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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판타지/SF

왕의 이름으로 (2007) 우베볼 감독의 작품답지 않게 낯익은 배우들과 많은 제작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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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이름으로  (In The Name Of The King: A Dungeon Siege Tale, 2006)


판타지.액션.모험 / 미국 / 122분
감독   우베볼
출연   제이슨 스타뎀, 릴리 소비에스키, 론 펄먼...


크리쳐(오크족) 군대를 이용하여 왕국을 정복하려는 마법사와 그것을 막을려는 왕의 군대 이야기. 오크족, 마법사, 요정등의 판타지에서 주로 나오는 캐릭터들이 제법 골고루 갖추어져 있으며, 우베볼 감독의 작품답지 않게 꽤 많은 제작비와 컴퓨터 그래픽 그리고 이름은 몰라도 얼굴을 보면 많이 익숙한 조연 배우들이 출여하고 있다. 해외에서 거의 기인으로 통하는 우베볼 감독의 작품이라서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지 않으며, 판타지 하면 떠오르는 식상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 그의 이전 작품들이었던 <하우스 오브 데드> <블러드 레인> <어론 인 더 다크>보다 제작비가 많이 투자되면서 스케일만 커졌을뿐 별 다른 발전이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에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액션배우 제이슨 스타뎀을 비롯해 <헬보이>의 론 펄먼, <아이덴티티> <터뷸런스>의 레이 리요타, <부기나이트>의 버트 레이놀즈, <메달리온> <할람포>의 크레어 포라니등의 화려한 조연진의 연기는 나름 볼만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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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아내,아들과 함께 평범한 농부로 살아가는 파머는 어느날 크리거들이 마을을 습격한다. 동료들과 마을을 지키기 위해 크리거들과 싸우지만 그와중에 아들은 살해되고 아내는 크리거들에게 납치 당한다. 뒤늦게 왕의 군대가 도착하지만 이미 크리거들은 많은 포로들을 데리고 떠난지 오래다. 이제서야 도착한 왕과 왕의 군대에 불만을 가진 파머는 자신의 힘으로 아내를 구하기로 하고 동료 2명과 함께 크리거들을 추적한다. 한편 왕은 마법사 갤리언이 크리거들을 조종해서 군대를 만들고 무력으로 왕국을 차지하려는 계획을 눈치채게된다. 하지만 자신의 조카와 내통을 하고 있던 갤리언은 왕의 군대중 일부를 빼돌리게 되고 왕은 불리한 입장이 된다. 아내를 찾으로 크리거들을 쫒던 파머와 일행은 그들을 따라잡기 위해 함부로 들어가서는 안되는 위험한 숲속을 가로지르기로 한다. 하지만 파머와 일행은 숲속에서 그만 정체를 알수없는 존재들에 의한 덫에 걸리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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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언급했듯이 오베볼 감독의 영화답지 않게 상당히 스케일이 크고 제작비가 많이 투자되어진 느낌을 받는다. 게다가 스타는 아니더라도 꽤 지명도가 높고 누구나 다른 영화에서 한번쯤을 봤을 익숙한 조연들이 상당히 많이 출연하고 있다. 기인이라고 까지 불리며 각종 평론가들과 관객의 비난을 받는 우베볼 감독의 영화에 그런 배우들이 나오고 있다는게 다소 의아한 생각을 하게 만든다. 검증된 배우들이 연기를 하고 있기에 비교적 연기에 관련한 부분은 특별히 어색하지도 않고 나름 괜찮았던거 같다. 하지만 판타지 라고 하면 의례적으로 떠오르는 이야기와 소재들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서 식상하다는 느낌이 강하다. 게다가 아무리 좋은 배우들을 쓰고 있다고는 하나 전체적으로 전혀 환상적이거나 신비로움 따위는 느낄수 없다. 판타지 영화라면 뭔가 모험심을 자극하고 현실에서 볼수없는 환상적인 셰계를 보여줘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하고 있다.  

물론 많은 제작비와 좋은 배우들 덕택에 우베볼 감독의 이전 작품들보다는 훨 볼만하기는 하고, 감독의 작품중에는 그나마 제일 평균 수준에 가깝다고 볼수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우베볼 감독의 작품치고는 볼만한거지 영화 자체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엔 지루하고 별다른 매력이 없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 차라리 <하우스 오브 데드>처럼 저예산으로 일부 매니아층이 호기심을 가지고 볼수 있는 작품이 더 나을듯 싶다. 킬링타임용으로 감상하기엔 큰 무리는 없지만, 가급적 다른 작품으로 시간을 때우는걸 추천하고 싶다.

10점 만점에 6점을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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