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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멜로/드라마

<상하이의 밤> 훌쩍 여행을 떠나고싶게 만드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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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말이 안통하는 일본 남자와 중국 여자가 벌이는 상하이의 하루...


"와타시노 코노.. 스키데스까?"

"당신은 날... 사랑하나요...?"


중국과 일본의 합작영화로서 <황제의딸><소림축구>의 조미와
<으랏차차스모부>의 모토키 마사히로가 주연한 작품으로, 미용상인 일본 남자가
택시운전을 하는 중국여자를 만나 하루동안 상하이에서 겪는 사랑과 해프닝들이 중점 이야기이다.

뭔가 커다란 한방이 있는 영화라기보단,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이국적인 상하이의 풍경과 사람들.. 그리고 말이 통하지 않는 두주인공이 교감하는 모습에서
은은히 퍼지는 커피향같이 빠져들게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작품이다.

-줄거리-

자선콘서트에서 참여하는 가수들에게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만들어 주기 위해 상해에 온 일본의 톱 헤어스타일리스트 ‘미즈시마 나오키’. 함께 온 애인과의 갈등으로 헤어질 위기에 처하고, 마음이 답답한 그는 상해의 밤거리를 거닐게 된다. 우연히 택시기사 ‘린시’의 차에 치일 뻔한 미즈시마. 린시는 사과의 뜻으로 그의 가이드가 되어 ‘상해의 밤’ 투어를 시작한다. 언어와 국적은 다르지만 느낌이 통했던 두 사람은 흥미진진한 로맨스를 시작하는데….



결코 두사람은 서로 말이 통하질 않는다.
남자는 일본어를, 여자는 중국어를 계속해서 혼자말하든 떠들어댄다.
하지만 그들 자신들은 정작 모르고 있다... 서로 교감하고 있었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것을.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는 이국땅에서 이방인과의 애틋한 로멘스... 그리고 사랑...
이영화가 제대로 대리충족시켜주고 있으며, 더욱더 그 꿈을 갈망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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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점이 있다면 감독은 멜로나 영상미에는 감각이 있을진 모르나,
코믹한부분을 맡았던 조연들을 제대로 살려내지 못하고 있다.
또, 마지막 엔딩은 마치 냉면 면발이 가위로 뚝 잘리는듯한 느낌이다.
물론 그래서 인상깊을수도 있겠으나 다른식으로 표현했더라면 더 좋지않았나 싶다.
하지만 먼 이국에서 뜻밖에 찾아오는 로멘스를 꿈꾸게 만드는 이영화는
조용한 밤 상하이의 매력을 느낄게 해줄것이다.

10점 만점에 8점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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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9 - [애드센스] - 블로그로 돈버는 구글 애드센스 신청하기 (사진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