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 21

박치기 2 (Love & Peace, 2007) 자이니치에 대한 2번째 이야기..

박치기 2 (パッチギ!: Love & Peace, 2007) 코미디.드라마/일본/126분/2007.10.11 감독 이즈츠 카츠유키 배우 이사카 슌야, 나카무라 유리, 니시지마히데토시... 줄거리.. 1968년 교토, ‘리안성’은 조선학교에 다니면서 박치기 하나로 일본 학생들을 평정했던 전설의 인물이었다. 그로부터 6년 후, 이제 안성에겐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이 생겼다. 세상을 떠난 아내가 남겨 놓은 어린 아들 ‘창수’. 하지만 안성에게 목숨과도 같은 녀석이 지금 많이 아프다… 안성의 가족이 교토를 떠나 도쿄로 이사온 것도 창수의 치료를 위한 것! 하지만 수소문해서 찾아간 병원에서는 절망의 말만 돌아올 뿐이다. 만신창이가 되면서까지 아들을 구하려고 애쓰는 안성. 여동생 ‘경자’ 역시 조카의 치료비를 벌기 ..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동경대부)> 크리스마스 맞춤용 애니메이션~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 (Tokyo Godfathers, 2003) 애니메이션.드라마.코믹/일본/91분 개봉 2007.12.13 줄거리... 까칠한 아저씨 긴과 여자를 꿈꾸는 남자 하나, 십대 가출 소녀 미유키는 하루하루 대충~살아가는 홈리스들. 흰 눈이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에도 언제나처럼 쓰레기를 뒤지던 그들은 버려진 아기 ‘키요코’를 발견하게 된다. 키요코가 하늘이 보내준 천사라 생각한 홈리스 트리오는 아기천사에게 따뜻한 집을 찾아주겠다는 불타는 사명감으로 길을 나선다. 그러나 일은 꼬이고 꼬여 되려 키요코가 유괴 되고 마는데!! 긴, 하나 미유키는 성공적으로 아기천사를 부모님의 품에 안겨줄 수 있을까? 그리고 어느새 찾아온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트리오의 인생에도 희망이 빛이 드리우게 될까..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를 보지 않으면 알수없는 이 말의 의미...

지금 만나러 갑니다 (Be With You,2004) 엄마가 죽기전, 비의 계절이 오면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던것을 굳게 믿고 있는 초등학교 1학년의 유우지... 하지만 이 약속을 반신반의 하는 맘으로 믿고 있는건 유우지뿐만이 아니다. 아내의 약속이 실제로는 지킬수없다는걸 잘알고 있지만, 왠지 다시 볼수 있을것만 같은 유우지의 아빠 타쿠미... 이 부자와 미오와의 믿을수 없는 약속과 기적이 비의 계절과 함께 다가오는데... 도히 노부히로 감독, 다케우치 유코와 나카무라 시도 주연의 영화 일본영화 BEST5를 꼽으라면은 어떤 영화보다 먼저 떠오르는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OST음악들도 너무 좋아서 OST중 라는 곡의 악보도 유료로 사서 연주했었습니다. 또한 이 영화 이후로 다케우치 유코라는 배우에 대해 ..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작년에 본 300편의 영화중 10점을 준 작품...

"삶의 가치는, 다른 사람에게서 얼마나 많은것을 받았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것을 주었는냐입니다..." 작년 한해에만 약 300여편의 영화를 봤던거 같다. B급 호러영화부터 인디영화까지 장르 구분없이 볼수있는 영화란 영화는 다 감상했지만, 300여편중에 평점 10점을 줬던 영화는 딱 2편이었으며 그중 한 작품이 바로 일본영화 이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가 개봉했을때문만 아니라 영화사이트에서도 이 작품을 그냥 지나쳤을것이다. 나 역시도 처음 이 작품의 포스터를 봤을때는 미련없이 그냥 지나쳐버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감상하고 난뒤, 영화 속 주인공니 마츠코에게 "고맙다..." 라는 말을 하고 싶어졌다.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그런 영화가 아닌가 싶다. 너무나 사랑..

일본영화 <워터스 (waters, 2006)>

워터스 (waters, 2006) 정보: 멜로.드라마.코미디.로맨스/ 일본 / 109분 감독: 니시무라 료 출연: 오구리 슌, 마츠오 토시노부, 스가타카마사... 아무도 봐 주지 않는 공연에 좌절하는 거리 공연가 료헤이를 비롯한 7명의 젊은이는 저마다의 사정으로 마지막 희망을 찾아 호스트 클럽으로 흘러 든다. 큰 돈을 벌어 보겠다며 보증금까지 내고 어렵게 들어온 곳이지만 점장은 이미 돈을 갖고 사라진 뒤. 절망에 빠진 그들에게 건물의 원래 주인을 자처하는 카타기리가 나타나고, 그의 권유로 7명은 힘을 합쳐 호스트 클럽 ‘DOGDAYS’의 문을 열게 된다. 실수연발, 새내기 호스트들의 고군분투가 계속되던 중 카타기리의 손녀 치카가 심장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들. 치카를 위한 새내기 호스트들의 ..

