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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액션/어드벤쳐

뱅크잡 (The Bank Job, 2008) - 영국을 배경으로한 유쾌한 범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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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잡 (The Bank Job, 2008)


액션.범죄.코미디 / 미국 / 111분 / 개봉 2008.10.30
감독   로저 도날드슨
출연   제이슨 스타뎀, 세프론 버로우스, 스티븐 캠밸 무어...


1971년 런던 로이즈 은행에서 발생해 현재까지도 미해결 사건으로 남아있는 은행강도 사건을 바탕으로 한 코믹 범죄 드라마. 출연진으로는, <트랜스포터>, <워>의 액션 스타, 제이슨 스테이섬이 주인공 테리 역을 맡았고, <레인 오버 미>, <클림트>의 세프론 버로우즈가 마틴 역을 연기했으며, <어메리징 그레이스>의 스티븐 켐벨 무어, <어톤먼트>의 다니엘 메이즈, <히트매>의 제임스 폴크너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노웨이 아웃>, <칵테일>, <스피시즈>의 감독 로저 도날드슨이 담당했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1,603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594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개봉 주말 박스오피스 4위에 랭크되었다.

줄거리
카딜러인 테리에게 옛 이웃이자 아름다운 모델인 마틴이 다가와, 런던의 베이커 가에 위치한 은행을 같이 털자고 제안한다.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생각한 테리가 동참하기로 하면서, 은행 금고에 있는 수백만 파운드와 보석들을 털기위한 치밀한 계획이 세워진다. 하지만 테리와 마틴 등의 은행털이범들은 은행 금고안에는 이들 보석외에도 영국 왕실부터 범죄조직까지 여러가지 부폐에 연루된 지저분한 비밀들이 숨겨져 있음을 알지 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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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영국을 배경으로 한 범죄영화들이 많은 영화광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던것처럼 제이슨 스타뎀 주연의 <뱅크잡>역시 호평을 들을만한 액션/범죄물이 아닌가 싶다. 영국식 발음과 런던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동일 장르의 헐리웃 영화들과는 느낌이나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아무래도 헐리웃을 대표하는 범죄영화인 <오션스 일레븐>보다는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과 더 흡사하다. 전자의 영화는 놀라울정도로 치밀하고 완벽한 범죄 계획을 중점적으로 부각시키는 반면, 후자의 영화나 <뱅크잡>같은 경우에는 범죄 자체의 치밀함보다는 전혀 관계없던 다양한 사람들이 교묘하게 연결되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영국 왕실 공주의 음란한 생활이 찍힌 사진을 원하는 정부의 비밀기관, 그 사진이 보관되어진 은행금고의 귀금속과 현금을 원하는 도둑들, 비리경찰들과의 주고받았던 뇌물장부를 원하는 포주, 자신의 변태적인 성생활이 담긴 사진을 원하는 국회위원들... 서로 연관이 없을법한 이 모든 사람들이 한 은행이 털리자 서로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은행털이범들을 쫒는 상황들이 상당히 유쾌하게 그려지고있다.

일부 영화사이트에는 스릴러로 장르구분이 되있는 경우가 있는데, 스릴러물과는 거리가 멀며 앞에서 언급했던 범죄영화들처럼 전체적으로 유쾌한 범죄.코미디쪽에 더 가깝다. 비록 전체적인 줄거리나 결말등은 기존 영화들과 별반 차이가 없이 많이 진부한 편이지만 워낙 탄탄한 시나리오와 재미있는 설정등으로 인해 결코 후회할만한 영화는 되지 않을듯 싶다.

10점 만점에 8점을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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