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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액션/어드벤쳐

캠퍼스 군단 (Toy Soldiers, 1991) - 킬링타임용으로 딱 제격인 액션./스릴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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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군단 (Toy Soldiers, 1991)


액션.드라마 / 미국 / 112분 / 개봉 1991.00.00
감독   다니엘 페트리 주니어
출연   숀 애스틴, 윌 휘튼, 키스 쿠건, 앤드류 디보프, 루이스 고셋 주니어...


상류층 자녀들이 다니는 고등학교에 난립한 테러리스트를 한 문제 학생이 대적한다는 내용의 스릴러물. 국내에서는 토요명화와 주말의 명화등을 통해 여러번 소개되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만큼 오락영화로서는 상당히 볼만한 작품이다. 교내에서 항상 말썽만 피는 악동들의 리더인 빌리역을 숀 애스틴이 연기하고 있는데, <반지의 제왕>시리즈의 샘으로 더 유명한 배우이다. 사실 숀 애스틴은 <구니스>를 시작으로 꽤 오래전부터 각종 영화에서 주연으로 출연했다.

영화에서 학교에 걸려있는 만국기 가운데 걸려있는 태극기가 국내팬들에겐 큰 화제였다. 그런데, 'Miller School'이라는 학교가 영화의 실제 촬영 장소라고 하는데, 이 학교 학생들의 국적에 따라 국기를 게양한다고 한다. 이 학교에 한국 학생이 한 명 있는데, 바로 '나도 한국인이야'라는 책을 지은 그 학생이라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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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 침입한 컬럼비아의 테러리스트에 의해 90여 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인질 상태에 놓인다. 이들 두목의 아버지가 마약범으로 체포되어 미국으로 호송된 것으로 담당판사의 아들이 이 학교 학생임을 알고 온 것이었다. 하지만 이미 그 학생이 정부에서 데려간 것을 안 테러리스트들은 석방에 응하지 않으면 전체 학생들과 더불어 학교를 폭파, 자폭하겠다며 위협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빌리 등 악동들은 평상시에는 교장 선생님과 기숙사 사감을 골탕 먹이는데 이용하던 지혜와 천재성을 테러리스트들의 위협에서 벗어나는데 한껏 사용하며 통쾌한 승리로 이어간다. 평상시에는 악동들에게 엄하던 사감은 학교밖에서 머물면서 이러한 악동들의 지혜와 순수성이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갖고 올 것이라는 강한 믿음과 애정을 보여준다. 빌리와 악동들은 친구들과 선생님을 구하기 위한 계획을 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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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이 지난 지금 다시봐도 킬링타임용으로는 전혀 손색이 없을만큼 재미있는 설정과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가 일품인 액션/스릴러물이다. 특히나 영화속 주인공이 고등학생인만큼 청소년들이 보기에 더없이 볼만한 오락영화가 아닐까 싶다. 온갖 무기로 무장한 테러리스트들을 상대로 순순히 그들에게 자신들의 목숨을 맡긴채 수동적으로 끌려다니긴 보다는, 그들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또 그것들은 다시 학교밖의 FBI에게 알리며 능동적인 자세로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고등학생들의 모습이 통쾌하게 그려졌던걸로 기억한다. 특히나 자기 하나만 살면 된다는 이기주의적인 생각없이 학교를 간신히 빠져나온 주인공 학생이 자신이 돌아가지 않으면 5명의 친구들이 죽기에 위험을 무릎쓰고 다시 돌아가는 장면은 오랫동안 머리속에 남아 있다.

물론 요즘의 영화들과는 확실히 덜 세련되고 단조로운건 사실이지만, 112분동안 결코 지루함을 느끼거나 하지 않을정도로 재미있고 통쾌한 여화라는건 부정할수 없을거 같다. 그리고 이 영화처럼 어릴적 추억과 향수가 뭍어있는 예전 영화들은 영화적인 가치를 떠나 영화팬들에게 항상 설레임과 두근거림을 주는 보물과 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다.

10점 만점에 8.5점을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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