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수없는 비밀> 어거스터쉬,원스의 음악은 예고편에 불과했다! 이영화를 주목하라!

이영화를 주목하라!  <어거스트러쉬>와 <원스>의 음악은 예고편에 불과했다!!

기본정보:  멜로/애정/로멘스,판타지,드라마 / 홍콩,대만 / 개봉 2008.01.10
감독:        저운제룬
출연:        저우제룬(주걸륜), 계륜미(루샤오위), 황추생(주걸륜 아버지), 증개현(칭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홍콩판 <지금 만나러 갑니다>라고 말할수 있겠다.
피아노란 소재를 사용했다는것을 제외하곤, 극의 전개방식이나 풀어과는 과정이 어느정도 영향을
받은것같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다. 전체적인 분위기도 홍콩/대만영화의 특징인
니글니글한 기름기를 좍뺀, 일본스타일의 느낌이 많이 묻어나오고있다.
예쁜 풍경과 아름다운 선율이 조화를 이루면서 관객들의 감수성을 불러일키겠다는 감독의 의도는
확실히 성공을 거둔것같다.

줄거리...

주걸륜은 아버지가 근무하시는 예술고등학교로 전학을 오게된다. 피아노에 있어서만큼은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는 주걸륜은 등교 첫날, 피아노 연습실에서 비밀스러운 소녀 루샤오위를
만나게 되고 둘은 점점 이성으로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자주 학교를 결석하고, 가까운 친구도 없는 비밀이 가득한 그녀의 사적인것들에 대해서
주걸륜은 점점 궁금증만 커져간다. 그러던 어느날 주걸륜은 루샤오위에게 "말할수없는 비밀"이란
곡을 배우게되지만, 절대 구피아노관에서는 이곡을 연주하지 말라는 그녀의 말을 듣게된다.
또한 주걸련을 짝사랑하는 같은 반 친구로 인해 루샤오위와 주걸륜 사이엔 오해가 생기고,
5개월이란 시간동안 그녀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데...

이 작품이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음악이다!
최근 국내에서는 저예산 인디영화인 <원스>나 <어거스트러쉬>같은 음악영화들이 관객들의
엄청난 지지와 관심을 받고있다. 아무래도 그 열기에 힘입어서 이영화도 내년 1월에 개봉을 하게되면
적지않은 흥행과 팬들의 지지를 받지않을까싶다.
실제로 중화권에서 가장 인정받는 엔터테이너인 주걸륜은 영화속에서 정말 환상적인 피아노 연주를
들려준다. 감미롭고 서정적인 곡부터, 때론 격동적이면서도 감각적인 곡들까지 모두 완벽한
환상적인 피아노 실력을 보여준다.
특히나, 피아노 배틀이라고 불리는 장면에선 그야말로 오로지 피아노 선율하나로만 가지고
관객의 모든 신경을 빼앗고 흔들어놓는 굉장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와 더불어 영화내내 들리는 피아노 선율들은 이영화의 부족한 부분을 어느정도 메꿔주고있다.

스릴러물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름 중용한 반전을 가지고있다.
물론 눈치빠른 관객들은 영화 시작한지 10분이 채 지나기전에 어느정도 예상할수는 있지만
정확하고 구체적으로가 아닌 막연한 예상이기에, 중반쯤 그 반전이 공개되었을때 영화를 즐기는데
있어서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감독이면서 동시에 주인공 역활을 한 주걸륜은 피아노 실력말고는 그다지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주지는 못하고있다. 그냥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잘 이끌수있도록 차분하면서도 조용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반면에 여주인공 계륜미는 이 영화를 통해 아시아권에서 어느정도 이목을 끌수있을것 같다.
순수하면서도 해맑은 역활을 아주 매력적으로 잘 소화해내고있다. 나 역시도 검색을 통해
계룬미라는 배우에 대해서 알아봤을정도로 앞으로 주목해야하는 차세대 스타가 아닌가 싶다.

냉철하게 보면 약간은 억지스러운 설정이면서 논리적 오류도 몇가지 드러내놓고있다고 볼구도 있다. 또한 너무 감성적인 부분에 치우친 나머지 자연스럽고 점충적인 극전개가 이뤄지지않다는 아쉬운면도있지만, 확실히 국내에서 개봉하면 <어거스트러쉬><원스>같이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옛 첫사랑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관객의 사랑을 받을수 있을걸로 예상된다.
현재 네이버 평점은 9점을 훨 넘고있지만, 다소 알바의 영향이 있는거같고... 객관적으로...

10점 만점에 8점을 주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