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봉영화 118

[제인 오스틴 북 클럽 (2007)] 유쾌하면서도 잔잔한 삶의 교훈을 주는 작품...

제인 오스틴 북 클럽 (The Jane Austen Book Club, 2007) 드라마.멜로.로멘스 / 미국 / 105분 감독 로빈 스위코드 출연 마리아 벨로, 매기 그레이스... 지루하고 졸린 영화가 아닐까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감상하기 시작했지만, 오랜만에 잘~ 만든 드라마영화를 한편 본 느낌이다. 커렌 조이 파울러의 '제인 오스틴 북 클럽'이라는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2월부터 6월까지 매달 제인오스틴의 소설을 한권씩 읽고 서로의 느낀점을 교감하고 토의하는 독서회 회원들의 모습과, 제인 오스틴의 소설속 주인공들의 삶의 이야기를 비교 대조하면서 각자 가지고 있는 고민과 아픔등을 치료해나가는 과정을 잔잔하게 잘 표현하고 있다. 참고로 제인 오스틴의 소설 을 미리 읽어본 관객들이라..

이스턴 프라미스(Eastern Promises, 2007) 무게감이 느껴지는 마피아영화...

이스턴 프라미스 (Eastern Promises, 2007) 스릴러.액션.멜로 / 미국 감독 데이빗 크로넨버그 출연 비고 모텐슨, 나오미 왓츠... 미국 개봉에선 개봉 2주차에 상영관 수를 1,404개로 늘이며 주말 3일동안 566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여 주말 박스오피스 5위에 랭크되었다. 아무래도 오락성과는 조금 거리가 있고 무게감있는 작품이다보니 많은 관객을 불러보으지는 못했다. 비평가들은 크로넨버그의 이전 작품들처럼 상당한 호감을 나타내었으며, 비고 모텐슨의 몸을 사리지 않는 파격적인 연기에 호평을 보냈다. 특히나 전라로 사우나에서 보여주는 후반부의 액션씬은 아무렇지도 않게 성기가 노출되면서까지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비고모텐스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줄거리 카리스마넘치는 러시아인 니콜라이 루진(모텐슨)..

미개봉 영화 [이안 스톤의 죽음(2007)] 인간의 공포심을 먹고 사는 존재.

이안 스톤의 죽음 (The Deaths Of Ian Stone, 2007) 공포,스릴러 / 영국,미국 /85분 감독 다리오 피아나 출연 마이클 보겔, 제임스 바틀... 최신작이라 네이버에도 아직 줄거리나 자세한 정보가 등록되있지 않다. 그래서 느낀점이나 분석보다는 줄거리를 위주로 스틸컷과 함께 소개할 생각이다. 설명에 앞서 언뜻 포스터나 스틸컷등을 보면 상당히 공포스럽고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올거 같은 느낌을 받게 되는데, 사실 막상보면 알겠지만 그다지 무섭다는 느낌은 들지않고 오히려 알수없는 존재들에 대한 실체와 비밀등이 더 궁금해지는 스릴러 느낌이 강하다. 게다가 생각보다 잔인한 장면들도 없다. 조금 수위가 높은 장면같은경우 뒷모습이나 멀리서 화면에 담아내고 있기에 실질적으로는 크게 부담을 가질 필요..

웨이트리스(Waitress, 2007) 달콤한 파이만큼이나 향긋한 영화..

웨이트리스 (Waitress, 2007) 코미디.멜로.로벤스/미국/107분 감독 아드리엔느 쉘리 출연 케리러셀, 나단 필리온, 아드리엔느 쉘리... 배우 출신의 여감독 아드리엔느 쉘리가 연출했는데, 각본뿐만 아니라 극중 '던'역을 연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가 개봉하기 적전인 2006년 11월, 에쿠아도르 출신의 19세 불법 체류자에게 살해당해 40세의 삶을 마감하여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미국 개봉에선 개봉 3주차에 상영관 수를 65개에서 116개로 늘이며 주말 3일동안 108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여 주말 박스오피스 12위에 랭크되었다. 미국 평론가들은 개봉당시 만장일치의 찬사를 보냈는데, 물론 괜찮은 영화임에는 틀림없으나 아무래도 감독의 죽음이 어느정도는 영향을 미친게 아닌가 싶다. 줄거리... 미국..

