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기어 주연 <헌팅파티 (2007)> 전범들과 미국,UN의 비밀거래를 고발하는 영화

헌팅 파티 (The Hunting Party, 2007)



드라마.전쟁/미국.보스니아/100분
감독  리차드 쉐퍼드
배우  리차드 기어, 제스 아니슨 버그...

공식적인 보스니아에서의 전범사냥은 계속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전범들을 쫒는 미국과 UN 그리고 나토가 경제와 정치적인 이유로 대량 학살을 일으켰던 전범들과 비밀협정을 맺었으며 그래서 의도적으로 그들을 체포하지 않고 있다는 에스콰이어지의 기사를 토대로 만든 영화이다.
영화에서 나오는 인물과 사건들은 실제로 기사를 쓴 '스코트 K.앤더스'기자가 경험했던 일들이며, 단지 영화의 재미를 위해 소수의 가상인물을 추가했을뿐이다.
따라서 영화는 상당히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영상과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나 내전이 끝난 현재도 참혹한 보스니아 사회와 생활 모습을 리얼하게 담아내고 있어서 인상적인 작품이라 할수 있겠다.

줄거리..
전세계의 전쟁과 내전지역을 돌면서 숱한 화제의 기사장면을 잡아낸 사이먼헌트와 덕은 환상의 궁합인 기자와 카메라맨이다. 두사람은 여지없이 보스니아 내전 현장에서 특종을 잡기위해 취재도중 사이먼헌트가 생방속에서 엄청난 실수를 저질러 보리고 만다. 그 한번의 실수로 사이먼은 직장에서 쫒겨나고 여기저기 이름없는 방송국에 기사를 팔면서 근근히 취재를 하게된다. 반면에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은 덕은 뉴욕 방송국으로 승진을하게되고 누구나 부러울만한 삶을 누리고 살아간다.

시간이 흐르고 취재를 위해 몇년만에 다시 보스니아땅을 밟은 덕은, 자신의 호텔방으로 찾아온 사이먼을 보고 놀랍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다. 사이먹은 덕에게 큰건이 있다고 말하며 자신과 같이 취재해보지 않겠냐는 제의를 한다. 큰건이란 바로 전세계적인 전범인 'fox'라 불리우는 드라고슬라브 보가노비치가 있는 위치를 알고있고 취재를 할 계획이었다. 항상 수십명의 보디가드들로 둘러쌓여있고 UN과 나토도 파악하고 있지 못하는 그의 위치를 알고있다는건 그야말로 빅뉴스이며, 취재까지 한다면 퓰리처상은 다놓은거나 당상이었다.
그렇게해서 사이먼과 덕, 그리고 덕과 함께 뉴욕에서온 수습기자까지 총 3명은 FOX가 있다는 산속마을로 향하게된다. 하지만 냉소적인 마을 사람들과 정보제공자를 통해 듣게되는 UN과 미국정부가 전범들을 고의적으로 체포하지 않고 있다는 소문을 접하게 되는데...

 

간혹 이영화가 코미디 장르도 섞였있다는 영화정보나 얘기들을 간혹 접하게 되는데, 물론 3명의 주인공이 사건을 취재하는 모습과 서로 주고받는 대사들이 영화가 지루하지 않도록 적당히 우습기는 하나... 코미디라는 장를 같다가 붙히는건 지나친 과장이 아닌가 싶다. 아무래도 무거운 주제와 내전의 모습들을 담아내다보니까, 관객들에게 오락성도 가지고 있는 덜 무거운 영화로 인신되기 위한 영화사, 또는 배급사의 전략(?)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볼때 영화적 재미를 위해선 만든 영화이기보다는, 내전과 관련된 국가들과 전범들의 비리를 고발하기 위한 영화라고 보면 될듯싶다.
내전에 관련된 이야기외도 리차드기어의 개인적인 로멘스와 과거의 일들도 함께 다뤄지고 있으나, 어디까지나 영화가 너무 무겁고 어두운쪽으로 몰리지 않게하기위한 하나의 영화적 장치로 보면될거같다. 주인공인 두 배우가 간간히 주고받는 대사등은 영화가 조금은 쉬어가면서 관객의 입맛에 맞게 만들고 싶은 감독의 의도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오락적인 극적 긴장감이나 큰 매력을 갖고 있는 작품은 아니라고 평가하겠다.

10점 만점에 7점을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