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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스릴러/미스터리

[브레이브 원 (the brave one, 2007)] 진짜 두려움에 빠져본적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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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 원 (the brave one, 2007)


정보: 범죄.드라마.스릴러/미국,오스트레일리아
        /122분/개봉 2007.10.11
감독: 닐조단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출연: 조디 포스터, 나빈 앤드류스....


줄거리..
뉴욕의 라디오 진행자 에리카베인은 약혼자와 공원을 산책하던중 자신은 갱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약혼자는 살해당한다. 3주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에리카는 바깥 세상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집밖으로 나오지 못한다. 용기를 내어 집밖으로 나온 에리카는 불법으로 총을 구하게 되고, 우연히 동네가게에서 강도를 만나 위험한 상황에 빠지지만 자신의 총으로 강도를 죽이게된다. 뉴욕시에 널려있는 악당들을 하나씩 살해하면서 에리카는 두려움에서 조금씩 벗어나기 시작하는데...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를 연출했던 닐 조단감독의 최신작이다. 강도를 만나 죽음직전까지
갔던 평범한 여인이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게되고, 다시 세상에 대한 복수로 그 두려움을 극복하는 내용의 영화이다. 평범했지만 나중엔 살인을 하면서도 전혀 떨리지도 가슴이 뛰지도 않을정도로
복수심에 사로잡힌 주인공역에는, 2번의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탔던 '조디 포스터'가 열연하고있다.
그리고 미드 <로스트>에서 사이드로 나오고 있는 나빈앤드류스도 나오는데, 영화 시작하고 십여분만에 죽기때문에 그렇게 비중있는 역활이 아니라고 볼수있다.

한국 사람들에게 이영화가 그리 낯설지많은 않은 이유가, 심형래 감독의 <디워가> 미국 개봉했을
같은 시기에 나와서 첫 주 2,755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1,347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개봉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기 때문일것이다. 볼만하다와 그렇지 않다는 평론이 반반이지만, 조디포스터의 열연과 닐 조단의 연출력에 대해서 양측이 모두 인정하는 분위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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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매력이라고 하면, 내면적인 갈등과 심리적 변화를 잘 표현해낸 '조디 포스터'의 뛰어난 연기를 꼽을수 있겠다. 2번의 여우주연상을 탄 배우라서 그런지 몰라도 확실히 자기몫은 해내는거 같다. 두려움이 무엇인지, 두려움에 처음 빠졌을때의 그 혼란스러움과 좌절등이 조디 포스터의 목소리와 얼굴변화속에서 절실하게 느낄수가 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약혼자를 잃고 처음으로 라디오 방송을 다시 시작할때 생방송중임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가 '두려움'에 대해서
애기하는 모습니다. 대사들을 정확히 기억할수는 없기에 따로 적을수는 없지만, 대사와 연기 모두가
정말 탁월하고 뛰어났던거 같다. (커밍아웃을 해서인지 그녀가 조금 다르게 보였다는...)

의 결말을 다소 아쉬움이 남는데... 전형적인 헐리웃 방식의 엔딩이면서 다른 영화에서 이미 많이 접했던 식상한 장면으로 영화를 끝내고 있다. 물론 해피엔딩이 아닌채로 끝나게 되면 여주인공에 대한 동정심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관객의 기분을 망칠수도 있겠으나, 그렇다고 그런식으로 적당히 타협하는 결말또한 관객의 허탈감과 아쉬움을 만들어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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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액션/스릴러물처럼 빠르고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방식은 아니지만, 2시간이란 상영시간동안 결코 지루함을 느끼지는 않는다. 현실에서 누구에게나 일어날수 있는 사건을 통해 한 인간이 두려움에 사로잡히고 일반적인 생활을 해나갈수 없는 지경에 이르는 모습이 결코 남 얘기처럼 들려지지는 않는다. 내가 만약 주인공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그 두려움을 극복할수 있을지 한번 생각해보게끔 한다...
제목 brave one을 해석하자면 '용기있는 자' '의로운 사람'이라고 말할수 있으며, 한마디로 "의인"이라는 단어가 아닌가 싶다. 범죄자들만을 살인하는 그녀가 과연 유죄인지 아닌지는 무죄인지는 영화를 본 관객 자신이 판단해야할 문제인거 같다.

10점 만점에 7.5점을 주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