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 덩크 (Kung Fu Dunk, 2008)
코미디 / 홍콩.대만 / 98분 / 2008.02.28
감독 주연평
출연 저우제룬, 진초하, 채탁연...
고아인 주인공이 쿵푸학원에서 자라며 무술고수가 되지만 학원에서 쫒겨나게되면서 농구를 시작한다는 스포츠 코미디물.
진단이 안나온다는 말이 있다. 이 영화가 딱 그 경우가 아닐가 싶다. 어디서부터 손을대야할지 도저히 엄두가 안난다. 그래서 그냥 간단하게만 평가해볼까 한다. 여지껏 살면서 아무리 재미없는 영화라도 4점밑으로는 줘 본적이 없다. 하지만 오늘 태어나서 처음으로 3점이란 점수를 매겨볼까 한다.
줄거리
상하이 마천루들 사이 농구장. 강보에 쌓인 아이가 버려져 울고 있고, 그 옆엔 ‘건곤대전이’라는 무공 비급을 담은 책자가 있다. 버려진 아이, 팡시지에(주걸륜 分)는 쿵푸 학교에서 성장하며 초절정 쿵푸 실력을 터득하게 된다. 길거리의 사기꾼 리(증지위 分)는 농구 룰에는 젬병이지만 위력적인 슛을 쏘는 팡시지에한테서 농구선수로서의 잠재력을 간파한다. 그는 팡시지에를 이용해 돈을 벌 속셈으로 부모를 찾아주겠다며 접근해, 제일대학 농구부에 입단시킨다. 농구부 주장의 여동생 릴리(채탁연 分)를 짝사랑하는 팡시지에는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쿵푸 무공을 농구 경기에 응용시켜 깜짝 놀랄만한 재능을 발휘, 팀을 연승으로 이끈다. 용병으로 구성돼, 코트에서 온갖 난폭한 짓을 일삼는 최악의 농구단을 맞아 팡시지에는 쿵푸 마스터가 가세된 드림팀으로 최후의 결전을 치르는데...
주걸륜, 증지위, 오맹달, 황추생, 채탁연이라는 제법 화려하고 개성강한 배우들을 가지고 고작 이따위 영화밖에 만들줄 모르는 주연평 감독은 아무래도 다시는 스크린위에 그의 이름이 올라갈일은 없을듯 싶다. 어느정도라야 영화라고 할수 있을텐데, 이건 고등학교 방송반 애들이 만든것보다도 못한 작품이 아닐까 싶다. 정확하게 <긴급출동 119>를 본후 느꼈던 기분이랑 똑같지 않을까 싶다. 최소한 <긴급출동 119>는 다양한 가수들이라도 출연하고 있어서 배우들이 신선한(?) 맛이라도 있지, <쿵푸덩크>는 하나부터 열까지 형편없는 영화라고 평가하고 싶다. 네이버 평점이 6점대이던데.. 이거야말로 알바가 존재한다는 절재적인 증거(?)가 아닐런지...
10점 만점에 3점을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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