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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영화 특집2편 - <시체들의 새벽(1978) 조지로메로 감독 작품

챈들러전 2007. 12. 17.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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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wn of the dead



-줄거리-

어떤 병원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좀비로 변해간다. 이들은 오직 살아있는 사람들을 먹기 위해 달려들고, 좀비에게 물리게 되면 그 사람도 같은 상태가 된다. 이로 인해 좀비들은 점차 늘어나고 세상은 온통 무질서의 마비 상태가 된다. 이때 네사람이 헬기를 타고 도시를 탈출하게되고 어느 한적한곳의 한 백화점에 도착하게 된다. 백화점안에는 이미 수많은 좀비들이 우글거리지만, 네사람은 이곳에 정착하기로 결정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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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조지로메로 감독의 3편의 시리즈중 2번째인 <시체들의 새벽>(1978년작)입니다.

이영화는 영화 <300>의 감독인 잭스나이더가 2003년 리메이크해서 많은 좀비매니아들과

영화팬들에게 큰 충격과 재미를 주었드랬죠.

<시체들의 새벽>은 조지로메로의 영화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단순한 오락영화인 공포영화를 넘어서, 그속에 들어있는 사회에 대한 비판과

인간 본성에 대한 고찰등이 인상깊은 수작중의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좀비가 나타나면 백화점으로 가야한다는 학설(?)을 처음 제시한 영화이기도 한 이 작품은,

다른 좀비영화와 마찬가지로 약간은 하드코어적인 특수효과가 눈에 많이 띕니다

영화 초반부에 나오는 건물지하실에서 때거지로 사람을 잡수고 있는 좀비들이라던지,

후반부에 폭주족들을 아작내는 장면에서 주로 잔인한 장면들이 나옵니다.




이 영화를 더욱더 매력적으로 만들어주는건, 중간중간 감독의 센스(?)로 보여주는 블랙코미디입니다.

처음에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었던 좀비는 어느새 주인공들에겐

그저 하나의 놀이와 오락(?)으로 변모하게 됩니다.

4명의 주인공의 잔머리에 속는 좀비들을 보고있노라면 두려움보다는

안스러움이 들게될 정도 입니다. (물론 나중에 응당한 댓가를 치루게됩니다)

웃음뿐만이 아닙니다... 후반에 등장하는 다수의 폭주족들을 통해 조지로메로 감독은

우리가 두려워해야할건 좀비가 아니라, 바로 우리 인간 자신이라는 메세지를 전해줍니다.

인간의 자만심과 탐욕은 인간 자신들을 파멸과 절망속으로 밀어넣는 덫이 된다는것을 보여주면서

타인과의 화합과 공존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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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DVD, 또는 어둠의 경로이던지간에 요즘도 쉽게 구할수 있는 그런 작품입니다.

이후에 나온 좀비 영화들은 거의 모두다 이 작품을 기본틀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전 영화라고 무시하지마시고, 좀비영화를 좋아한다면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공포영화추천!


개인적인 평점 : 10점 만점에 9점



*다음편은 <시체들의 낮>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