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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멜로/드라마

[로스트 인 베이징(2007)] 판빙빙(범빙빙)의 과감한 노출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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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인 베이징 (Lost In Beijing, 2007)

드라마 / 중국 / 112분
감독  리 위
출연  양가수, 판빙빙, 양가휘, 동대위...

급격한 도시화를 겪으면서 풍족한 삶과 부유한 삶을 얻는 대신 많은것을 잃어가고 있는 베이징속 현대인들을 꼬집어 지적하고 있다. 로스트 인 베이징.. 과연 그들이 잃어가고 있는것들은 무엇일까??

판빙빙(또는 범빙빙)이라 불리우는 중국의 인기 여배우의 과감한 노출연기가 화제되어서 무삭제 버젼이 인터넷에 확산되기도 했던 작품이다. 단순히 베이징에 속한 사람들의 모습이 아니라, 점점 비윤리적으로 변해가는 현대인들을 표현하고 있다.  2007년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의 초정작으로 일부 관객들에겐 공개되었지만, 아직 국내에는 미개봉 상태라 자세한 줄거리나 정보를 찾을수 없다. 그래서 줄거리 위주로 소개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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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급격화 도시화 과정을 겪고있는 베이징으로 '리우 핑구오'와 남편 안쿤은 고향을 떠나 상경해서 살고 있다, 남편은 건물 유리닦기를 하고 핑구오는 발마사지 매장에서 마사지사로 일하면서 가난하고 힘겹게 살아가고있다. 하지만 어느날 핑구오가 술에 취한 틈을 타 마사지 매장 주인은 그녀를 강간한다. 그 현장을 목격한 남편 안쿤은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현실적으로 어쩔수 없다는걸 알고선 차라리 주인으로부터 돈을 뜯어내려고 한다. 하지만 결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주인은 돈을 줄 생각이 없다. 그러던중 핑구오는 임신을 하게되고 안쿤은 자신의 아이일지 주인의 아이일지도 확실 모르면서 주인에게 이 사실을 말한다. 안그래도 결혼 16년동안 아이가 없던 주인은 오히려 이 기회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게되고, 만약 태어난 아이가 자신의 아이라면 원하는 금액을 주고....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면 없던일로 하겠다는 제안을 하게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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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삶을 얻었을진 몰라도 연인간의 사랑, 부부간의 믿음... 게다가 자식에 대한 사랑마저도 잃어가고 있는 4명의 주인공들을 통해서, 현대인들의 가치갈등속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비윤리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잘 표현했다. 게다가 배우들의 열연이 다소 지루해질뻔한 영화를 볼만한 영화로 바꿔놓았다고 평가하고 싶다.

전체적으로 캐릭터들의 심정이나 감정들을 직접적으로 토해내게 하는것보다, 영상과 표정등으로 관객 스스로가 감정이입을해서 느낄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아무래도 오락성은 많이 떨어지는 점도 부인할수 없기에 지루해할수 있는 관객들도 없지않아 있을수 있다. 하지만 사실적이면서도 웃지못할 상황과 설정등이 상당히 호기심과 매력으로 다가오기에 볼만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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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논할려면 무엇보다 범빙빙(판빙빙)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을수가 없다. 비록 중화권 문화나 스타들에 대해서 잘 아는 편은 아니지만, 범빙빙이란 여배우가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타라고 알고 있다. 물론 연기력 부재와 성형등으로 그만큼 많은 안티팬들도 있지만, 수많은 남성팬을 거느리고 있는 미녀배우라는건 확실하다. 그런 그녀가 아무래도 연기력 부재에 대한 비판을 한번에 깨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파격적인 노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81년생의 아직 젊은 스타배우이기에 벌써부터 히든카드(?)를 오픈 할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영화속 정사장면들을 보고 상당히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영화 <색계>처럼 진한 노출신은 아니지만, 여러가지 동선이라든지 선정적인 수위등이 생각보다 높았다고 느껴진다. 뭐 남성팬으로서 의외의 수확(?)이었기에 괜찮았던 장면들이었다고 평가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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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적이거나 오락성이 짙은 영화가 아니기에 결코 흥행을 하거나 많은 관심을 받을만한 작품은 아니다. 하지만 너무 무겁거나 예술성에 치중한 작품도 아니기에 어느정도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비평가와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않을까 싶다. 아쉬운점을 하나 지적하자면, 중반까지는 비교적 지루하지 않게 잘 이끌어갔으나 후반부의 느린 진행과 불명확한 결말등이 마이너스 요인이 되지 않을까 싶다.

10점 만점에 8점을 주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