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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판타지/SF

영화<인베이젼> 잠들지마라! 8000원을 강탈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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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스릴러/SF 99분
감독 : 올리버 히르비겔, 제임스 맥테이그
출연 : 니콜 키드먼(캐롤), 다니엘 크레이그(벤), 제레미 노담(턱커)...
등급 : 15세 관람가 국내



영화를 보내는내내 잠들지마라라! 그들의 무차별 8000원(극장표값) 강탈이 시작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우주왕복선의 충돌사고가 발생하고, 지구로 떨어진 잔해와 접촉한 사람들이 전염증세를 일으키며 변해간다. 전염이 급속도로 확산되어가는 가운데, 워싱턴 DC의 정신과 의사 캐롤과 동료의사 벤은 잔해에 붙어있던 외계로부터온 괴생명체가 사람들이 잠든 사이 몸속으로 침투해 사람의 정신을 지배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감염자들은 아직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을 감염시키기위해 혈안이 된 상황에서, 그들에게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절대 잠들지 않아야하고 또 절대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야 감염자들에게 들키지 않는다. 누가 감염자인지 비감염자인지 구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캐롤은 어쩌면 외계생명체의 무차별 침공으로부터 인류를 구할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일지 모르는 어린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건 도시 탈출을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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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3번이나 영화화되어 좋은 평가를 받았던 잭 피니의 클래식 SF 소설 <신체강탈자(The Body Snatchers)>를, 니콜키드먼이라는 톱스타의 출연소시과함께 다시 리메이크 된다고 했을때
어찌나 두근거리고 기대감이 엄습해오던지...
78년,93년에 개봉했던 전작들의 그 긴장감과 스릴감,공포를 다시한번 느낄수있을거라 생각했다.
거기다 니콜까지? 금상첨화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인베이젼>은 빈약한 스토리라인과 생뚱맞은 편집, 국내드라마에서도
충분히 만들수있을만큼의 노멀한 SF....
어느것 하나 관객의 입맛을 만족시켜주는 것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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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신체강탈자>들을 리메이크한 작품들도 뭐 그렇게 많은 투자를 해서 만든 작품들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작품은 돈을 안써도 너무 안썼다. 대부분 관객들은 외계생물에 의해 인간의 몸을 강탈한다는 포스터 및 예고편을 보고, 어느정도 진한 SF의 냄새를 맡을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그장을 찾았을것이다. 하지만 정작 영화는 국내 드라마로 만들었어도 충분히 해볼만한 눈요깃거리없는 그런 노멀(?)한 작품이었다.
개인적은로 가장 눈에 거슬렸던것은 중간중간 인간의 몸에 침투한 바이러스가 DNA를 파괴하고
새로운 형태로 변화하는 모습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표현하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21세기에도 저런 기술로 저런 화면을 만드나? 라는 생가까지 들겠했다.
돈을 안써도 너무 안썼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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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들은 보신분들이라면 알겠지만, 긴장감과 스릴감이 영화 전체적으로 계속해서 배치되있어서
관객들로 하여금 몰입해서 빠져들게끔한다.
하지만 이번 리메이크는 어설픈 편집과 전혀 새로울것없는 식상한 스토리 전개로 전혀 이전작들의 맛을 찾아볼수가 없다. 어느장면 하나 손에 땀을 쥐게하지도 않고, 세상에 홀로남은것같은
상화적인 긴장감도 느낄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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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강탈자>의 원작의 기본 메시지는 이데올로기적인 대립구도속에서 나와 상반되는 생각과
이념을 가진자들에 대한 배타적인 자세를 교묘하게 꼬집고 있다.
또한 이후의 리메이크작들을 원작의 의도를 더 넓게 확장시켜서 현대인들의 대중화,획일화까지
꼬집어서 풍자하고있다.
하지만 니콜키드먼의 이번 작품은 그런 메시지조차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있다.
영화중에 니콜의 남편이 니콜에게, 정신과 의사가 환자를 위해 약을 주는것과 무슨차이가 있냐며
자신들(외계인)의 행동에 타당성을 제시하는 질문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조금 더 복잡하게해야했다... 어느것이 선이고,옳은것이지 주인공으로 하여금 이념과 가치관의
혼란을 최대한 일으키게하여 관객으로 하여금 잠시나마라도 혼동을 줄수있을정도가 되야했다.
하지만 영화는 그냥 살짝 맛만 보여주곤 그냥 다신 노멀(?)한 작품으로 돌아간다.

원작의 맛을 뛰어넘기는 커념 제대로 살리지도 못한 이 작품에...
10점 만점에 6점을 주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