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뷰티 (Mini's First Time, 2006)
코미디.드라마/미국/91분/2007.07.00 개봉
감독 닉구세
출연 알렉볼드윈, 니키리드, 캐리앤모스, 루크윌슨
작년에 봤던 외국작품중에 최악의 영화로 꼽고싶다. 린제이 로한이 주연한 <나는 누가 나를 죽였는지 날고있다>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듯 싶다.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영화 <아메리칸 뷰티>를 의식해서 붙혔다는걸 눈치빠른 분들은 알수 있을것이다. 물론 한국 수입사가 갖다붙힌 얼토당토하지 않는 제목이긴 하나, 전체적인 줄거리가 <아메리칸 뷰티>와 흡사하기는 하다. 포스터에 있는 문구와 출연진들만 놓고 본다면 상당히 매력있고 기대감이 들게 할지는 모르겠으나, 작품성/오락성/예술성 그 어느 기준으로 봐도 수준이하의 작품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10점 만점에 4점 주고싶다.
줄거리
무명 여배우 출신으로 돈 많은 남자를 낚으며 사는 어머니와 그런 어머니에게 걸려 애정 없는 결혼생활을 하는 의붓아버지를 둔 미니. 그런 미니에게 무엇이든 ‘새로운 경험(첫경험)’이 주는 흥분은 삶의 목표이기도 하다. 그러한 독특한 경험을 찾던 미니는 우선 에스코트 서비스 업체의 콜걸로 일하게 된다. 우연히 의붓아버지 마틴과 마주쳤을 때, 호기심이 동한 미니는 정체를 숨기고 마틴와 관계를 갖는다. 이를 계기로 둘은 은밀한 연인 사이로 발전한다. 급기야 두 사람은 어머니를 정신병원에 보낼 계획을 세우고, 미니는 마틴의 동조 아래 어머니의 술에 약을 타면서 갖은 방법으로 어머니를 괴롭힌다. 결국 신경쇠약에 걸린 어머니가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시도하자, 미니는 구조대를 부르지 않고 더 확실한 방법으로 어머니의 자살을 돕는다. 무사히 장례를 치른 두 사람은 휴양지에서 자유를 만끽한다.
하지만 이 사건을 담당한 가슨 형사는 뭔가 석연치 않음을 느끼고 집요하게 파고들기 시작한다. 가슨의 개입으로 두 사람 관계도 점점 위태로워진다. 점점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 포착되고, 마틴과 미니의 밀애 장면이 담긴 익명의 사진까지 배달된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마틴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자신이 세운 사업체에서 쫓겨날 처지에 놓인다. 하지만 미니는 여유롭기만 하다. 이웃에 사는 TV 프로그램 PD의 추천으로 짝짓기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바람을 피우고도 당당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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