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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스릴러/미스터리

<조디악> 미치도록 잡고싶다.. 미국판 살인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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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드라마,스릴러 / 미국 / 156분 / 2007.8.15 개봉
데이빗 핀처 감독 / 제이크 질렌홀, 마크러팔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에어리언3> <세븐> <파이트클럽> <패닉룸>을 만든 데이빗 핏쳐 감독의 새로운 작품
조디악(Zodiac-2007)
오랜만에 9점을 줘도 괜찮을 만한 범죄/스릴러를 본 기분이다.
한국판 <살인의 추억>이라고 느끼는 사람은 나 하나만은 아닐것이다.
한명의 범인을 잡기위해 오랜 시간동안 모든걸 포기하고 이 사건 하나에만 몰입하는 주인공을 보고 있노라면, 미치도록 범인을 잡고 싶다는 <살인의 추억>과 일맥상통한다고 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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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12월 20일 샌프란시스코 북부 허만 로드 호숫가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연인 한쌍이 총에 맞아 살해된 채 발견된다. 이어서 1969년 7월 4일, 블루락 스프링스 골프장 주차장에서 두 연인이 총격을 받는데, 다행히 남자는 살아남는다. 한 달 뒤인 1969년 8월 1일, 샌프란시스코의 3대 신문사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샌프란시스코 익재미너, 발레조 타임스-헤랄드에 익명의 편지와 암호문이 도착하는데, 편지에는 자신이 앞서의 살인사건의 범인이라고 밝혔고, 암호문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 발신자는 서명대신 원에 십자가 모양을 한 별자리 상징을 표기함으로써, 이때부터 범인은 별자리 12궁을 의미하는 '조디악(Zodiac) 킬러'라고 불리운다. 이어서 9월 27일과 10월 11일에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이어서 경찰을 조롱하기라도 하듯 범인으로부터 다시 편지와 암호문이 발송되어오자, 샌프란시스코 전역은 공포에 빠진다. 암호전문가도 풀지 못하던 암호문을 수줍음 많은 만화가 로버트 그레이스미스가 풀어내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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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범죄 장르라고 해서 헐리웃의 전형적인 방식으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거나
인위적인 긴장감이나 스릴감을 주는 그런 영화가 아니다.
그 어떤 카메라의 잔기술이나, 눈요깃거리로 관객을 끌어들이는게 아니라
실제 사건을 사실 그대로 표현했음에도 불구하고, 2시간 20분동안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하는게
이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다.
관객의 말초신경만 자극하거나, 놀라운(비현실적인) 반전이 있어야 훌륭한 스릴러물이라고
생각하는 관객을 제외하고는 9점을 충분히 줄수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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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에 나오는 암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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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챈들러전 http://sinbizui.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