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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포/호러

100피트 (100 Feet, 2008) - 10피트(3m) 위에서 번지점프할때의 스릴감정도..?!




100피트 (100 Feet, 2008)


공포.스릴러 / 미국 / 96분 / 개봉 2008.07.24
감독   에릭 레드
출연   팜케 얀센, 바비 캐너베일...

남편의 폭력에 대한 정당방위이지만 살해하고만 아내가 감옥대신 집에서 가택구금을 당하게 되지만 죽은 남편의 영혼이 나타나 계속해서 구타한다는 공포/스릴러물이다. <X맨>시리즈로 국내에도 얼굴이 알려진 여전사 팜케 얀센이 주인공 아내역을 연기하고 있으며 에릭 레드가 연출을 맡고 있다. 현지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흥행에는 철저하게 실패했으면 관객이나 평단의 평가도 혹평일색이다.

줄거리
남편을 살해한 죄로 가택 연금형을 선고 받은 마니 왓슨(팜케 얀센 분)은 발목에 전자 발찌를 한 채 100피트 안에서 벗어날 수 없는 처지다. 그러던 어느 날, 집 안에서 정체불명의 누군가가 그녀를 위협하기 시작하고 믿을수 없는 사건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집밖으로 도망칠수도 그렇다고 계속해서 안에 있을수도 없는 마니는 목숨을 걸고 맞서기로 하는데...

네티즌들로부터 4점대의 평점을 받을만큼 졸작에 가까운 공포영화이다. 가택구금이라는 소재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재를 적극활용하지 못하고 어설픈 귀신을 이용한 나머지, 전체적으로 유치하고 식상한 작품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특히나 귀신의 정체가 드러나는 중반부터는 황당하고 비현실적인 설정들과 화면들때문에 무섭기는 커녕 기가차서 웃음이 살짝 삐져나올정도이다. 게다가 공포/스릴러물에서 가장 중요한 결말부분은 전혀 복선도 깔아놓지 않고선 뜻밖이고 급작스런 해결방법을 제시한다. 후반부에 나오는 여주인공의 남친이 죽는 장면은 의외로 엽기적이고 약간은 충격적일 정도로 잔인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 이 장면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인상적이거나 기억에 남을 장면은 없다고 해도 무방할듯 싶다.

10점 만점에 4점을 주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