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드류 (Nancy Drew, 2007)
가족.모험.범죄.드라마/미국/95분
감독 앤드류 플래밍
출연 엠마 로버츠...
캐롤린 킨이 창조한 1930년산 아동용 동화 시리즈의 중심 인물로 처음등장한 이후, 30년대에는 워너 브러더즈 사에 의해 여러편의 영화로 만들어졌고, 70년대 후반에는 ABC-TV에서 <하디 보이즈/낸시 드류 미스테리즈> 시리즈로 방영되어 인기를 모았던 10대 소녀 탐정 낸시 드류 이야기를 대형스크린에 부활시킨 가족용 코믹 미스터리 모험물.
미국 개봉에선 첫 주 2,612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683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개봉주말 박스오피스 7위에 랭크되었다.
줄거리
정든 고향 리버 하이츠를 떠나서 아버지를 따라 서부 연안으로 이사온 10대 소녀 탐정 낸시 드류는 할리우드 고등학교에 전학한다. 학교의 잘나가는 퀸카들인 잉가와 트리쉬 등의 냉담한 반응에도 개의치않는 낸시를 자극한 것은 유명한 여배우 데힐라 드레이코트의 죽음을 둘러싼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이와 더불어, 저주가 깃들어 있다고 알려진 드레이코트의 옛날 저택에 살게 된 드류 가족에게 이상한 일들이 하나 둘 일어난다. 미스터리라면 참지못하는 낸시는 탐정노릇을 그만하라는 아빠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건 해결에 나서는데...
성인들이기 보기에는 많이 싱겁고 단조롭기는 하나, 아이들이 보기엔 나름 스릴있고 유쾌한 가족.모험영화가 아닌가 싶다. 무엇보다 줄리아 로버츠의 조카이기도 한 엠마 로버츠의 귀여우면서도 당돌한 모습이 영화 전반을 이끌어가고 있으며, 마치 어린시절때 읽던 추리소설속의 꼬마 탐정들의 이야기들이 그대로 옮겨져 있는듯하다. 하지만, 너무 뻔하고 식상한 줄거리와 익숙한 상황설정과 이야기 전개등이 어른들의 입맛까지도 사로잡는데에는 큰 방해요소가 아닌가 싶다. 같은 장르의 영화들중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받았던 <나홀로 집에>에 시리즈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해 보인다. 그나마 주인공인 소녀탐정 낸시 드류가 오래전에 죽은 여배우의 사건과 비밀에 대해서 조금씩 밝혀 나가는 과정이 그렇게 나쁘지많은 않아 보인다. 저택에 숨겨진 비밀 통로와 비밀의 상장에 숨겨진 유서 등의 요소들이 전형적인 모험영화의 기본틀로 잘 배치되어져있다.
결론적으로 아이들에게는 제법 볼만한 모험/추리 영화이기는 하나, 16세 이상 청소년들에게는 상당히 뻔하고 무미건조한 영화가 아닐까 싶다.
10점 만점에 6.5점을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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