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코미디/로멘틱

<유킬미 (you kill me/2007)> 살인을 로멘틱으로 포장하다!

챈들러전 2007. 12. 2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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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어 레오니의 열혈팬이기에 이것저것 앞뒤정보없이 무작정 접하게된 영화...



간략한 줄거릴 소개하자면...

버팔로에서 제설회사를 운영하는 마피아 패밀리인 프랭크는 알코올 중독자다.
상대파 보스가 중국마피아의 돈으로 세력확장을 하려하자, 그를 암살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킬러로서 실력은 최고이지만 알코올 중독자인 프랭크는 그만 작업날(?) 술에 취해 상대편 보스를
어이없이 놓치고 만다. 이에 같은 패밀리들은 프랭크를 샌프란시스코있는 알코올중독 모임에
보낸다. 그곳에서 몇달간 지내면서 과묵한 프랭크는 일상적인 삶을 살게되며,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게된다. 그러던중 장례식에서 알게된 로렐를 만나게 되고 사랑에 빠지게된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후 그들은 점점 가까워지고, 급기야 프랭크는 로렐에게 자신이 알코올중독자며, 버팔로에 있는 조직에서 킬러로 살아왔다는 사실을 말한다. 그러자 의외로 로렐은 담담하게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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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웃긴다라는 표현이 가장 적합한 영화인듯 싶다.
특히 두주인공인 벤킹슬리와 테이어레오니의 자연스럽지만 조금은 특이한(?) 캐릭터들의 연기는
관객으로 하여금 은근히 웃음을 뽑아낸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로맨틱 코미디이기는 하나.. 살해되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점(?)이 딱 한장르로 구분하기는 힘들다.

살인을 로맨틱으로 포장해서 너무 가볍게 다뤘다는 문제점도 지적할수 있겠다.
그러다보니 살인자체가 너무 희화화된것이 아닌가라는 부정적인 느낌도 받을수 있다.
40살이 넘었지만 여전히 아름답고 매력적인 테이어 레오니는 상당히 인상적이며
남자배우 벤킹슬리도 엉뚱하지만 냉혹한 킬러의 연기를 무난히 소화해낸거같다.

큰 감동이나, 큰 웃음등은 없지만...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적당히 매력있는 영화였다.

10점 만점에 7점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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