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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만델레이> 도그빌, 그 2번째이야기! 충격/반전!

챈들러전 2007. 12. 2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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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전작 <도그빌>의 연장선상에 있는 영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도그빌에서의 사건 이후, 덴버에서 미국 남부로 건너온 그레이스와 그녀의 아버지 이야기를 다룬다. 그레이스 역은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맡았고, 아버지는 윌렘 데포가 연기한다. 그레이스는 노예제도가 존재하고 있는 한 소유지에 머물며 노예들의 문명화를 위해 노력한다. 그 과정에서 생겨난 비극과 오해, 오만과 죄의식 등 복합적인 감정은 그녀를 각성시킨다. 그때부터 라스 폰 트리에의 새로운 논쟁이 시작된다.

도그빌에서의 끔찍한 기억을 뒤로하고 길을 떠나온 그레이스와 그녀의 아버지. 그들은 미국 남부 깊숙한 오지마을 만덜레이에 이르게 된다. 그곳에서 이미 오래전 폐지된 노예제도의 굴레에 묶인 채 백인 주인에게 예속된 한 무리의 흑인들을 보게 되는 그레이스. 그녀는 마을의 변화를 위해 그곳에 남기로 결심한다. 그레이스의 아버지는 그런 그녀를 비웃듯 떠나버리고..

만덜레이에 남아 흑인 무리들 스스로 자신이 노예가 아님을 깨닫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레이스. 하지만 그녀의 노력과 함께 갑작스럽게 찾아온 자유의 기운은 만덜레이 마을에 생각지 못한 어두움을 몰고 오는데.. 홀로 남은 그녀는 과연 억압의 땅 만덜레이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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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단과 관객들에게 큰 충격과 놀라움을 안겨준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도그빌 2탄 <만델레이>!


전편과 마찬가지로 관객들이 약간은 생소한 연극무대형식을 그대로 재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일부관객들에게는 어쩜 거부감이 들거나 적응하기가 쉽지 않을수도 있지만,
영화형식의 파괴라는 실험적이고 인상적인 장점으로 다가올수도 있다.

과연 인간이 갈망하는 자유는.. 학습되어진것인가? 본능에 의한 것인가??
이영화 가장 핵심적인 주제이다...

도그빌에서 인간의 더럽고 추악한부분을 여과없이 그대로 표현하면서 과연 우리는 선한존재인가, 악한존재인가 라는 질문에 과감히 후자를 택했던것처럼... 이번 작품에서도 감독은 결코 유쾌하지많은 반전과 질문의 답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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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화 역시 도그빌과 마찬가지로 후반에 가면 놀라운 반적과 충격이 숨어있다.
<도그빌> <만델레이> <워싱턴> 이 3편은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미국시리즈3편이라고 부르며
몇년전부터 준비해온 미국사회의 모순과 그릇된 권력남용에 대한 작품들이다.
아직 촬영중인 마지막편 <워싱턴>에서는 1편,2편의 주인공인 니콜키드먼과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가 두주인공을 연기하며 관객들의 맘을 설레이게 만들고 있다.

10점만점에 8점을 주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