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포/호러

잭 브룩스: 몬스터 슬레이어 (2007) - 소수의 매니아들만이 그럭저럭 볼만한 B급 코믹/호러물....

챈들러전 2008. 10. 8. 15:00


잭 브룩스: 몬스터 슬레이어 (Jack Brooks Monster Slayer, 2007)


공포.코미디.액션 / 캐나다 / 85분
감독   존 노츠
출연   트레버 매튜, 로버트 잉글런드...


평범한 배관공이 몬스터들을 모두 해치운다는 B급 코미디/공포/액션 영화. 배우들은 대부분 무명의 신인들이지만 나이트 메어 시리즈로 유명한 로버트 잉글런드도 출연하고 있다. 영화 <이블 데드2>나 <이블데드3>처럼 코믹.호러장르라는 독특한 작품으로 특수분장, 시나리오, 연출력 모두 전형적인 B급수준이나 예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점들도 있어서 개인에 따라서는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을수도 있다. 하지만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몬스터들과의 액션씬들은 영화의 3분의 2가 지난뒤에야 시작하기때문에 그동안 다소 지루할수도 있고, 저예산의 볼품없는 코스튬(?)과 몬스터들에게 실망할수도 있다. 게다가 코미디라는 요소가 들어가는 공포물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그다지 코믹한 장면들은 없고, 사실감이나 리얼리티와는 거리가 먼 영화이기에 별로 잔인하지도 징그럽지도 않은 편이다. 매니아들을 제외하고는 다수의 영화팬들에겐 혹평을 면하기 어려울듯 싶다.

10점 만점에 5점을 주고싶다.


줄거리

어렸을적 부모님과 캠핑을 갔다가 갑자기 나타난 몬스터에게 가족을 모두 잃은 잭 브룩스는 자신에 대한 원망과 죄책감을 가진채 배관공일을 하는 동시에 야간학교를 다니고 있다. 어느날 자신의 담당교사인 크리올리 교수가 자신의 집의 수도관을 봐달라는 부탁을 받고 찾아간 잭은 굉장히 오랜된 수도관을 고쳐보지만 갑자기 오작동하는 모터때문에 부품만 망가져버린다. 철물점에 볼트를 사러간 잭은 크리올리 교수의 집에 숨겨진 비밀과 전설을 듣게 되고, 동시에 클리올리 교수는 자신의 집 마당에서 이상한 상자를 발견하게 된다. 상자안에는 사람의 뼈와 심장이 들어 있었는데 교수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어떤 힘에 이끌려 먹어버리고 만다. 다음날 밤 학교 수업에 간 잭은 수업도중 교수가 이상하게 변하기 시작하는걸 보게되고 다른 학생들과 달아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