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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코미디/로멘틱

<훌라걸스> 땀을빼고 싶다면 불가마로, 눈물을 빼고싶다면 이영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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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드라마/일본/110분/개봉 07/03/01/
감독        이상일
출연        마츠유키 야스코, 도요카와에츠시, 아오이유우
등급        국내 전체 관람가



아오이 유우 주연, 재일교포 이상일 감독 주연의 2006년작
-훌라 걸스 (フラガ-ル: Hula Girls, 2006) -


시대의 무거움을 가볍게 돌파하는 감독의 재기, 좋지 아니한가. -양성희-
눈물을 쏟게 하는 데는 일본영화 중 '동급최강'. -홍성록-
춤과 노래로 돌파해보는 어두운 탄광의 현실. -이상용-


-줄거리-

별이 보이지 않는 밤에는 눈을 감고 꿈을 보는 거야....
1965년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의 탄광마을. '하와이언 댄서 모집' 전단지를 들여다보고 있는 소녀 사나에. 그녀는 이것이 마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친구 기미코를 설득한다. 폐광의 운명을 맞는 마을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탄광회사가 생각해 낸 아이디어는 바로 하와이언 센터를 유치하기 위한 훌라 댄스 쇼! 세련되고 아름다운 춤 선생 마도카가 도쿄에서 내려오고, 본격적인 훌라 연습은 시작된다. 기미코는 훌라 댄스를 배운다는 사실에 불같이 화를 내는 엄마에 맞서 집을 뛰쳐나와 댄스 교습소에서의 힘든 생활을 감수한다. 겉으론 화려한 댄서이지만 아픈 사연을 간직한 마도카는, 이러한 소녀들의 모습에 감동해 시들었던 자신의 꿈이 소중하게 되살아남을 느낀다. 드디어 홍보를 겸한 순회 공연은 시작되고, 마을을 위해 소녀들은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에 오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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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을만큼 먹은 사내녀석이  뻔한 이야기에, 뻔한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다섯번이나 눈물이 났다. 개인적으로 요즘 한창 감수성이 풍부한때라서 그럴수도 있고, 한동안 눈물이란걸 흘린적이 없기에
이번참에 눈이란 녀석이 왕창 쏟아낸거일수도 있다.
어떤 이유에서건... 땀을 빼고 싶으면 불가마로, 눈물을 빼고 싶다면 이영화를 감상해야한다는건
누구도 부인할수 없는 절대 진리(?)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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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보이지 않는 밤에는, 눈을 감고 꿈을 보는거야.." 라는 포스터의 문구를 보면 알겠지만,
어려운 상황과 조건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포기 하지 않는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해서 새삼 다시
생각해볼수 있는 의미있는 메시지를 이 영화는 보내고 있다.
도데체 훌라춤을 출수없는 환경과 시대적 배경속에서, 춤의 대한 열정과 함께한느 동료들간의
우정과 사랑으로 멋지고 완벽한 공연을 펼치는 훌라걸스팀을 보면서  자신과 주변을 둘러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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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를 보면 알겠지만, 스토리나 이야기 설정은 다소 진부하거나 식상할수도 있다.
하지만, 주연 조연 가릴것 없이 군더더기없고 천연덕스러운 연기와, 전체적으로 조율하는
감독 역시 뛰어난 연출을 보여주고있다. 전체적으로 웃음과 감동이 적절하게 뒤섞인 그야말로
두마리 토끼를 모두잡은 수작임에틀림없다.

일본영화 <스윙걸즈>와 한국영화 <선생 김봉두>를 섞어놓은듯한 느낌을 받게된다.
<스윙걸즈>에 비해 코믹적인 요소는 조금 자제하고(물론 그래도 웃긴 장면도 많음),
<선생 김봉두>의 마지막 장면처럼 뻔한 이야기지만 영화에 몰입이 되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는 장면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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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한없이 펑펑 눈물을 흘려보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이영화를 선택하라고 말하고 싶다. 2007년 일본 아카데미 11개부분 시상과 더불어 흥해에도 큰 성공을 거둔데는 확실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게 아닐까???

10점만점에 9점 주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