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조재진 5번째 프리미어리거 탄생! 뉴캐슬과 계약!

챈들러전 2007. 12. 2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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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한국인 5호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했다.
‘작은 황새’조재진(26)이 마침내 ‘축구 종가 ’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올해 말로 일본 J리그 시미즈 S펄스와 계약을 끝내고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모색해온 조재진은 최근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에 합의했다.

영국의 한 소식통은 “그동안 영국 내 4개팀과 협상을 벌인 결과 뉴캐슬과 모든 조건에 일치를 봤다. 조만간 조재진의 모습을 잉글랜드서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조재진의 계약기간은 1년 6개월이며 연봉은 세금을 합쳐 80만파운드(약 15억2000만원)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금 45%를 제외하면 실제 연봉은 8억 5000만원에 이른다. 이로써 조재진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홋스퍼) 설기현(풀럼) 이동국(미들즈브러)에 이어 5호 프리미어리거로서 활약하게 됐다.

조재진은 그동안 벨기에의 안더레흐트, 겡크와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아약스 등에서도 영입제안을 받아왔지만 오로지 프리미어리그 진출에만 매달려왔다.

잉글랜드 북동부의 터줏대감인 뉴캐슬은 맥파이스(Magpies·까치들)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1882년 뉴캐슬 이스트 엔드로 창단한 후 리그 4회 우승, FA컵 6회 우승, 컵위너스컵 1회 우승 등에 빛나는 명문클럽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옛 명성을 잃고 중위권에 머물러왔다.

올시즌 샘 앨러다이스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하며 야심차게 개혁에 나섰지만 7승5무6패(승점26)로 9위에 처져 있다. 오바페미 마르틴스(6골), 마크 비두카(5골) 등이 최전방을 누비고 있지만 마이클 오언이 부상으로 빠져있어 이들을 보좌할 공격수가 절실하다.

특히 마르틴스는 내년 1월 21일부터 열리는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 나이지리아 대표로 출전하게 돼 조재진은 그의 공백을 메워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한국에서 휴식을 취해오던 조재진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리는 홍명보 자선경기에 출전한 후 27일 계약을 위해 곧바로 뉴캐슬로 출발할 예정이다.

맨체스터=최원창 기자 [gerrard@jesnews.co.kr]
자료출처: 일간스포츠 http://isplus.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