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빈과 슈퍼밴드
(Alvin And The Chipmunks, 2007)
애니메이션.코미디.가족 / 미국 / 91분
개봉 2007.12.19
감독 틴힐
출연 제이슨 리, 저스틴 롱, 메튜그레이거블러
1950년대 TV <애드 설리반 쇼>에 인형으로 처음 등장한 이래, 1961년에는 <앨빈 쇼>라는 TV 만화 시리즈로 등장했으며, 80년대에는 <앨빈과 칩멍크스>라는 제목의 TV 시리즈로 방영, 큰 인기를 모았던 얼룩다람쥐 삼총사, 앨빈, 사이먼, 테오도르를 CG기술로 대형스크린에 부활시킨 가족용 음악 코미디물. 미국 개봉에선 첫 주 3,475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4,431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랭크되었다.
줄거리
LA 외곽 숲속의 나무에 사는 얼룩다람쥐(chipmunk) 삼형제, 즉 열정적인 앨빈, 똑똑한 사이먼, 순수한 테오도르는 자신들의 나무가 잘려 크리스마스 트리로 팔려가는 바람에 얼떨결에 삶의 보금자리를 잃게 된다. 트리는 음반사의 로비에 설치되고, 다람쥐 삼형제는 음반사 사장에게 된통 당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무능한 작사가 데이브 세빌의 가방으로 뛰어든다. 이제 데이브의 집을 마음대로 자신들의 새 집으로 결정한 다람쥐 삼형제와 데이브의 운명적인 동거가 시작된다. 데이브는 이들 삼형제가 절대음감과 말솜씨, 댄스실력까지 갖추었음을 발견하고, 이들을 힙합그룹로 데뷔시키려 한다. 인간이 아니라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이들을 입양하여 아버지가 된 데이브는 매니저 역할을 겸해, ‘앨빈과 칩멍크스’란 힙합그룹을 탄생시킨는데, 이들의 넘치는 끼로 인해 그룹은 선풍적인 인기를 누린다. 한편, 이들의 그룹이 돈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 레코드 회사 대표 이안은 슬슬 데이브를 밀어내고 자신들이 직접 그룹을 관리하려 한다. 데이브는 자신의 조그만 가족들이 쇼비즈니스의 희생물이 되기전에 그들을 지키려 노력하지만, 정작 앨빈, 사이먼, 테오도르는 데이브를 무시하기 시작하는데...
나름 관객들 평도 괜찮았고 네이버 평점도 9점이라서 상당히 기대하고 감상했으나, 생각보다 시원찮은 애니메이션이었기에 실망스러웠다. 물론 3마리의 다람쥐들은 남녀조소를 막론하고 관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할만큼 매력적이고 귀여운 캐릭터라는건 인정해야할거 같다. 특히 영화가 시작하고 다람쥐들이 도토리를 나무에 저장하면서 부르는 아카펠라나, 크리스마스가 어서 오길 바라는 내용의 노래를 부르는 모습들은 상당히 인상적이면서도 매력적이지 않나 싶다.
하지만 그점은 제외하곤 이 애니메이션에서 시선을 끄는건 전혀없다. 분면 애니와 실사를 반반 석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3마리의 다람쥐를 빼고선 실사 장면의 배우들이나 이야기등은 너무 수준이 낮고 초등학생용이 아닌가 싶다. 주인공을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도 상당히 부조화를 이루고 있을뿐만 아니라 어색한 느낌마저 들게한다. 게다가 그나마 전반부에나 집중해서 볼수 있지 중반부터는 너무 뻔한 이야기 줄거리때문에 살짝 지루함까지 느껴지지 않나 싶다. 어디까지나 초등학생이나 어린이들이 보기에 적당하지 성인들까지 같이 즐길만한 애니메이션은 되지 못하는거 같다.
10점 만점에 6점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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