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즈 오브 글로리
(Blades Of Glory, 2007)
코미디 / 미국
감독 조쉬 고든, 월 스펙
출연 월 페렐, 존헤저...
경기장에서의 싸움으로 메달을 박탈당하고, 남자 솔로 대회 출전 자격마저 박탈당한 두 라이벌 피겨 스케이터가 최초의 남성-남성 피겨 스케이터 팀을 구성, 재기에 나선다는 황당한 설정의 스포츠 코미디물. 미국 개봉에선 첫 주 3,372개 극장으로부터 개봉 주말 3일동안 3,301만불의 수입을 기록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대해 그럭저럭 양호하다는 반응을 나타내었다.
줄거리
세계 최정상의 남성 피겨 스케이터인 채즈 마이클 마이클스와 지미 맥엘로이는 세계 챔피온쉽 사상 최초로 공동 금메달을 시상하는 자리에서, 그동안 쌓여온 서로에 대한 라이벌 의식을 참지못해 싸움을 벌이고, 급기야 메달 박탈은 물론, 남성 솔로 피겨 스케이트 대회 출전 자격을 영구 박탈당한다. 3년 반의 시간이 지난 지금, 채즈는 아이들 행사에 악당 마법사 옷을 입고 스케이트를 추는 일로 연명하며 술에 쩔어 살고 있고, 지미 역시 신발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하며 근근히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어느날 갑자기 이들에게 재기 가능성에 대한 영감이 떠오르는데, 그것은 바로 최초의 남성-남성 피겨 스케이터 듀엣 팀을 구성하여 듀엣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다! 이제 이들은 호흡을 맞추기 위한 연습에 돌입하는데...
미국 현지에서 박스 오피스 1위를 했던 코미디물이기에 상당히 기대감을 갖고 감상했던 영화이다. 혹자는 이런 코미디영화를 쓰레기영화, 또는 저질 3류 영화라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화장실 유머와 몸개그로 똘똘 뭉친 코미디영화들을 너무나 좋아하기에 상당히 부푼 가슴을 안고 봤다. 하지만 기대했던거 만큼은 큰 웃음을 주지 못했던게 아닌가 싶다. 물론 전체적으로 유쾌하고 가볍게 볼수 있었지만, 기존의 월패럴의 코미디 영화들과 별반 큰 차이가 없었으며.. 누구나 예상할수 있는 상황들과 다소 뻔한 유머들이 다소 식상했었다라고 평가 하고 싶다.
물론 나처럼 이런류의 코미디 영화들을 좋아하는 관객들이라면 그렇게 큰 만족감은 아니더라도 지루해하며 감상할 영화는 아닌것만은 확실하다. 게다가 네이버 평점은 의의로 8.15라는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분명 전형적인 헐리웃 코미디 영화의 기본은 잘 따르고 있다는 한 증거가 되지 않을까 싶다.
10점 만점에 7점을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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