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제가 너무 좋아하는 <데몬스>시리즈 입니다.
제가 알기론 3편까지 나왔지만, 사실상 3편은 감독도 바뀌고 퀄리티도 상당히 떨어지는
그저 이름만 갖다 붙힌 영화라.. 1편과 2편이 제대론된 데몬스 시리즈라고 말할수 있겠습니다.
아비규환이라는 말이 가장 어울릴 좀비영화!!!
영제목은 <demons> 원제는 <demoni>
1편의 간단한 줄거리...
여주인공과 친구는 지하철에서 가면을 쓴 낯선 남자에게서 영화 티켓을 공짜로 받습니다.
단순히 새로오픈하는 극장 홍보용 티켓인줄 알았던 두 사람은, 썩 내키지않지만
상영시간에 맞춰갑니다. 극장은 이들과 같이 무료표를 받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극장 한가운데 있는 홀에는 전시해놓은 이상한 가면이 있습니다.
관객중 한명이 무심코 그 가면을 썻다가 얼굴에 상처가 나고... 영화 상영은 시작됩니다.
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의 내용은 4명의 젊은이들이 오래된 역사 유물지에서 이상한 가면을
발견하게되고 그중 한명이 얼굴에 써본후 좀비로 변하는 내용입니다.
이 공포영화를 모든 관객이 몰입해서 보던중... 아까 홀에서 가면을 썻다가 얼굴에 상처가 난 관객은
화장실에서 괴로워하면 좀비로 변하게 됩니다....
데몬스 (1985, Demoni)
감독: 람베라트 바바
출연: 우르바노 바베리니, 나타샤 하비
장르: 공포
감독: 람베르토 바바
국가: 이탈리아
시간: 90분
제가 이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 입니다.
첫째, 일단 이탈리아영화이지만 전형적인 헐리웃 영화의 느낌이 납니다.
보통 왠만한 사람들이면 유럽영화에 대해 다소 거부감이 꺼려지는 느낌이 있습니다.왜냐하면 기존에 우리가 봐왔던 헐리웃영화와는 분위기나 느낌이 많이 이질적이기 때문일겁니다.하지만 데몬스는 공포라는 오락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헐리웃 스타일과 분위기가 납니다.
따라서 영화보는데 거부감이 어색함은 찾을수 없습니다.
둘째, 극장의 모든 출입구는 폐쇄되고.. 제한된 공간에서 하나 둘씩 늘어나는 좀비때문에영화속 주인공들을 아비규환으로 만들뿐 아니라, 영화속 주인공들처럼 똑같이 영화를 보던관객들도 공포에 휩싸이게 됩니다.
셋째, 1985년 작품임에도 특수효과는 정말 대단합니다!
특히 첫 좀비가 되는 여자 배우가, 화장실에서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은 정말 압권입니다!
요즘에라도 왠만한 기술을 보유하지 않으면 그렇게 못만들거 같습니다.
이빨 사이에서 삐져나오기 시작하는 송곳니나, 전혀 가짜같지 않은 징그러운 피부...
본 사람만이 느낄수 있을겁니다.
물론 이렇게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게 되는 영화라도 단점이 없을순 없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로 시작하여 순식간에 관객의 시선은 사로잡지만, 마치 얼마저 디워처럼
이야기 전개의 개연성이 다소 부족합니다.
후반부쯤에 천정이 무너지고 헬리콥터가 나오는 장면에서는 정말 그 무엇으로도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그리고 조지로메로감독의 영화와는 다르게 정말 보고 즐기는 철저한 오락영화이기에
그속에 또 다른 메시지나 숨은뜻같은 곱씹을만한 깊은 영화가 아니죠.
람베르토 바바라는 감독은 이탈리아 호러/공포 영화계의 거장중의 한사람입니다.
같은 감독의 다른 작품들도 한번 찾아보면 좋을겁니다.
10점 만점에 9점
(*노약자나 심장이 안좋아서 공포영화 잘 못보시는분들은 아래의 스틸컷을
보지 않으시기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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