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악마의 퇴치' 위해 퇴마사(엑소시스트) 양성 로마교황청이 악마와의 정면 승부를 벌이기 위해 사제 수백명을 퇴마사(엑소시스트)로 양성하는 계획을 마련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31일 보도했다. 바티칸의 최고위 퇴마사인 가브리엘레 아모르트(82) 신부는 전 세계적으로 악마주의와 초자연적 현상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는 현상을 경계하면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논의 중인 계획에 따르면 모든 주교는 '극단적인 신(神)의 부재상태'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각자의 교구 내에 특별한 퇴마 훈련을 받은 일군의 사제들을 두게 된다. 아모르트 신부는 너무 많은 주교들이 퇴마 훈련을 받을 사제들을 두지 않는 등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비난했으나 "다행히도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악의 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