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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스릴러/미스터리

조니뎁 주연,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나인스 게이트> 스릴러/판타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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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스 게이트 (The Ninth Gate, 1999)


스릴러.판타지/스페인.프랑스/132분
개봉 2000.11.11
감독  로만 폴란스키
배우  조니 뎁, 레나올린, 제임스 루소, 잭 테일러

줄거리..
고서적 수집가인 딘 콜소(쟈니 뎁)는 어느 날 기이한 분위기의 악마서 수집가인 보리스(프랭크 란젤라)에게 '어둠의 왕국의 아홉번째 문'의 오리지날 판을 구해오는 일로 고용된다. 이는 지옥의 문을 열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 17세기의 책이다. 딘은 뉴욕과 파리를 거치는 여정을 통하여 책 찾기에 나서는데 많은 함정과 유혹, 의문의 죽음 등이 도사리고 있다. 이상한 힘과 함께 천사 소녀(엠마뉴엘 시그너)의 수호를 받으며 하나하나 실마리를 풀어나가던 딘은 마침내 이 일의 뒤에 숨겨진 엄청난 음모를 깨닫게 된다.


원작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초자연 스릴러물로서, 조니뎁이 악마의 책을 찾아서 유럽을 돌아다니는 고서적 수집가로 나온다. 영화가 명확한 결말이나 시원한 결론을 보여주지는 않기에, 영화가 끝나면 반드시 검색을 하게되는 묘한 느낌의 작품이라고 할수 있겠다. 워낙 유명한 명감독인 로만 폴란스키의 작품이기에 솔직히 많은 기대를 하고 감상해봣지만... 일반적인 관객들이 이해하기는 조금 벅찬 오컬트영화가 아닌가 싶다. 로만스키 감독의 열혈팬들과 일부 비평가들은 굉장한 호감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대다수의 관객들은 결코 볼만한 작품이 못된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역시도 이영화를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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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초반 영화분위기는 어둡고 무게감있게 느껴지면서, 이거 뭔가 큰거 하나 나오겠는데 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워낙 소재자체가 오락적인 요소가 넘쳐나는 '악마의 책'이기에 그렇겠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영화 중반부가 니자면서 점점 이영화는 긴장감,신비감따위와는 거리가 멀어지기 시작하면서 지루하고 루즈해지기 시작합니다. 결정적으로 사이비 종교단체가 나오는 부분부터는 무슨 코미디영화가 아닌가 싶을 정도록 맥빠지게 만들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이영화의 최대 아킬레스건은 불명확한 마지막 결론 부분입니다. 예술영화에서나 볼듯한 상징적인 장면들이 연속적으로 보여주면서 관객들이 이걸 어떻게 이해하고 끝매듭을 매져야하는지 고만하게 만듭니다. 물론 감독이 의도적으로 그런점을 유도한거처럼 보이기는 하나... 잘못된 선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조니 뎁의 팬들이나 폴란스키 감독의 열혈 추종자분들이라면 그래도 좋게 평가하고 예술성있는 작품이라고 얘기할수도 있겠으나, 아마 그런 생각에 공감할분들은 그리 많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10점 만점에 6점을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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