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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코미디/로멘틱

[척 앤 래리 (2007)] 동성애자들에 대한 편견을 꼬집는 코미디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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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앤 래리
(I Now Pronounce You Chuck & Larry,2007)




코미디 / 미국 / 115분 /개봉 2007.09.06
감독  데니스 듀간
출연  아담샌들러, 케빈제임스, 제시카비엘...

최근들어 코믹 연기와 신중한 연기를 넘나드는 슈퍼 스타 아담 샌들러가 게이 부부로 위장하는 소방관을 연기하는 코미디물. 미국 개봉에선 첫 주 3,495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3,423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개봉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전체적으로 볼때 그저그런 평범한 헐리웃식 코미디영화라고 평가할수 있겠으며, 아담샌들러가 출연했던 이전 코미디영화들과 특별히 다를게 없는 수준이라고 할수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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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뉴욕 브로클린 소방서의 자랑거리인 소방관 척 래빈과 래리 발렌틴은 둘도 없는 죽마고우 로서 서로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할 수 있는 사이이다. 이 두 스타 소방관의 차이점이라면, 아내가 세상을 떠난후 두 어린 아이를 혼자서 키우는 바른생활 사나이 래리의 경우, 아이들을 잘 키우는 것이 유일한 꿈인 반면, 척은 아름다운 여인들과의 데이트만이 유일한 관심사라는 점이다. 래리는 자신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될 경우를 대비해 아이들을 위한 생명보험을 들려하지만 시의 과도한 규율은 자신과 같이 부인이 없는 경우에는 생명보험을 들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에 래리는 척에게 예전에 자신이 화재로부터 생명을 구해주었던 것을 상기시키며 어려운 부탁을 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생명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게이 부부로 위장 결혼해 달라는 것. 이제 이둘의 험난한 위장 부부 생활이 시작된다. 한편, 자신들이 부부임을 변론하게 고용한 알렉스의 섹시함에 척이 한눈에 반하면서, 이들의 위장 생활은 더욱 고달파 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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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고 코믹한 영화이지만 기본적으로 동성애자들에 대한 편견과 불평등에 대해서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는  아니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때문에 두 주인공이 동성애자인척 하게되는데, 평소에 가깝게 지내던 동료와 주변인들이 그들을 멀리하고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게된다. 게다가 게이 파티에 우연히 참석하게되면서 그들이 사회적으로 얼마나 불평등한 대우와 멸시를 받고있는지 경험하게된다. 감독은 동성애자들의 이러한 서러움과 열악한 환경을 웃음으로 풀어내면서도 관객들로 하여금 사고의 전환과 타인에 대한 존중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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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영화이다보니 어떤 주제를 가지고 있는냐보단 얼마나 웃음을 주느냐가 관객에겐 더 중요할것이다. 그런관점에서 볼때 이 작품은 이렇다할 큰 웃음을 주지는 못하지만, 그렇다고 썰렁한 영화도 아니다. 아무래도 아담샌들러식의 코미디가 늘 그렇듯이 배꼽빠지게 웃기거나, 자지러지게 웃을수 있는 스타일의 영화가 아니라서 이번 작품 역시 약간은 어중간한 코미디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두 주인공의 호흡은 비교적 잘맞는것같지만, 기본적인 시나리오와 이야기들이 다소  뻔하고 쉽게 예상할수 있기때문이다. 또한 주연들을 제외하고는 조연들의 코믹연기들이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다는 이유도 있을것이다. 특히나 여자 주인공으로 나오는 제시카 비엘은 단순히 얼굴마담같은 역활을 맡고 있어서, 있으나마나한 존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마디로 아담샌들러와 케빈제임스의 호흡만 가지고는 115분동안 관객을 만족시키기에는 많이 모자랐던거 같다.

10점 만점에 7점을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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