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판타지/SF

점퍼 (Jumper, 2008) - 공간이동을 하듯 호평과 혹평을 계속해서 넘나드는...

챈들러전 2008. 5. 28.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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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퍼 (Jumper, 2008)


SF.모험.드라마.액션 / 미국 / 88분 / 개봉 2008.02.14
감독   더그 라이만
출연   헤이든 크리스텐슨, 사무엘 L. 잭슨, 제이미 벨, 다이안 레인...


마음대로 공간 이동할 수 있는 ‘점퍼’들의 모험을 그린 SF계의 신성 스티븐 굴드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본 아이덴티티>,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의 감독 덕 라이만이 연출을 담당하여 대형 스크린으로 옮긴 SF 액션 스릴러. 미국 개봉에선 첫 주 3,428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2,735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개봉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도 비교적 흥행에 성공한 케이스에 속하며 킬링타임용의 나름 볼만한 SF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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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데이빗 라이스(헤이든 크리스텐슨)는 뉴욕, 도쿄, 로마, 이집트의 스핑크스 등 원하는 곳은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 일명 점퍼이다. 그는 눈 깜박할 사이에 전 세계 어디든 갈 수 있고 순식간에 몇 억을 손안에 쥘 수도 있다. 17세 때 자신의 능력을 처음 자각한 데이빗은 뉴욕, 도쿄, 로마, 이집트 등 원하는 곳으로 점핑하며 화려한 메트로폴리탄의 삶을 누린다. 하지만 ‘점퍼’를 처단하기 위해 비밀리에 조직된 ‘팔라딘’들에게 추적당하기 시작하면서 곧 위험에 처하게 된다. 데이빗은 다른 점퍼들과 동맹을 맺으며 수 천 년 동안 진행된 ‘점퍼’와 ‘팔라딘’과의 전쟁에 직면하게 된다. 그러던 중 그는 서서히 자신의 과거와 가족의 비밀에 대한 진실을 알아가게 되는데...



네이버 평점은 현재 6.88을 받고 있으며 개봉당시 미국 현지 비평가들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작품이다. 하지만 박스 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했었으며, 국내에서도 어느정도 흥행에는 성공한 케이스에 속한다. 솔직히 말해서 영화를 보기전에 다른 블로거들이나 입소문을 확인했었는데, 대부분 혹평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대이하라는 평가들이 호평보다는 더 많았었다. 그러다보니 기대감은 애초에 날려버린 상태로 작품을 감상했지만, 막상 보고나니 그렇게 나쁘게 평가할만한 영화는 아닌거 같다. 일단 90분동안 감상하면서 지루함따위는 전혀 느끼질 못했고 SF장르답게 어느정도 볼거리는 보장해주고 있다. 물론 공간이동이라는 초능력 이야기가 그다지 신선하지 못하고, 어딘가 모르게 조금 치밀하지 못하고 허술한 느낌도 분명 있었지만 킬링타임용의 오락영화로는 충분히 제몫을 해내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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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주인공 헤이든 크리스텐슨이나 여주인공등 배우들의 연기가 미숙해보이는건 인정해야할 부분같다. 마치 밑에 사진에 있는 사무엘 잭슨과 흰머리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것처럼 말이다. 또한 영화속 인물들의 행동이나 이야기 전개등이 다소 억지스럽거나 그다지 공감할수 없는 답답한점도 무시할수는 없을거 같다. 그리고 흥행에는 성공했으나 관객으로부터 그다지 호평을 받지 못하는 이유즁에 하나는 오락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웃음이나 코믹함이 전혀 묻어있지 않아서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워낙 소재 자체가 오락영화로서 다루기엔 더없이 좋은 특성을 갖고 있으며, 컴퓨터 그래픽이 아니고선 볼수 없는 세계 곳곳을 누비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관객의 눈을 충분히 즐겁게 하고 있다.

10점 만점에 7.5점을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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