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16

[제인 오스틴 북 클럽 (2007)] 유쾌하면서도 잔잔한 삶의 교훈을 주는 작품...

제인 오스틴 북 클럽 (The Jane Austen Book Club, 2007) 드라마.멜로.로멘스 / 미국 / 105분 감독 로빈 스위코드 출연 마리아 벨로, 매기 그레이스... 지루하고 졸린 영화가 아닐까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감상하기 시작했지만, 오랜만에 잘~ 만든 드라마영화를 한편 본 느낌이다. 커렌 조이 파울러의 '제인 오스틴 북 클럽'이라는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2월부터 6월까지 매달 제인오스틴의 소설을 한권씩 읽고 서로의 느낀점을 교감하고 토의하는 독서회 회원들의 모습과, 제인 오스틴의 소설속 주인공들의 삶의 이야기를 비교 대조하면서 각자 가지고 있는 고민과 아픔등을 치료해나가는 과정을 잔잔하게 잘 표현하고 있다. 참고로 제인 오스틴의 소설 을 미리 읽어본 관객들이라..

트레이드(Trade, 2007) 너무도 사질적이고 적나라한 인신매매를 보여주는...

트레이드 (Trade, 2007) 드라마,범죄 / 미국 / 120분 감독 마르코 크레즈 페인트너 출연 케빈 클라인... 전세계절으로 거대한 조직을 이루고 있는 인신매매업에 대한 사회고발성이 짙은 영화이다. 영화속 배경은 그중에서 가장 심한 멕시코를 무대로 하고 있으며, 인신매매범들에게 납치된 자신의 여동생을 구할려는 오빠와 비슷한 경험을 가진 경찰이 그들을 뒤쫒는 이야기 중심을 이루고 있다. 실제 기사에 났던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기에 굉장히 사실적이고 적나라하게 인신매매에 대한 화면을 담고있다. 멕시코에서 납치된 여성들이 강제로 국경을 넘어서 미국의 일반 중산층들에게 경매를 통해 팔려가는 모습은 상당히 충격적이며 섬뜩함을 느끼게 해준다. ▲ 기회의 땅 미국으로 건너가기 위해 멕시코로 날아온 폴란드 ..

<말할수없는 비밀> 어거스터쉬,원스의 음악은 예고편에 불과했다! 이영화를 주목하라!

이영화를 주목하라! 와 의 음악은 예고편에 불과했다!! 기본정보: 멜로/애정/로멘스,판타지,드라마 / 홍콩,대만 / 개봉 2008.01.10 감독: 저운제룬 출연: 저우제룬(주걸륜), 계륜미(루샤오위), 황추생(주걸륜 아버지), 증개현(칭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홍콩판 라고 말할수 있겠다. 피아노란 소재를 사용했다는것을 제외하곤, 극의 전개방식이나 풀어과는 과정이 어느정도 영향을 받은것같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다. 전체적인 분위기도 홍콩/대만영화의 특징인 니글니글한 기름기를 좍뺀, 일본스타일의 느낌이 많이 묻어나오고있다. 예쁜 풍경과 아름다운 선율이 조화를 이루면서 관객들의 감수성을 불러일키겠다는 감독의 의도는 확실히 성공을 거둔것같다. 줄거리... 주걸륜은 아버지가 근무하시는 예술고등학교로 전학을..

영화 <Akeelah and the Bee>를 보고서...

Akeelah.and.the.Bee ★★★★ (포스터가 너무 맘에 든다) 왜이렇게 영화제목 스팰링이 어련운지는 영화를 보면 알수있다. 줄거리는 11살의 흑인소녀 아킬라는 철자암기에 특출난 재능이 있다. 하지만, 환경이 뒷받침되지 못해 평범한 소녀일뿐이다. 우연히 참가하게된 교내 철자맞춤법 대회에서 일등을하고 전국대회를 나가기위해 코치와 함께 준비한다... 절대 어린이 영화가 아니다. 뻔한 영화도 아니다. 가벼운 킬링타임 영화도 아니다. 마치 굿윌헌팅을 보는 느낌이었다. 장면하나하나, 대사 하나하나가 기억에 남는다. 출연하는 배우들의 연기도 일품이다. 아킬라역을 맡은 흑인소녀가 또바또박 스팰링을 말할때면 나도 모르게 흥분되고 전율을 느낀다. 또 아킬라를 도와주는 코치역의 배우는, 이름을 잊어버렸지만 매트릭..

앤 해서웨이의 <비커밍제인> 감상평

의 앤해더웨 주연의 (오만과편견)(맨스필드파크)등등 다수의 작품을 남긴 여류소설가 제인오스틴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일단 예고편이나 줄거리를 대충 흟어보면, 이 작품이 여성에게 보수적인시대에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여주인공이 마치 신데렐라처럼 왕자님을 만나고 소설로 성공하는 그런 가변운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예상을 하게된다. 하지만 실제 영화는 우리가 예상했던것처럼 그렇게 가볍지만은 않은 무게를 지니고 있다. 단순한 기승전결로 이루어져, 마치 정해진 공식처럼 이야기가 전개되며 여주인공이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그런 작품은 아닌게다. 이영화를 보고나면 얼핏 떠오르는 한국영화가 한편있다. 한석규,김지수 주연의 이다. 각자에게는 가족과 돈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있기에, 서로에게 끌리면서도 안그래도 무겁고 버거워..

미야자키 아오이의 매력이 빛나는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감상평

"사랑하면 죽는 병이야..." 처음에 온라인에서 이 영화 포스터를 접했을때... 왠지 전형적인 최류성 일본영화중 하나일거라는 추측과 선입견때문에 진부하고 지루한 이미지가 강했다. 특히 2007년 8월 한창 더운 여름에 오락/액션물도 아닌 멜로/드라마라는 장르라는것도 결코 감상할 용기가 쉽게 나지 않았다. 하지만, 용단을 내린후 이 작품의 마지막 자막이 올라가는 순간... 아, 내가 하마터면 이런 영화를 놓칠뻔했구나.. 나중에 후회했었을수도 있었겎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몇년전까지만해도 나도 한국사람인지라 반일정신때문에, 일본과 관련되 음악,영화,문화 등에 대해 지나친 반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를 시점으로 등의 작품들을 보게되면서 그런 부정적인 선입견들을 버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영화 란 작품도 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