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코미디/로멘틱

사고친 후에 (Knocked Up, 2006) 20~30대의 관객에게 어필할수 있는 작품.

챈들러전 2008. 1. 28.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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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친 후에 (Knocked Up, 2006)


코미디.멜로.로멘스/미국/128분
감독  쥬드 아패토우
출연  세스 로건, 캐서린 헤글...


처음만난 이성과 원나잇 스탠드를 가진후 얘기치 않은 임신을 하게되면서 겪는 해프닝과 사랑에 관한 코미디영화. 미국 개봉에선 첫 주 2,871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3,069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는 깜짝히트를 기록하며 개봉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랭크되었다.

무엇보다 미드 <그레이스 아나토미>의 캐서린 헤글이 나오기에 주저않고 감상했던 영화가 되겠다. 분명 소재만 놓고 본다면 화장실 유머가 난무하는 저질 코미디영화같지만, 의외로 비평가들에게도 제법 호평을 받은 볼만한 코미디영화라고 평가할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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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24세의 앨리슨 스캇은 TV 엔터테인먼트 뉴스의 기자로 맹활약하는, 소위 잘나가는 커리어 우먼이다. 승진 소식을 들은 날 밤, 앨리슨은 기쁜 마음에 만취하고, 클럽에서 만난 한 남자와 하룻밤 사랑까지 나누게 된다. 8주가 지난 후, 놀기만 좋아하는 게으름뱅이 백수 벤 스톤은 8주전 하룻밤 사랑을 나누었던 앨리슨으로부터 만나자는 전화를 받는다. 장소에 나간 벤에게 앨리슨은 하룻밤 사랑의 결과로 임신했다는 말을 전하고 벤은 충격에 빠진다. 고민끝에 둘은 일단 아기를 위해서 서로의 관계를 개선해보기로 결심하지만, 서로를 알아가면 갈수록 상대가 자신의 타입이 아님을 깨닫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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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 로건이라는 배우가 워낙 입담도 좋고 애드립도 뛰어난 배우이기에 대박까지는 아니더라도 간간히 웃음을 유발시키며 지루하지 않게끔 만들고 있다. 사실 이 작품은 코미디 영화로서 얼마나 웃기는냐보다는, 한참 혈기왕성한 젊은이들 사이에서 흔히 일어날법한 얘기를 은근히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풀어나가고 있다. 그래서 20~30대의 미혼자들이라면 상당히 흥미롭고 느끼는것도 많은 영화가 아닌가 싶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이 영화가 웃음을 아예 제껴두고 있다는건 아니다. 남자 주인공과 그의 괴짜 친구들의 엉뚱한 말과 행동들이 영화 중간중간마다 적절하게 재미를 주고 있으며, 실제로 있을법한 상황과 설정들로 인해 은근히 웃게 만들고 있는 장점도 있다. 큰 빅재미보다는 작은 잔재미들이 영화속 여기저기에 흩어져있다고 생각하면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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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언급했듯이 개봉당시 비평가들이 호감을 표현했는데, "극단적으로 무례한 동시에 극단적으로 재미있는 영화.” “어른스러움, 책임감, 그리고 적합성에 대한 진지한 명상록.” “지금 북미에서 상영되고 있는 영화들중에 이 영화만큼 효과적으로 재미와 감동을 전달하는 영화가 있으면 알려달라.” 등의 평가를 받았다. 쥬드 패토우 감독은 전작 <40살까지 못해본 남자>에서도 비교적 흥행과 비평의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평가받는데, 앞으로 그의 새로운 코미디 영화들을 기대해봄직 하지 않나 싶다.

10점 만점에 7.5점을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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