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평 78

<서비어드(SEVERED/2005)> B급 저예산 좀비영화... 6점정도?

사람들이 짝퉁 데드캠프 시리즈라고 해서 당연히 3류 쓰레기 영화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한동안 안보고 있다가 정말 볼 영화가 없어서 다운 받아서 감상... 결론부터 얘기하면 10점 만점에 6.5점은 줄수 있는 좀비영화! 배급사에서 제목을 멋대로 가져다 붙힌점을 빼놓고는 특별히 비난받을 그런 영화는 아니었다. 물론 정말 수준있고 인정받는 다른 수작들에 비해 확실히 한단계 아래인 B급 공포영화이지만, 기본적인 좀비영화의 규칙을 교과서적으로 잘 따르고 있다. 특히 좀비영화 매니아인 나로서는 간만에 나온 좀비영화를 즐겁게 볼수있어서 좋았다 원 제목은 인 이 영화는, 물론 일부 사람들이 지적하는 스토리의 빈약함이라던지, 영화 와 유사한 전개등이 흠이라는건 인정해야할 부분... 하지만 좀비영화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

<칠드런 오브 맨> 가까운 미래, 세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임산부! 그녀를 지켜라...

알폰소 쿠아론 감독 클라이브 오웬, 줄리안 무어 주연 모험/드라마/SF/스릴러 줄거리... 때는 2027년. 인류는 더 이상 아이를 낳지 못하는 재앙의 시대를 맞이하고 자멸의 길을 걷는다. 마지막으로 태어난 소년이 18세의 나이로 사망하자. 인류는 모든 희망을 잃는다. 폭력과 무정부주의에 휩싸인 영국 런던은 물질주의자들이 장악한다. 이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는데, 한 흑인 소녀가 임신을 한 것이다. 사회운동가 출신이지만 현재는 관료주의자로 변신한 테오는 그 임신한 소녀를 물질주의자들로부터 보호,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뜻하지 않게 가담하게 되는데... 을 만든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작품으로 개봉당시 박스오피스 3위에 랭크됬던 영화입니다. 여러장르가 뒤섞여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

<말할수없는 비밀> 어거스터쉬,원스의 음악은 예고편에 불과했다! 이영화를 주목하라!

이영화를 주목하라! 와 의 음악은 예고편에 불과했다!! 기본정보: 멜로/애정/로멘스,판타지,드라마 / 홍콩,대만 / 개봉 2008.01.10 감독: 저운제룬 출연: 저우제룬(주걸륜), 계륜미(루샤오위), 황추생(주걸륜 아버지), 증개현(칭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홍콩판 라고 말할수 있겠다. 피아노란 소재를 사용했다는것을 제외하곤, 극의 전개방식이나 풀어과는 과정이 어느정도 영향을 받은것같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다. 전체적인 분위기도 홍콩/대만영화의 특징인 니글니글한 기름기를 좍뺀, 일본스타일의 느낌이 많이 묻어나오고있다. 예쁜 풍경과 아름다운 선율이 조화를 이루면서 관객들의 감수성을 불러일키겠다는 감독의 의도는 확실히 성공을 거둔것같다. 줄거리... 주걸륜은 아버지가 근무하시는 예술고등학교로 전학을..

<28주후> 전작만큼 긴장감넘치는 수작의 좀비영화

기본정보: 공포, SF, 스릴러 / 영국 감독: 후안 크를로스 프레스나딜로 출연: 로즈번, 제레미 레너.... 전작 만큼이나 사실적인 공포를 표현한 수작 ! 일부 사람들은 전작과 비교하면서 이번 2편을 낮게 평가하곤 한다. 하지만 난 생각이 다르다... 몇가지 차이점을 보이고 있을뿐 전작에 버금가는 후속작이라고 평가 하고 싶다. 2007년 개봉했던 십여편의 좀비 영화중 만큼 완성도가 높고 사실적인 작품은 없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그만큼 이 작품은 좀비라는 장르의 기본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상당한 제작비를 투자하여 시각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충분히 관객의 심장을 뛰게 할만한 영화이다. -줄거리- 사람들을 좀비로 만들어버리는 '분노 바이러스(Rage virus)'가 영국 런던 전역을 덥친 후 6개월이 지난 시..

<내남자 길들이기> 소림축구의 아성에 도전하는 아줌마들~!

멜로/코미디/드라마 복합장르의 축구 소재 독일영화 네이버 평점 8.26 10점 만점에 7점주고싶다. 축구를 소재로 한 코미디장르의 영화하면 아마 대부분 주성치의 소림축구를 생각할것이다. 같은 코미디장르의 축구영화지만 와 는 아주 큰 차이를 보여준다. 가장 큰 차이는 무엇보다 웃음의 질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이다. 화장실 유머라든지, 슬랩틱스 코미디가 주를 이룬 에 비해 이 작품은 그런 B급 코미디에 거부감을 드는 사람들도 만족해하며 볼수 있으며 재미있는 상황과, 세세한 부분까지 관객을 웃겨주는 감독의 역량이 뛰어난 작품이다 자, 이제 스틸컷을 보면서 간단한 줄거리를 살펴보자! 축구감독이었던 아버지때문에 어릴적 가정이 깨진 안나는 지독히도 축구를 싫어한다. 하지만, 끔직한 축구광인 남편 폴은 안나를 꼬셔서..

