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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코미디/로멘틱

내 남자친구의 죽은 여자친구 퇴치하는 법 (Over Her Dead Body,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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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친구의 죽은 여자친구 퇴치하는 법 (Over Her Dead Body, 2008)


코미디.판타지.로멘스 / 미국 / 94분 / 2008.00.00
감독   제프 로웰
출연   에바 롱고리아 파커, 폴 루드, 제이슨 빅스...



결혼식날 죽은 신부를 잊지 못하는 신랑과 그런 그를 사랑하는 심령술사, 그리고 그런 심령술사와 신랑을 방해하기 위해 나타난 죽은 신부 귀신의 판타지/로멘틱 코미디물.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로 단번에 섹시한 여배우의 대명사가 된 에바 롱고리아 파커와 역시 드라마 <프렌즈>에서 피비의 남친으로 나왔던 폴 루드가 주연을 맡았다. 이외에도 <아메리카 파이>시리즈로 단번에 스타가 된 제이슨 빅스등이 조연으로 나와 코믹한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 쉽게 설명하자면 영화 <사랑과 영혼>에다가 3각관계를 집어넣은 코믹버젼이라고 할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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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매사에 꼼꼼하고 다혈질적인 신부 케이트는 결혼식날 어처구니 없는 사고로 그만 죽게된다. 하지만 눈을 떠보니 이승과 저승 사이에 있는 세계에 자신이 있는걸 알게된다. 천사는 케이트에게 무언가 말을 하려하지만 계속해서 신경질만 부리며 쏘아대는 케이트에게 질려 아무말도 없이 떠나고 그녀는 영문도 모른채 이승에 다시 돌아오게 되는데...

한편 케이트의 죽음으로 인해 1년동안이나 우울해하는 신랑 헨리를 위해 그의 누나는 혹시나 하는 맘으로 헨리를 심령술사 애슐리에게 데려간다. 하지만 미신을 믿지 않는 헨리는 도통 내키지 않아 하고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한채 돌아간다. 다음날 헨리의 누나는 애슐리를 찾아와 죽은 케이트의 비밀 일기장을 주며 마치 케이트의 영혼과 얘기를 나눈것처럼 거짓연기를 해서 헨리가 편해질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하게된다. 내키지 않았지만 할수없이 다시만난 애슐리와 헨리는 한번 더 의식(?)을 치르기 시작하고 오로지 케이트와 헨리만이 알고 있는 비밀등을 애슐리가 말하자 헨리는 조금씩 그녀를 믿기 시작한다. 그러다 결국 두 사람은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이때 심령술사 애슐리앞에 죽은 케이트의 영혼이 나타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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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이야기는 다소 식상할정도로 익숙한 설정이지만 그래도 기존의 유사영화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나름 애쓴 흔적은 보인다. 하지만 제목만 봐도 어떤 내용인지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가 대충 짐작이 가는것처럼 그다지 신선할것도 큰 웃음을 주는것도 아니다. 먼저 드라마 한편으로 그야말로 스타가 된 에바 롱고리아 파커의 첫 영화라는 점때문에 아마 많은 국내팬들이 기대 아닌 기대를 하고 있을거 같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에바는 미스캐스팅이 아니었나 싶다. 남자주인공도 그렇지만 로멘틱 코미디의 여주인공을 하기엔 에바 롱고리아는 너무 나이가 많은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 영화를 보는 내내 과연 이 과연 저들이 초혼(?)일까라는 궁금증만 일으킬뿐 미혼 남녀가 가슴 설레이며 즐길만한 매력은 전혀 찾아볼수가 없다.

킬링타임용으로는 그럭저럭 볼만한 수준이라고 할수 있다. 간간히 재미있는 장면과 코믹한 대사와 연기들이 지루하지는 않게 만들고 있고, 워낙 소재 자체가 재미있고 독특한 상황들을 많이 끄집어낼수 있기에 런닝 타임이 길게 느껴지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그렇고 그런 이야기를 그렇고 그런 연기로 포장한 작품이기에 로멘틱 코미디로 높은 점수를 받을수는 없을거 같다.

10점 만점에 6.5점을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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