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Harry Potter And The Order Of The Phoenix,2007)
판타지.모험.액션/미국.영국/137분/2007.07.11
감독 데이빗 예이츠
출연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왓슨, 루퍼트 그린트...
J.K. 롤링의 슈퍼히트 밀리언셀러 <해리 포터> 시리즈의 다섯번째 극장판. 미국 개봉예선 첫 주 4,285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7,711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개봉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가 최고의 걸작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수준의 작품이라는데 동의하였는데, 관객들은 동의할수 없는듯하다. 네이버평점 6.78 이라는 시리즈중 최저의 점수를 받고 있는걸 보면 말이다.
줄거리...
이제 마법학교 5학년이 된 해리포터와 친구들은 스스로의 선택과 도전에 직면하게 되고 책임이라는 것을 배워간다. 점점 어른이 되어 가는 그들은 어릴 때와 달리 세상사가 흑과 백으로 나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어른이란 존재가 단점이 많은 존재라는 사실도 깨달으며 처음 호그와트에 입학했을 때보다 훨씬 더 복잡해진 세상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볼드모트의 귀환과 친구 캐드릭의 죽음을 감당해야 하는 해리는 다른 친구들보다 먼저 성숙함을 강요 받고 예상치 못했던 책임까지 지게 되는데...
어디까지나 나만의 개인적인 평가일수도 있겠으나, 이 영화가 재미있다 없다를 떠나서 시리즈중에서만큼은 최악이 아닌가 싶다.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연출한 1,2편에서의 해리포터시리즈는 상당히 발고 유쾌하면서도 마법세계의 신비로움이 가득했던 반면, 이번 데이빗 예치츠 감독의 시리즈는 어둡고 해리포터만의 특유의 색깔과 분위기를 놓쳐버린게 아닌가 싶다. 마법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모험심을 불러일으켰던 이전 작품들과는 상당히 다르다는것 만큼은 부정할수 없는 사실인듯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봉당시 비평가들은 대부분 이 작품에 호평을 했고, 심지어 시리즈중 최고의 작품이라고 떠벌리기까지 했다. 허나 일부 양심적인 비평가들은 수많은 관객들과 마찬가지로 “예이츠 감독의 일관성없는 연출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시리즈중 가장 황폐한 영화.”라고 일축했다.
물론 C.G같은 기술력에서만큼은 당연히 전작들에 비해 뒤쳐지지는 않는다. 상업성영화이기에 확실히 관객들의 이목을 시종일관 사로잡는 화려한 화면을 제공해주고있다. 게다가 아무리 이전작품들에 비해 부족한점이 많다해도 전세계적으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해리포터 시리즈이기에, 기본적으로 흥미와 관심을 밑바탕에 깔고 시작한다고 봐야 할것같다.
이미 훌쩍 커버린 아역배우들처럼 해리포터 시리즈도 점점 커버려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환상의 세계를 보여주기엔 벅찬게 아닌가 싶다. 다음 작품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도 같은 감독이 연출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과연 이번에는 어떤 느낌의 해리포터 시리즈를 만들지는 모르겠으나... 아무래도 모아니면 도가 될거같다는 예상을 해본다. 다시한번 해리포터를 보며 가슴뛰는 모험과 환상적인 이야기를 들을수 잇었으면 좋겠다...
아무래도 많은 제작비와 오락성짙은 소재를 이요한 이야기이다보니 왠만한 상업영화로서 갖출건 다 갖추고 있는 블록버스터라고 할수는 있지만, 전작들과 비교해볼때 특유의 색깔과 뉘앙스를 잃어버리고 만게 아닐까라는 느낌을 들게 하고 있다. 어차피 1,2편의 해리포터를 봤던 관객들이라면 어떤 평을 듣건간에 다시 볼수 밖에 없는 해리포터 시리즈이기에 안보는것보단 보는게 더 나은 작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10점 만점에 7점을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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