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코미디/로멘틱

게임 플랜(The Game Plan,2007) 영화에다 음악과 아역배우로 뽀샵질을 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게임 플랜 (The Game Plan, 2007)


코미디.스포츠.가족/미국/110분
감독  앤디 픽맨
출연  드웨인 존슨, 로셀린 샌체즈...


‘화려한 싱글’ 생활을 즐기는 프로미식축구의 슈퍼스타에게 자신이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 7살 딸이 찾아와 같이 살게 되면서 일어나는 소동을 그린 디즈니표 가족용 코미디 드라마. 미국 개봉에선 첫 주 3,103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2,295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개봉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네이버 평점이 9점이 넘는걸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던 필자이기에 조금 부정적으로 평가해보기로 하겠다. 초등학생들이 단체로 관람했다가 단체로 평점을 매긴것도 아닌데 9점이란 점수는 너무 과한게 아닌가 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줄거리..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챔피온쉽을 노리고 있는 보스톤 레벨스 팀의 매력적인 슈퍼스타 쿼터백 조 킹맨은 부와 명예를 모두 거머쥔 그야말로 ‘화려한 싱글’ 생활을 즐기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조의 즐거운 싱글 생활을 한순간에 바꿔버리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바로 자신의 딸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는 7살 여자아이 페이튼이 같이 살기위해 찾아온 것이다. 페이튼은 조가 수년전에 헤어진 전처와의 마지막 잠자리에서 생긴 아기였던 것. 이제 페이튼이 조와 같이 살게되면서, 조는 연습과 파티, 슈퍼모델과의 데이트 등 예전의 생활에 더하여 페이튼의 인형놀이, 발레강습, 잠자기전 이야기 읽어주기 등 새로운 일들이 뒤엉켜 정신없는 날들을 보내게 된다. 조의 에이전트로 전형적인 비즈니스 우먼인 스텔라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 하지만 챔피온결정전이 다가오면서, 조는 자기에게 있어서 진정으로 중요한 게임은 돈과 연애, 터치다운 등과 관계된 것이 아니며, 인내력, 팀웍, 타인을 위하는 마음, 그리고 무엇보다도 딸의 마음을 얻는 것임을 깨닫게 되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자 아이와 음악으로 영화에다 잔뜩 포샵질만 한 유아용 영화" 일단 혹평부터 언급해보기로 하겠다. 그야말로 식상하고 단순한 줄거리의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할수 있다. 이미 이런 유사한 스토리를 가진 영화를 수도없이 봐왔으며, 중학생도 이정도의 시나리오는 쓸수 있지 않을까 싶다. 더락의 망가지는 모습과 어른처럼 말하는 어린소녀의 대사 몇마디 들을려고 이 영화에 입장료를 지불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다. 영화를 보기도 전부터 영화속 캐릭터들이 어떤 대사를 내뱉고 어떤 해프닝을 겪을지 미리 맞춰볼수도 있을거 같다.

게다가 의도적으로 어떻게든 감동이란 코드를 쑤셔넣기 위해서 계속해서 여러 음악을 틀어대면서 애를 쓰고 있지만... 18세가 넘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 감동을했거나 혹, 눈물이라도 한방울 흘린이가 있다면, 반성해야하지 않나 싶다. 그리고 주인공인 더락(드웨인 존슨)의 연기도 살짝 살짝 눈에 거슬리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레슬러출신치고 괜찮은 연기력을 보여주는게 아니냐고 되물을수도 있지만, 그런 상대적인 평가와는 별개로 절대적인 평가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드웨인의 연기는 그동안의 유사한 장르의 영화속 캐릭터들을 흉내내기 급급해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영화 <솔드아웃>의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의 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다. 전혀 자신만의 색깔이나 개성을 살리지 못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한마디로 어색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의 평가는 어디까지나 성인의 입장에서 봤을때의 얘기이고, 디즈니 가족용이란 관점에서 볼때는 조금 다를수도 있는게 사실이다. 네이버에서의 어처구니 없는 높은 점수때문에 위에서 조금 강하게 혹평을 했지만,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이기 보기엔 적절하고 준수하지 않을까 싶다. 전형적인 디즈니표 코미디영화답게 성인코미디 영화와는 차별성을 두고 깔끔하고 보는데 불쾌감을 주지 않는 웃음을 선사해주고 있다. 특히나 이 영화의 백미라고 할수 있는 더록의 딸 페이튼 역의 매디슨 패티슨의 연기는 상당히 어른 스럽고 애늙은이라고 느껴질정도로 성숙한 아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떻게 보면 그녀의 당돌하고 앙증맞은 모습들이, 이 영화가 그나마 일정 수준 이상의 재미와 웃음을 보장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아이들과 또는 청소년들이 보기엔 확실히 건전하고 유쾌한 가족 코미디영화임에는 틀림없다. 그렇기에 미국 개봉 당시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할수 있었던게 아니었나싶다. 하지만 만 18세 이상의 성인들에겐 너무 식상하고 뻔한 코미디영화라는것도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기도 하다. 연령대에 따라서 크게 평가가 달라질수 있는 그런 영화중 하나인거 같다. 미국 평론가들은 양호하다는 평가와 평균이하라는 평가로 양분되었었는데, 후자쪽의 반응이 숫적으로 더 우세했다고 한다.

10점 만점에 7점을 주고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