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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코미디/로멘틱

헤어 스프레이 (Hairspray, 2007) 유쾌한 뮤지컬영화, 허나 공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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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스프레이 (Hairspray, 2007)



뮤지컥.코미디 / 미국 / 115분 / 개봉 2007.12.06
감독  아담 쉥크만
출연  니키 브론스키, 존 트라볼타, 아만다 바인즈, 미셀 파이퍼, 퀸 라티파, 크리스토퍼 월켄....


토니상 최우수 뮤지컬상, 최우수 연출상 등 8개 부문을 수상했던 브로드웨이 히트 뮤지컬을 대형 스크린으로 옮긴 뮤지컬 드라마. 미국 개봉에선 첫 주 3.121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2,748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개봉주말 박스오피스 3위에 랭크되었다.
개봉 당시 비평가들로부터 열광적인 반응을 얻어냈었는데, 뉴욕 포스트의 루 루메닉은 “21세기 들어 지금까지 나온 뮤지컬 각색 영화들중 최고의 작품이자 가장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박수를 보냈고, 뉴스위크의 데이비드 앤슨은 “이 빛나고 활기넘치는 뮤지컬 영화는 정말 즐거운 놀라움이자 아웃사이더들에게 바치는 캔디 색깔의 송시.”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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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뚱뚱한 10대 백인 소녀 트레이시 턴블래드(블론스키)는 TV class=green>코니 콜린스 쇼’의 빅 팬이다. 매일 학교가 끝나면, 친구 페니(바인스)와 집으로 달려가 매력적인 링크 라킨(에프론)이 주연하는 그 쇼를 보는 것이 유일한 낙. 어느날, 그 쇼의 출연진중 한명이 도중하차하면서, 코니 콜린스(말스덴)는 그 역을 대신 맡을 이를 뽑는 오디션을 기획한다. 친구 시위드(켈리)의 도움을 받아 트레이시는 오디션을 통과하고, 이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고약한 댄싱 퀸 앰버(쇼우)와 TV 방송국 WYZT를 운영하는 그녀의 엄마 벨마(파이퍼)를 화나게 만든다. 그러던 중, 트레이시는 코니 콜린스 쇼에서 흑인 10대들은 한 달에 한번 밖에는 춤을 출 수 없게 만든 규칙이 불공평하다고 판단하여, 시위드, 링크, 모터마우스(라티파), 그리고 아빠(워컨)와 엄마의 도움을 받아 이 인종차별적 룰을 폐지하기 위해 나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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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뮤지컬 영화이기에 신나는 60년대 음악과 화려한 안무등이 보는이로 하여금 어깨가 들썩이게끔 즐겁고 유쾌한 영화이다. 또한 유명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같이 작업하다보니 배우 얼굴보는 재미또한 솔솔하지 않나싶다. 그중에서도 뚱뚱한 40대 아줌마로 분장한 존 트라볼타의 모습과 연기는 이 작품에서 가장 빛이나고 눈에띄는 캐릭터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다. 또한 19세의 신성 니키 블론스키가 주인공 트레이시 역을 맡아서 연기하고 있는데, 요즘 십대배우같지 않은 몸매와 얼굴로 상당히 개성있고 천연덕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있어서 앞으로 기대되는 신인 배우중 한명이라고 하고 싶다.
이외에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아만다 바인즈, 미셀파이퍼, 크리스토퍼 원켄등의 배우들이 제각기 코믹하면서도 엉뚱한 연기를 깔끔하게 소화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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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평을 하자면... 확실히 즐겁고 유쾌한 뮤지컬 영화이고 인종차별폐지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코믹하고 감동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으나, 그다지 이렇다할 매력적인 부분은 없는거 같다. 아무래도 저시대의 음아과 추에 대한 향수가 있는 세대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하고 옛향수를 떠올릴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세대들이라면 그저 단순히 흥겹기만 춤과 노래가 있는 영화라고밖에는 느낄수 없을거 같다. 마치 미국인이 아니면 공감하기 힘들었던 케빈 스페이시 주연의 뮤지컬 영화 <비욘드 더 씨>와 비슷하지 않나싶다. 예를 들어 조용필,나훈아와같은 가수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를 만든다면, 과연 얼마나 외국인들에게 그 영화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며 공감할수 있을까?? 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평가를 하자면 그렇다.

10점 만점에 7.5점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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