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스드 (Unearthed, 2007)
공포.SF / 미국 / 93분
감독 매튜 루트위러
출연 엠마뉴엘 보기어, 루크 고스, 보 가렛...
900년간 잠들어있던 외계 생명체가 깨어나면서 마을 주민들을 몰살시킨다는 전형적인 B급 공포 크리쳐물. 미개봉 상태이며 아직 국내엔 이렇다할 정보나 소개등은 없지만 동일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나쁘지 않게 볼수 있는 작품이다.
줄거리
노딘은 시골마을에서 주유소를 하는 할아버지와 살고 있다 (식물DNA를 연구했다는 그녀는 뭔가 연구중인것 같아보이지만 정확하게 무엇을 하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마을의 보안관 애니는 우연한 사고로 어린 꼬마아이가 죽은 사고 이후 술에 의지하며 살고 있다.
한편 마을에서는 농장에 소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사람들은 늑대의 소행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뭔가의 습격으로 마을로 들어오던 유조차가 사고를 당하자. 주유소엔 기름이 떨어지고, 마을을 지나가던 이방인들은 노딘의 집에서 하룻밤 묵게 되는데, 그날밤 괴물의 습격이 시작된다.
간신히 빠져나간 애니와 노딘, 그리고 3명의 이방인은 혼자 무엇인가를 연구하는 케일을 찾아가고, 거기에서 자신들을 습격한 괴물이 900년간 잠들어 있던 고대괴물인것을 알게 되고, 독약으로 다시 잠재울수 있다는 것을 알아내는데...
<피스트> <도그 솔져> <슬리더> <불가사리>등의 영화들과 매우 흡사한 전형적인 B급 크리쳐물이다. 900년간 외계생물이 땅속에 잠들어 있었다는 얼핏들으면 황당하기까지한 설정에 비해 스토리 전개가 제법 긴박하고 볼만하지 않나 싶다. 에어리언과 너무나 흡사한 괴물의 겉모습이나 전체적인 줄거리등이 신선함이나 참신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기존 헐리웃 괴물영화의 공식을 잘 따르고 있다고 봐도 될거 같다. B급 영화지만 제법 퀄리티 높은 C.G기술로 괴물을 만들어냈고, 기생충이나 시체들의 특수효과도 만족할만하다.
물론 중반까지는 괴물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서 하나 둘식 죽어 나가는 사람들이나, 그 짧은 순간에 괴물의 비밀을 밝혀내는등의 식상함등을 무시할수는 없지만, 황당하고 어이없는 괴물영화는 아니다. 이런 B급 공포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이라면 90분동안 지루함따위는 느기지 못하고 재미있게 즐길수 있을거 같다. 개인적으로 이런 장르의 영화들을 너무나 좋아하는편이라 예상했던것보단 볼만한 영화였기에 만족스러웠다.
10점 만점에 7점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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