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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싸이클 (the cycle, 2008) - 마지막 반전빼고는 싱거운 저예산 슬래셔무비

챈들러전 2008. 10. 2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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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싸이클 (the cycle, 2008)


이 영화는 아직 국내에 이렇다할 정보등이 많이 부족한 관계로 감독이나 배우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텍사스 전기톱 살인사건>이나 <13일의 금요일>같은 슬래셔 공포영화로서 그다지 무섭지도 잔인하지도 않다. 인적이 드문 시골에서 인디언 유적지를 발굴하던 대학생들이 최근에 살해된 시체들을 발견하면서 어떤 기형적인 남자로부터 살해당한다는 줄거리이다. 저예산이고 현지에서도 언제 개봉했고 내렸는지 관심을 못받았던 마이너급 영화이다보니 완성도는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살인마로 나오는 기형아도 별로 공포스럽거나 카리스마가 느껴지지 않으며, 한명씩 살해하는 방법이나 모습들도 다소 싱겁고 뻔하다고 할수 있다. 하지만 기존의 슬래셔물들과 한가지 차별성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는데, 그저 살인마와 주인공들의 액션이 다가 아니라 마지막 반전을 통해 미스테리와 스릴러물의 색깔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반전이 새삼 충격적이거나 쇼킹한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관객이 예상은 하지 못했던것이라서 후반부의 이야기와 엔딩은 나름 볼만하다.

10점 만점에 5.5점을 주고싶다.


줄거리
차를 몰고 가던 데릴 한나는 기름이 떨어져 한 주유소에 들리게 된다. 그때 조금 이상하고 섬뜻한 가계주인을 보고 놀란 데릴은 황급히 기름을 넣고 떠난다. 얼마 가지 않아 얼굴에 피를 묻힌 한 여자를 칠뻔한 데릴은 도와달라는 그녀의 부탁에 동승하게된다. 겁먹은 얼굴로 그가 쫒아 올거라며 어서 이곳을 떠나자는 낯선 여자는 자신이 이틀동안 경험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고고학을 공부하는 대학생인 그녀는 친구들과 함께 과거 인디언들의 묘지였던 유적지를 발굴하기 위해 그곳으로 갔지만, 데릴이 들렀던 그 주유소의 주인으로부터 그곳에 가지 말라는 협박을 듣게된다. 그러나 그말을 무시하고 발굴을 시작한 그들은 오래된 인디언의 시체뿐만 아니라 최근에 묻히 시체들까지 발견하게 된다. 그날밤 정체를 알수없는 복면의 큰 남자가 그들을 습격하고 하나둘씩 살해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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