일본영화 <안녕,쿠로> 사람과 강아지와의 교감이 잔잔한 감동으로...

10점 만점에 7점을 주고 싶음 네이버 평점 7.18 -줄거리- 주인이 이사를 가면서 버려진 강아지 쿠로는 이리저리 갈곳을 찾다가 한 고등학교와 인연을 맺게된다. 항상 혼자 생활하는데에 익숙해진 수위아저씨에겐 좋은 벗이, 자살을 하려던 학생에겐 다시 마음을 돌리게 해준 은인으로, 개를 무서워하던 학생에겐 더이상 개에 대한 공포심을 없애준 의사로서... 그렇게 그 고등학교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식구인 쿠로 하지만 10년이 지나고 쿠로에게 병이 생기게 되는데... 그렇게 큰 감동을 주거나 하는 작품은 아니다. 때론 인간보다 더 큰 감동을 주는 개라는 동물에 대해서 조금은 생각할수 있는 그런 작품이다. 개를 중심으로 영화를 전개해가던지, 아님 그 주변 사람을 중심으로 전개하던지 둘중에 하나로 확실히 선택..

<훌라걸스> 땀을빼고 싶다면 불가마로, 눈물을 빼고싶다면 이영화를...

기본정보 드라마/일본/110분/개봉 07/03/01/ 감독 이상일 출연 마츠유키 야스코, 도요카와에츠시, 아오이유우 등급 국내 전체 관람가 아오이 유우 주연, 재일교포 이상일 감독 주연의 2006년작 -훌라 걸스 (フラガ-ル: Hula Girls, 2006) - 시대의 무거움을 가볍게 돌파하는 감독의 재기, 좋지 아니한가. -양성희- 눈물을 쏟게 하는 데는 일본영화 중 '동급최강'. -홍성록- 춤과 노래로 돌파해보는 어두운 탄광의 현실. -이상용- -줄거리- 별이 보이지 않는 밤에는 눈을 감고 꿈을 보는 거야.... 1965년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의 탄광마을. '하와이언 댄서 모집' 전단지를 들여다보고 있는 소녀 사나에. 그녀는 이것이 마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친구 기미코를 설득한다. 폐..

<상하이의 밤> 훌쩍 여행을 떠나고싶게 만드는 영화...

서로 말이 안통하는 일본 남자와 중국 여자가 벌이는 상하이의 하루... "와타시노 코노.. 스키데스까?" "당신은 날... 사랑하나요...?" 중국과 일본의 합작영화로서 의 조미와 의 모토키 마사히로가 주연한 작품으로, 미용상인 일본 남자가 택시운전을 하는 중국여자를 만나 하루동안 상하이에서 겪는 사랑과 해프닝들이 중점 이야기이다. 뭔가 커다란 한방이 있는 영화라기보단,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이국적인 상하이의 풍경과 사람들.. 그리고 말이 통하지 않는 두주인공이 교감하는 모습에서 은은히 퍼지는 커피향같이 빠져들게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 -줄거리- 자선콘서트에서 참여하는 가수들에게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만들어 주기 위해 상해에 온 일본의 톱 헤어스타일리스트 ‘미즈시마 나오키’. 함께 온 애인과의 갈등..

일본영화 "나나" 감상평

줄거리.. 나이와 이름이 같은 두소녀의 이름은 나나.. 도쿄로 향하는 열차안에서 우연히 만난 이 소녀들은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고 우정을 쌓아간다. 서로의 너무나 반대되는 모습들이 오히려 서로에게 힘이되어주면서 꿈과 사랑을 만들어가는 영화이다. 일단 둘중의 한명의 나나는 꿈이 가수이다. 그래서 영화속에서의 노래나 음악이 상당히 좋다. 또한 특별히 코믹하거나, 슬픈 영화가 아니면서도 시간내내 지루함이란 찾아볼수없다.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제대로된 캐스팅과 서로 상반대 성격의 역활을 두배우가 너무나 잘소화했다는것이다. 한명은 너무나 애교많고 귀엽지만 철이 덜든... 한명은 어린나이에 큰 슬픔과 아픔을 겪은... 아무래도 이때부터 미야자키 아오이한테 푹 빠지기 시작한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