<화려한 휴가> 지금 다시 그참사가 일어난다면? 당신은?

드라마 / 한국 / 125분 / 07/07/25 김지훈 감독 김상경,이요원,안성기,이준기.... 80년 5월 18일 광주시민화 운동을 사실적으로 다룬 영화 를 뒤늦게서야 감상했습니다. 뭐, 워낙 국내에서 이슈화되었고 그만큼 흥해도 한 영화이기에 많은 분들이 감상하셨고 리뷰도 쓰셨지만 제가 느낀 이 영화의 장단점을 써볼까합니다. 저야 실제로 그사태를 직접 겪어보지 못한 세대의 젊은이지만, 일단 영화를 보는내내 제 자신이 참 부끄럽기도 하고 한심하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어린 고등학생들부터해서 자신의 가족과 광주 시민을 지키기위해 본인의 모든것을 내팽개치고 대열에 합류하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나는 저시대의 저장에 있었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현재에 다시 저런 참사가 똑같이 발생한다면 나를 포기하고 ..

<유킬미 (you kill me/2007)> 살인을 로멘틱으로 포장하다!

테이어 레오니의 열혈팬이기에 이것저것 앞뒤정보없이 무작정 접하게된 영화... 간략한 줄거릴 소개하자면... 버팔로에서 제설회사를 운영하는 마피아 패밀리인 프랭크는 알코올 중독자다. 상대파 보스가 중국마피아의 돈으로 세력확장을 하려하자, 그를 암살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킬러로서 실력은 최고이지만 알코올 중독자인 프랭크는 그만 작업날(?) 술에 취해 상대편 보스를 어이없이 놓치고 만다. 이에 같은 패밀리들은 프랭크를 샌프란시스코있는 알코올중독 모임에 보낸다. 그곳에서 몇달간 지내면서 과묵한 프랭크는 일상적인 삶을 살게되며,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게된다. 그러던중 장례식에서 알게된 로렐를 만나게 되고 사랑에 빠지게된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후 그들은 점점 가까워지고, 급기야 프랭크는 로렐에게 자신이 알코올중독..

<데스센텐스(death sentence/2007)> 쏘우의 감독인 제임스왕의 신작

정보: 액션,드라마 / 105분 / 미국 / 개봉 2007.12.06 감독: 제임스 왕 출연: 케빈 베이컨(닉 흄), 거렛 헤드런드(빌리 다리)... 쏘우씨리즈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제임스 왕 감독의 영화로서 무의미하게 살해당한 아들의 복수를 그린 액션,스릴러물이다. 케빈베이컨이라는 이름있는 배우가 출연하기에 어느 일정수준 이상의 영화가 아닐까라는 기대감을 주는건 사실이다. 거기다가 와 라는 영화를 통해 충격적인 반전을 선보였던 제임스왕 감독이기에 한층 더 기대를 부풀렸다. -줄거리- 보험회사에 다니는 닉 흄은 아름다운 아내 헬렌과 두 10대 아들 브랜던과 루카스와 함께 평범하면서도 행복한 가정을 꾸며가는 가장이다. 하지만 이러한 닉의 행복은 어느날 밤, 뜻하지 않은 사건과 함께 산산조각난다. 하키 ..

영화 <카불익스프레스> 편견을 버리면 좋은영화를 볼수있다!

액션,드라마,스릴러 / 인도 /106분 카비르 칸 감독 존 에브라햄, 린다 아세니오... 태너나서 인도영화를 본것은 다섯 손가락안에 꼽을수 있을 정도로 비주류권의 영화들에게 있어 나는 상당히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으며, 부담스러운 느낌이 강했다. (기억에 남는건 카마수트라??) 그래서 그런지 지금부터 소개할려는 란 영화도 도통 감히 볼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가, 중간에 아니다 싶으면 꺼버려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감상하게되었다. 하지만 이 작품을 접하게 된 이후부터.. 다시는 그런 편견을 갖고 영화를 선택하는 일은 없게됐다. -줄거리- 진한 여운을 남기는 감동의 로드무비. 9·11 테러 직후인 2001년 11월 카불. 각기 다른 세계에서 온 다섯 명의 사람이 이곳에 모인다. 최고의 특종을 위해 탈레반..

<28일후> 2000년 이후 3대 좀비영화중 하나!

기본정보: 스릴러,공포/네덜란드,영국,미국/113분/03.9.19 감독: 대니보일 출연: 킬리언머피, 나오미 해리스, 크리스토퍼 에클리스턴... 등급: 국내 18세 관람가 개인적으로 21세기에 나온 좀비영화 베스트3를 꼽는다면 그리고 이 영화 를 꼽고싶다. 비교적 저예산으로 만든 영국의 호러영화로서 흥행도 성공했을뿐만 아니라, 비평가/전문가들의 찬사도 동시에 받은 수작중의 수작이기 때문이다. 줄거리 영국의 한 영장류 연구소에 무단침입한 동물 권리 운동가들은 쇠사슬에 묶여있는 침팬지들을 풀어주는데, 그 즉시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침팬지들이 이들을 공격한다. 그로부터 28일 후. 런던의 한 병원에서 교통사고로 의식불명상태에 있던 자전거 배달부 짐(아일란드 산 배우 실리안 머피)이 깨어난다. 병원 뿐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