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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코미디/로멘틱

[스위트 보이스 (2002)] 복화술 소재의 영화, 밀라요보비치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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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보이스 (Dummy, 2002)



코미디.드라마.멜로/미국/91분/2007.10.04 개봉
감독  그레그 프리틴킨
배우  에드리언 브로디, 밀라 요보비치...


줄거리..
30세의 스티브는 나이 드셨지만 여전히 괄괄한 성격을 가진 그의 부모와 웨딩 플래너인 누나와 함께 살고 있다. 스티브는 직장을 그만두고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복화술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는 ‘복화술사’로의 재취업을 위해 노동상담소를 찾아가고 거기에서 아름다운 카운셀러 로레나를 만나게 된다. 그녀와의 대화로 자신의 꿈에 대해 더욱 확신을 갖게 된 그는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죽마고우인 패니와 함께 그녀의 집을 찾아가지만 용기가 없어 문을 두드리지 못한다. 대신 그녀의 집 문에 “나는 당신에게 빚을 졌어요. -스티븐”라는 페인팅을 남긴다.
그 일을 계기로 싱글맘으로 딸을 혼자 키우고 있는 로레나와 데이트를 하게되고 그녀는 나이보다 훨씬 순수한 스티브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스티브의 가족들과 여자 경험이 전무한 그에게 점차 부담을 느끼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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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보면서 가장 크게 놀랐던건 바로 밀라요보치때문이었다. 여지껏 그녀의 영화들을 수없이 봐왔지만, 특별히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영화속에서의 그녀는, 그동안의 강하고 카리스마있는 이미지와 180도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원래 뛰어난 연기력을 갖춘 배우라는 명성을 지닌 에드리언 브로디도 약간은 모자란듯하면서도 소극적인 캐릭터를 깔끔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특히 복화술사라는 특별한 역활을 위해 실제로 복화술을 배우고 연습하면서 나믈 실력있는(?) 복화술을 보여준다.

하지만, 영화 전체적으로 약간은 루즈하고 지루한감이 없지 않아 있다.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과 자연스러운 연기는 볼만하지만, 드라마와 코미디의 중간에서 어디로 갈지 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저 평범하고 일상적인 삶의 모습을 화면에 담아내고 있다보니 따뜻하고 해피엔딩의 가벼운 영화 이상의 의미는 찾기 힘들거 같다.

10점 만점에 7점을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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