 이기적으로 변하는 여주인공의 모습과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치는 남자주인공의 모습이 다일뿐 이야기의 전개는 익숙하고 쉽게 예상할수 있다. 하지만 권선징악이라는 후반부의 결론은 나름 통쾌하고 시원한 재미를 주고있다. 다시 한번 반성할수 있는 기회를 얻은 여주인공이 끝까지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오로지 자신만을 생각하는 장면은 영화속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그 누구에게서도 볼수 있을법한 모습이 아닌가 싶다. 비록 초저예산의 영화이다보니 이렇다할 볼거리등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적은 예산가지고도 이런 신선하면서도 누구나 겪을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가 비교적 볼만하지 않나 싶다. 그렇지만 굳이 구분을 한다면 극장보다는 집에서 킬링타임용으로 더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10점 만점에 7점을 주고싶다.



Posted by 챈들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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