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스터리, 공포 103분 (국내), 104분
-줄거리-
캐롤라인”은 뉴올리언즈의 한 병원에서 죽음을 앞둔 환자들이 편안한 임종을 맞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호스피스 일을 하고 있다. 그녀는 작년에 여읜 아버지를 생각하며 환자들을 정성껏 돌보지만, 병원 측이 그들을 단순한 돈벌이로 생각하는데 차츰 환멸을 느끼던 차에, 어느 집에서 개인 간병인을 구한다는 신문광고를 보고 지원한다.
캐롤라인이 도착한 곳은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의 늪지대에 위치한 오래된 대 저택. 그 곳의주인은 “바이올렛”과 “벤 데버로”라는 노부부인데, 남편인 벤은 뇌졸중으로 쓰러져 말도 못하고 전신이 마비된 채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
캐롤라인은 식물인간 같은 벤의 눈빛에서 뭔가를 두려워하며 도움을 청하는 듯한 느낌을 받고 그가 쓰러진 이유에 대해 미심쩍게 여기다가, 바이올렛으로부터 “후두”라는 흑 마술과 악령의 저주 얘길 듣게 된다. 오래 전 그 집에 살았던 하인 부부, “저스티파이”와 “세실”이 후두 주술사 였으며, 주인에게 억울하게 살해되자 유령이 되어 사람들에게 저주를 내린다는 것. 그리고 벤도 그 저주의 희생자란 얘기였다.
미신을 믿지 않는 캐롤라인은 오히려 바이올렛이 남편의 유산을 차지하기 위해 어떤 흉계를 꾸민 것이라 생각하고 벤을 그 집에서 구해내려 애쓴다. 하지만 주위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현상들을 보며 저도 모르게 차츰 “후두”의 주술에 빠져든다. “후두”의 주술은 믿지 않는 사람에겐 걸리지 않지만, 믿는 사람에겐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마침내 캐롤라인이 “후두”를 믿게 된 순간, 그 저택에 숨겨진 음모의 실체가 드러나는데……
케이트 허드슨이 주연한 <스켈리톤키>는 공포/미스터리/스릴러의 장르지만, 사실 공포감보다는
스릴과 반전의 맛이 더 강한 작품이다.
짜임새있는 이야기 구조와 진부하지 않은 "후두"라는 신선한 소재가 장점으로 꼽을수 있는 요인들이다.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스포일러가 되지않기 자세히 말을할수는 없으나...
동정심이라는 선한의지가 오히려 해가된다는 약간은 나쁜(?)얘기를 하고 있다.
물론, 이 점때문에 관객들이 이영화의 마지막 후반부의 반전들이 더 살고 기억되는지도 모르겠다.
영화의 배경의 되는 미국 남부는 이렇게 늪지대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악어들도 많다는... ㄷㄷㄷ
스릴러/공포물로서 빠질수 없는 요런 장면들..
관객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일수 있는 단골 카메라 엥글이다.
아직 이 작품을 감상하지 않은 분들이 있다면 추천해주고 싶다.
그렇게 대단하고 충격적인 영화라고는 말할수 없지만, 비교적 괜찮은 반전과 이야기를 가진
볼만한 반전/스릴러물이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나처럼 케이트허드슨을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두말할것도 없지만 말이다..
10점 만점에 8점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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