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영화 5

나는 영국왕을 섬겼다 (2006) - '인생은 아름다워'와 찰리 채플린이 만난듯한 느낌의 영화.

나는 영국왕을 섬겼다 (Obsluhoval Jsem Anglickeho Krale, 2006) 코미디.전쟁.멜로 / 체코.아이슬란드 / 120분 / 개봉 2008.05.01 감독 이리 멘젤 출연 마틴 휴바, 마리안 라부다... 2차대전 당시 백만장자가 된 한 체코인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웃음으로 포장한 작품. 한마디로 말해서 찰리 채플린의 흑백영화에다가 를 섞은듯한 느낌의 영화라고 할수 있다. 작은키와 검은 중절모와 검은 양복을 입은 찰리 채플린이 흑백영화로 보여줬던 몸개그와 코미디들을 그대로 옮겨놓은듯하며(심지어 주인고조차 채플린과 흡사하다), 처럼 2차대전 당시의 암울했던 시대상을 희화하 시켜 감동과 웃음이란 두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려고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특이하고 신선하다는 생각을 가지..

카운터 페이터 (The Counterfeiter, 2007) - 80회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수상작인 유태인 수용소 영화.

카운터 페이터 (The Counterfeiter, Die Falscher, 2007) 드라마.전쟁 / 오스트리아.독일 / 98분 감독 슈테판 루조비츠키 출연 칼 마코빅스, 오거스트 딜... 2차대전 당시 독일군들이 손재주가 좋은 유태인들로 하여금 영국.미국 화폐를 위조하게 한다는 전쟁.드라마 영화. 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차지했던 작품으로 감동이나 스케일 면에서는 많이 부족하지만 스필버그의 와 많이 흡사하다.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위조범 슈발로스키를 중심으로 유태인 수용소 안에서 비밀리에 진행된 파운드와 달러 화폐의 위조 작전등을 통해 개인의 안전이냐, 양심이냐를 두고 갈등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루고있다. 감독 슈테판 루조비츠키는 등을 통해 이미 국내 관객들에게도 많이 친숙한 이..

행복한 엠마, 행복한 돼지 그리고 남자 (2006) - 국내 극장 직원들의 추천으로 장기상영했던 독일영화.

행복한 엠마, 행복한 돼지 그리고 남자 (Emma's Bliss, Emmas Gluck, 2006) 드라마.코미디.멜로 / 독일 / 99분 / 개봉 2008.01.03 감독 스벤 타딕켁 출연 조디스 트라이벨(엠마), 위르겐 포겔... 돼지, 닭을 키우며 외롭게 살아가는 순수한 시골 처녀와 암선고를 받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힌 도시청년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끝이 보이는 사랑을 선택한다는 이야기. 작가 클라우디아 슈라이버의 동명 원작 소설을 토대로 만들었으며 클라우디아가 직접 영화 각본 작업에 참여해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08년 1월에 개봉하였고 비록 소수의 개봉관수지만 관객과 극장 직원들의 추천으로 장기 상영에 들어갔던 작품이다. 하지만 대부분 인천이나 지방의 극장이었기..

비투스 (Vitus, 2006) - 천재소년이 겪게되는 외로움과 갈등을 다룬 영화.

비투스 (Vitus, 2006) 드라마 / 스위스 / 121분 감독 프레디 M.무러 출연 브루노 간츠, Urs jucker 음악과 다양한 방면에서 가히 천재라고 불리는 IQ180의 신동의 성장 드라마. 실제로 아역배우가 영화속에서 보여주는 피아노 연주등은 정말 신동이라 불릴만큼 매우 뛰어나며 인상적이다. 게다가 단순히 음악에 한에서만 자신의 재능을 보이는게 아니라 비행,주식등에서 어른들도 성공하기 쉽지않은 분야에서 12살의 어린 소년이 해내는 줄거리를 바탕을로 하고 있다. 스위스 영화이고 국내에는 미개봉상태라 이렇다할 자세한 정보는 없으며, 간혹 와 비교하는 관객들도 있으나 사실상 두영화는 전혀 다른 장르, 분위기이다. 줄거리 박쥐보다 예민한 청각과 내로라하는 명인들 못지않은 피아노 실력, 다섯 살에 불..

비욘드 사일런스 (Beyond Silence, 1996) 청각장애인을 부모로 둔 한 소녀의 성장영화.

비욘드 사일런스 (Beyond Silence, 1996) 드라마 / 독일 / 109분 / 개봉 1998.04.11 감독 까롤리네 링크 배우 실비 테스튀(라라)... 청각장애인 부모를 둔 소녀 라라의 이야기를 다룬 잘 짜인 성장 영화이며, 갈등과 화해를 감동적으로 묘사한 가족 영화이자, 멋진 음악 영화. 청각장애자인 부모님 대신에 수업도 빠져가면서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역활을 하는 '라라'라는 소녀를 통해 장애인의 가족들이 느낄수 있는 어려움과 희생등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영화 분위기는 굉장히 밝고 감동적이다. 특히나 어린 라라역을 연기한 아역배우의 앙증맞은 연기가 볼만한데, 항상 자진만 부모님의 통역을 해야하는 귀찮은 상황에서 동생이 태어나자 혹시나 동생도 귀머거리일까봐 클라리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