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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멜로/드라마

플루토에서 아침을 (Breakfast On Pluto, 2005) 킬리언 머피의 여장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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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토에서 아침을 (Breakfast On Pluto, 2005)


드라마.코미디 / 아일랜드.영국 / 128분 / 개봉 2007.04.05
감독  닐 조단
출연  킬리언 머피, 스티븐 레아, 리암 니슨...


친부모를 찾을려는 게이 청년의 성장 드라마. 영화 <28일후>와 <나이트 플라이트>등을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영국 배우 킬리언 머피가 주인공 게이역으로 나오고 있으며,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브레이브 원>등의 영화를 연출했던 닐 조단 감독 작품이다. 아일랜드의 이국적인 풍경과 분위기등이 인상적이며 고아로 자란 게이 청년 역활을 연기한 킬리언 머피의 연기등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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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갓난 아기때 성당앞에 버려진 키튼은 계모 밑에서 자라게 되지만 동성에게 이성의 감정을 느끼는 게이이다. 거기다가 독특하고 개성이 강항 성격때문에 어른들에겐 항상 골치거리인 학생. 그러던 어느날 친 어머니가 런던에 산다는 사실을 듣고선 무작정 집을 나와 런던으로 향하게 된다. 런던으로 향하던 도중 자신과 같은 동성애자인 밴드를 만나 지방 순회공연도 다니고, 마술사를 만나 마술공연도 하며 다양한 경험을 하게되고 사랑과 이별등르 거치며 성장하게된다. 그러다 변태를 만나 죽을 고비를 넘긴 키튼은 스트립바에 취업을 하게되고 낯선 손님으로부터 버려진 갓난아기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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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전체적으로 코믹하면서도 친부모를 찾는 고아의 심정과 동성연애자로 살아가는 모습등을 잔잔하게 표현하고 있다. 킬리언 머피의 연기는 누가봐도 100% 극찬을 할 정도로 캐릭터에 제대로 녹아들어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개인적으로 킬리언 머피라는 남자 배우에 대해서 이미 예전부터 쭉 지켜봐왔기에 조금 거부감이 들었던거 같다. 털도 많고 너무나 남성적인 외모를 지닌 배우이기에 비록 화면에는 완벽한 치장을 통해 예쁜(?)모습을 보여주지만 계속해서 신경쓰였던거 같다. 물론 어디까지나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에서 느꼈던 점이지 다른 관객들에게도 그렇게 비춰졌을거라고 생각지는 않지만 말이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코믹함이 볼거리인데 대놓고 배우의 억지스럽고 과장된 연기로 웃음을 주는게 아니라, 그때 그때마다 주어진 상황과 설정등을 통해 자연스러운 웃음을 주고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도 단순히 웃고말 이야기를 넘어서 한 게이 청년에 대한 연민과 이해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어서 꽤 완성도 높은 작품이 아닌가 싶다.

10점 만점에 8점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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