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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포/호러

<28주후> 전작만큼 긴장감넘치는 수작의 좀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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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공포, SF, 스릴러 / 영국
감독: 후안 크를로스 프레스나딜로
출연: 로즈번, 제레미 레너....

전작 <28일후>만큼이나 사실적인 공포를 표현한 수작 <28주후>!

일부 사람들은 전작과 비교하면서 이번 2편을 낮게 평가하곤 한다. 하지만 난 생각이 다르다...
몇가지 차이점을 보이고 있을뿐 전작에 버금가는 후속작이라고 평가 하고 싶다.
2007년 개봉했던 십여편의 좀비 영화중 <28주후>만큼 완성도가 높고 사실적인 작품은 없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그만큼 이 작품은 좀비라는 장르의 기본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상당한 제작비를
투자하여 시각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충분히 관객의 심장을 뛰게 할만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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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사람들을 좀비로 만들어버리는 '분노 바이러스(Rage virus)'가 영국 런던 전역을 덥친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영화는 시작한다. 미국 군대가 선언한 분노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승리를 거둔 듯이 보이고, 도시는 질서를 되찾아간다. 런던을 떠났던 시민들은 다시 도시로 돌아오고, 헤어졌던 가족은 재회의 기쁨을 나눈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죽지않았고,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한상태에서 이번에는 예전보다 훨씬 위험한 형태로 도시를 초토화시키려하는데...

이 작품의 장점 몇가지를 꼽아보자면, 첫째로 좀비 영화답지 않게 꽤 큰 스케일로 많은 제작비를
투자했다는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보다 화려한 상황과 장면등을 담아내고 있다.
전편에서도 나왔던 텅빈 런던거리의 모습은, 과연 어떻게 저렇게 도시를 통제하고 촬영할수 있었을까라는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또한 헬리콥터와 전투기가 나오는 장면에서 도시전체를 미사일로 쑥대밭을 만드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전에 제작되었던 어떤 좀비영화에서도 그런 스케일의 화면을
담아낸적이 없을정도이다.(워낙 좀비영화가 저예산으로 제작되기에...)

둘째, 이보다 더 사실적이고 현실적일수 없다. 과연 21세기에 실제로 좀비로 인해 세상이 변한다면
그 모습은 정확히 <28주후>에서 나오는 모습과 동일하지 않을까?
황폐한 도시의 모습, 미국과 UN을 선두로한 군인들의 도시점령...  영화보는 내내 허구라거나
인위적이다라는 느낌은 전혀 받을수 없었다. 예전 70~80년대의 좀비영화들이나 최근의 <레지던트이블>같은 작품들속에선 좀비들과 사람들의 모습이 다소 오락적이고 자극적으로만 표현되었을뿐
그다지 현실감이 있거나 사실처럼 다가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만약 분노바이러스가 하나의 재앙이고.. 앞으로 실제로 발발 가능성이 있다면
국제적으로 어떤 대처를 하고 또 어떻게 상황이 흘러갈지에 대한 답을 미리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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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입부에 시작되는 충격적인 장면들부터 시작해서 마지막 파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들까지
관객들로 하여금 숨죽이고 가슴떨리며 지켜볼수 있게 만드는 영화 <28주후>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앞으로 <28개월후>라는 속편이 나올지는 확실히 장담할수 없으나, 좀비영화의 팬으로서 전작들과
같은 수작들이 꼭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10점 만점에 8점을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