<사랑이 지난간 자리> 유괴된 아이가 9년만에 다시 돌아왔다...

사랑이 지나간 자리 (The Deep End Of The Ocean, 1999) 드라마/미국/105분/개봉 1999.10.09 감독 울루 그루스바드 출연 미셀 파이퍼, 트리트 윌리엄스, 우피골드버그... 관객들로 하여금 가치판단의 중간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실종되었던 아이가 9년만에 가족앞에 다시 나타나지만, 이미 또다른 가족의 구성원이 되어있다. 과연 그아이는 누구의 자녀인가? 영화를 안본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원래 부모에게 돌아가야하는게 당연한게 아닌가라고 되물을지 모르겠다. 나 역시 그게 옳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과연 이 작품을 끝까지 감상한 후에도 그렇게 자신있게 한쪽에 손을 들수 있을지 모르겠다... 우리가 생각하는만큼 그리 간단한 문제..

[솔로몬 형제(The Brothers Solomon, 2007)] 비현실적인 설정과 억지웃음..

솔로몬 형제 (The Brothers Solomon, 2007) 코미디/미국 감독 봅 오덴커크 출연 월 포트, 월 아넷... 줄거리.. 어려서부터 남극에서 아버지와 셋이서만 살았던 두 형제는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과의 대인관계가원만하지(?)못한 괴짜들이다. 일반적인 사회통념과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난감하고 황당한 그들의 사고방식때문인지 두형제 모두 여자친구를 사귀어본적이 없다. 하지만 어느날 아버지가 쓰러지시게 되고, 아버지를 병을 고치기위해(?) 손자를 안겨줄 계획을 짜기 시작하게된다. 하지만 번번히 차이기만 하는 두사람은 대리모를 구하기 시작하는데...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수준이하의 B급 코미디영화이다. 일단 상황설정부터 너무 비현실적이다 못해 초현실적(?)이며, 사이코같은 두형제의 억지스런 개그와 웃음..

<슬리더 (Slither, 2006)> 공포/코미디/SF 의외로 볼만한 B급영화~!

슬리더 (Slither, 2006) 정보: 코미디.공포.SF / 미국 / 95분 감독: 제임스 건 출연: 나단 필리온, 엘리자베스 뱅크스... 미국의 한 시골마을 휠시의 평화로운 어느날 밤. 마을 최고의 사업가인 그랜트는 우연히 마주친 옛 여자친구의 여동생 브렌다와 함께, 선술집 뒤의 숲에서 달빛 산책을 즐기던 중, 유성이 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자국 근처에서 이상한 생명체를 발견한다. 호기심에서 다가간 순간, 생명체는 갑자기 촉수를 발사하고, 촉수에 찔린 그랜트는 그날 이후로 점점 이상하게 변해 간다. 하지만 이는 시작일 뿐, 이내 마을 사람들이 하나 둘 좀비나 괴물들로 변해가고, 마을의 파출소장 빌 파디 등은 이 외계 생명체를 상대로 한 사투를 시작하는데... 우주에서 온 생물체가 인간의 몸에 기생하면..

<서비어드(SEVERED/2005)> B급 저예산 좀비영화... 6점정도?

사람들이 짝퉁 데드캠프 시리즈라고 해서 당연히 3류 쓰레기 영화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한동안 안보고 있다가 정말 볼 영화가 없어서 다운 받아서 감상... 결론부터 얘기하면 10점 만점에 6.5점은 줄수 있는 좀비영화! 배급사에서 제목을 멋대로 가져다 붙힌점을 빼놓고는 특별히 비난받을 그런 영화는 아니었다. 물론 정말 수준있고 인정받는 다른 수작들에 비해 확실히 한단계 아래인 B급 공포영화이지만, 기본적인 좀비영화의 규칙을 교과서적으로 잘 따르고 있다. 특히 좀비영화 매니아인 나로서는 간만에 나온 좀비영화를 즐겁게 볼수있어서 좋았다 원 제목은 인 이 영화는, 물론 일부 사람들이 지적하는 스토리의 빈약함이라던지, 영화 와 유사한 전개등이 흠이라는건 인정해야할 부분... 하지만 좀비영화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