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멜로/드라마

레인맨 (Rain Man, 1988) - 더스틴 호프만, 톰 크루즈의 가슴찡한 형제애가 느껴지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레인맨 (Rain Man, 1988)


드라마 / 미국 / 131분 / 개봉 1989.05.05
감독   베리 레빈슨
출연   더스틴 호프만, 톰 크루즈...


자폐증의 형(더스틴 호프만)과 이기적인 동생(톰 크루즈)의 형제애를 로드 무비 형식으로 다룬 휴먼 드라마. 더스틴 호프만의 눈부신 연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비롯하여, 아카데미 작품, 감독, 각본상 등 주요 4개 부문을 석권했다. '89 베를린 영화제 금곰상 수상.

영화를 실제로 보지 못한 사람들이라도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봤을 포스터와, 자폐증 환자 연기를 보여준 더스틴 호프만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장애인을 소재로 한 영화들중 다섯손가락에 꼽히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 영화 제목 '레인맨'에는 큰 비밀이 있는데 영화 중반부에 가서 그 정체가 밝혀지면서 톰 크루즈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도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달해준다. 이미 많은 관객들이 봤을 명작중에 하나이기때문에 오랜만에 이 영화의 향수에 젖어보라는 의미로 영화속 주요 장면을 위주로 리뷰를 적어보겠다.


간략한 줄거리..

찰리는 어렸을때부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와의 불화로 오랫동안 독립해 살아오면서 이것저것 사업을 벌이고 있는 젊은 사업가 이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장례식을 참여하기 위해 애인과 함께 고향을 찾는다. 하지만 300만 달러의 엄청난 재산을 유일한 자식이 아닌 다른 사람이 받는다는 유언장을 보고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른다. 유언대로 재산을 상속받는 인물이 누구인지 알려주지 않는 변호사때문에 직접 알아보게되고, 한 정신병원을 소재로 하고 있는 레이몬드라는 사람앞으로 되있다는걸 알게된다. 과연 그가 누구인지 궁금해진 찰리는 병원을 찾아게되고 레이몬드라는 사람이 바로 자신의 형이란것과 자폐증 환자라는 사실을 듣고선 무척 혼란스러워한다. 300만달러의 절반은 자신의 몫이라는 생각에 형을 무작정 차에 태워 병원을 빠져나오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찰리가 형 레이몬드의 존재를 처음 알게되고 나서 그의 방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 이 장면에서 레이몬드가 친하게 지내는 병원 직원에게만 "My main man"이라고 하는데, 이 대사는 더스틴 호프만이 즉흥적으로 지어낸 말로 대본에는 원래 없었다고 한다. 결국 이 대사는 영화 후반부에서 잔잔한 감동을 주게되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어떻게든 유산중 자신의 몫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에 무턱대로 병원 직원들 몰래 형을 납치(?)해가는 찰리. 나무가 줄지어 있는 긴 도로를 침착하지만 빠르게 걸어나오는 이 장면은 영화의 포스터로 쓰이면서 영화의 느낌을 제대로 살려내주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동생 찰리와 그의 애인이 이불속에서 사랑을 나누며 이상한 소리(?)를 내자, 그 소리가 궁금한 레이몬드가 몰래 들어와 침대 곁에 앉아서 TV를 보고 있는 장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모든 비행기 사고 기록을 외우고 있는 레이몬드는 절대로 비행기를 타지 않겠다며 고집을 부리지만 한시가 급한 찰리는 억지로 그를 태울려고 한다. 하지만 갑작스런 레이몬드의 발작에 못이겨 공항을 빠져나가는 두사람의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찰리의 어렸을적 상상속의 친구 '레인맨'의 정체가 밝혀지는 가슴뭉클한 장면. 영화중에서 가장 감동적이고 기억에 남는 장면인데, 특히나 뜨거운물을 보고 발작을 일으키며 레이몬드가 내뱉는 말들이 너무나 인상적이다. 찰리가 전혀 몰랐던 과거의 일들이 드러나는 중요한 장면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사업에 문제가 생겨 금전적인 어려움에 처한 찰리가 레이몬드의 놀라운 능력(?)을 이용해서 모면할려고 라스베가스로 향한다. 그곳에서 옷을 쫙 빼입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는 두 형제.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카지노에서 한 여성을 만나게 된 레이몬드에게 찰리가 춤추는 법을 가르쳐주는 장면. 뒷 배경으로 보이는 라스베가스의 모습이 꽤 인상적이며, 몸에 손가락 하나만 대어도 발작을 일으키는 레이몬드가 서서히 찰리를 받아들이고 있는 장면이기에 기억에 남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처음엔 오로지 자신의 몫을 받기위해 레이몬드를 납치했던 찰리지만, 이젠 진짜 하나밖에 없는 형과 동생으로서 함께 있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런 그를 믿지 않는 병원측과 판사측은 두 사람을 불러 조사를 하기 시작한다. 과연 그들은 그들을 설득해서 함께 살수 있을런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